허니몬의 IT 이야기/아키텍트, 'SW건축가'를 꿈꾸다
서비스를 사용하다보면,
'이거(기능) 왜 넣은거야?'
라는 생각이 드는 것들이 종종 있다.

그런 경우 대부분,
빈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모양이 변하면서 불필요해진 기능이지만 버리기 아까워서 어떻게든 가져가려고 했던 경우가 그렇다.

혹은 그 기획에 이것저것 넣어서 서비스를 개선하려고 하다가 원래 서비스가 제공하려던 취지(초심이랄까?)을 잃고 혼란에 빠진 경우랄까? 이 경우는 서비스 사용자가 갑자기 늘어나고 그 사용자들을 수용하기 위해 기획자와 개발자가 대거 투입되어 운영되면 나타나기 시작한다.

기획도 기능도 중요하다. 그런데 둘 다 '뭔가를 추가하면 좋겠다. A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저 기능과 화면, B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요 기능과 화면을 넣어보면 어떨까?'라는 궁리를 하면서 이것저것 넣고 싶어진다(악마의 유혹은 달콤하고 치명적이라 하지 않는가?).
그러다가 그것들을 추가하고 마는 실수를 벌이게 된다(이 때부터는 단순한 따라하기에 지나지 않는다. 평생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남의 뒤만 따르게 된다. 애플에서 하는 것들을 따라하기 바쁜 삼성처럼 되는거다. '뭐, 그게 어디야?'라며 감지덕지한다면 어쩔 수 없는 거지만...). 그리고는 그 서비스는 점점 개성을 잃고 무거워지고 복잡해진다.

더하는 것은 쉽다.
빼는 것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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