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몬에 관한 보고서/허니몬의 취미생활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감독 맥지 (2009 / 독일, 영국, 미국)
출연 크리스찬 베일, 안톤 옐친, 샘 워싱턴, 문 블러드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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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미네이터 - 위키백과(http://ko.wikipedia.org/wiki/터미네이터)


  터미네이터가 나온지 20년 훨씬 지난 올해,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미래전쟁 3부작 중에서 서막을 알리는 영화로 돌아왔다.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은 언론에 알려진 대로 영화 <터미네이터>시리즈의 프리퀄입니다. '프리퀄'이란 개봉시점으로 봐선 속편이지만 전편보다 앞선 이야기를 다룬 영화를 말합니다.

  1984년 튼실한 엉덩이(?)를 보여주며 현재로 날아왔던 아놀드 슈왈제네거 주지사(요즘 주제정이 궁핍해서 새로운 과세제도를 개정하려고 하다가 실패했다는 기사를 본듯)가 나온 영화다. 따로 연기력이 필요없이 무표정한 얼굴에 선그라스를 걸치고, 가죽팬츠와 가죽재킷을 걸치고 사라코너를 열심히 쫓던 SF 영화였다. ㅡㅅ-)b 이번 영화에서는 아쉽게도 컴퓨터 그래픽 캐릭터로 돌아왔다.

  과거의 추억을 살릴 수 있는 부분이었을지도 모르지만, 굳이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모습을 본따야했을까? ㅡㅅ-)? 그에게 죽을 위기에 처했던 존 코너가 과연 T-800에게 다시 죽음을 당할까?
(미래전쟁의 시작에서 원래 원고에서는 마지막에 존 코너가 죽고, 그의 피부를 마커스 라이트가 이식하여 존 코너의 역할을 대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에 맥쥐 감독이 결말이 알려지자 급하게 결말을 변경했다. ㅡㅅ-);; 마커스가 죽는 걸루.... 원래 결말로 했으면, 터미네이터의 흐름을 더욱 잘 살려갈 수 있었을텐데, 결말이 노출되었다는 이유로 급하게 수정한 건 아쉽다.

사진출처 : 영화와 팝콘 중 터미네이터 2 관련내용

  전작을 이으면서 작품성을 가진 좋은 영화로는 2편에서 끝이 났다고도 볼 수가 있다. 
I'll be back...
1편에서 스카이넷 연구의 시발점이 되어버린 칩셋과 팔, 미래에서 날아온 T-800이 모두 용광로 속으로 사라져버렸으니까....(사이버다인사... 초토화된다) 그걸 억지로 살린 3편에서는 미공군에 의해서 새로운 스카이넷을 탄생시키도록 만든다. 

영화는 사이버다인사에서 연구하는 인간의 사이보그(사이보그 - 위키백과)화의 실험대상인, 사형수 마커스 라이트가 사형을 당하는 장면부터 시작한다. 미래의 시작, 이 영화의 주인공은 존 코너라기 보다는 마커스 라이트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고 보면 되겠다. 그는 자신이 인간이라고 생각한다. 그 생각은 영화의 종반까지도 쭈욱 이어진다.

  2018년, 스카이넷을 제압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된 인류저항군의 사령부에서는 스카이넷본부에 대한 공격을 시도한다. 이 공격을 시도하는 것이 스카이넷의 함정이었고, 저항군 사령부는 스카이넷에게 제대로 낚여버린다. 여기에 존 코너는 자신의 아버지인 카일 리스를 구하기 위해 스카이넷에 침투한다. 

  영화는 영화일 뿐이다. 하지만, 약간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것은 아쉽기 그지 없다.
  터미네이터의 시간과 사건 구성은 '뫼비우스의 띠'처럼 알듯말듯 반복된다. 다만 이번에는 마커스 라이트가 나타나면서 새롭게 꼬인다(존 코너가 마커스의 출현에 당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사라 코너는 마커스와 같은 사이보그 타입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한 바가 없다. 스카이넷에 의해서 미래가 또 한번 바뀐거다). 

  존 코너는 카일 리스를 만나게 되었다. 이 또한 야릇한 느낌을 준다. 이 둘의 만남은 마커스에 의해서 극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스카이넷은 존 코너를 자신의 본거지로 유인하기 위해서 마커스를 이용하여 카일 리스에게 접근시키고, 헌터들에 의해서 잡아오도록 만들고, 블레어 중위를 만나게 해서 존 코너와 만나게 하고, 그에게 투닥투닥 찬밥 신세를 당하면서 자신을 믿도록 만들어 본거지로 끌고 온단 말인가. 
  아무리 우수한 성능을 가진 인공지능 슈퍼컴퓨터라고 하지만, 복잡미묘한 인간의 심리를 한큐에 꿰뚫어서 낚는 실력은 마치 전지전능한 신의 모습과 같다. 자신의 창조주인 인간들을 훨씬 뛰어넘는 슈퍼 인공지능을 어찌한단 말인가. ㅡㅅ-);; 이건 인간들에게 절망적인 멸망의 선고이다.

이 만화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계실런지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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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쥐 감독이 이 만화를 봤는지 모르겠지만... ㅡㅅ-);; 카일 리스와 
리사를 구하러 가는 존 코너처럼, 헤비메탈 6의 주인공 철이는 기계병사 생산기지로 침투한다. 지금 봐도 높은 퀄리티의 작품이라고 생각되어진다. 적절히 배합된 여러 영화의 SF 적인 요소들이 잘 배합되어있는 작품이다.

ㅡㅅ-);; 설마 영화 터미네이터에서도 인간을 구원하는 것이...
하늘에 계신 그분은 아니겠지요?? 만약 그렇다면, Oh my god!!!



  스카이넷은 카일 리스를 어찌 알고 암살명단에 넣었는지도 이해가 안된다. ㅡㅅ-); 영화의 시점인 2018년이고, 카일 리스는 한창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이다. ㅡㅅ-);; 성장예측프로그램이 아무리 고도로 발달했을지라도, 인간은 주변 환경에 반응하는 동물이다. 살아가는 과정에 따라서 외모도 변한단 말이다. ㅡㅅ-);; 뭐... 논리적으로 따지기만 하면 재미가 없겠지만... 뭔가 7편까지 영화를 뽑아내기 위한 강제적인 전개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존 코너는 이미 터미네이터3에서 자신의 죽음을 듣게 된다. ㅡㅅ-); 흠... 마커스가 존 코너가 되는 것이 더 기대가 되었는데 말이지.... 아쉽다.

  존 코너는 다람쥐 쳇바퀴 같은 반복 속에서 과연 인간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까....


이 영화는 5점 만점에 4점!!
허니몬의 평가 : ★★★★



  문 블러드굿의 출연이 화제가 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 참 특이한 성향을 가진다. ㅡㅅ-); 이런 성향이 개인적으로 싫다. 어찌되었든 한국인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한국계 배우라는 이상한 칭호를 쓴다. 평소에는, 해외에 사는 재외동포한테는 관심도 없고 차갑다가도, TV나 각종 매체를 타면 '우리나라 사람이야.' 라며 우리편으로 만들려고 애를 쓰는 모습이 참 가상하다.

흠... ㅡㅅ-);;; 비를 피하려고 할 때 잠깐, 섹쒸하긴 했어.... ㅡㅅ-)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