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몬의 IT 이야기
Adobe Air 를 기반으로 하여 만들어진 마이크로 SNS 전용 앱 두가지를 오늘 컴퓨터에 설치해보았다.

 
 

  왼쪽에 있는 캡쳐는 me2box라는 미투데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앱클라이언트 이고, 오른쪽에 있는 캡쳐는 twhirl이라하며 트위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전영 앱 클라이언트 이다. 제공되는 Open API의 차이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미투데이의 클라이언트가 기능성에서 많이 부족한 부분들이 있었다.

두 클라이언트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문제는,
한글 입력이었다. 한글을 입력하다가 백스페이스키로 글자를 지우면, 마지막에 자음이 커서의 뒤에 남는 현상을 보였다. 예전에 이클립스에서 한글을 UTF-8 방식으로 인코딩을 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었다.


  Adobe Air에서 한글 입력에 대해서 정상적인 처리를 하지 못하는 증상이 분명했다. Adobe Air를 이용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사용자들에게 있어서 한글의 비정상적인 처리는 사용상의 불편함을 주게 될 것이고, 이 부분에 대해서 개발자들이 숙지를 하고 있어야 한다. Air를 이용하여 가볍고 화려한 기능을 가진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도 있겠지만, 사용자에게 불편을 강요하는 점에 대해서도 잊지 말고, 서비스를 개발하는데에 있어서 심각하게 고려를 해봐야겠다.


  오늘 하루, 두 개의 다른 마이크로 SNS를 이용하여 미투데이와 트위터를 사용해보았다.

  이제 "트래픽의 유형이 변하고 있다" 고 한다. 검색 엔진을 이용한 트래픽의 발생에서,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SNS에서 인맥들이 알려주는 링크를 통해서 서로 공유하게 되고 있다. 인맥을 통해서 인정받을 수 있는 서비스나 정보들만이 트래픽이 몰리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는 시대가 되고 있다.

  이제 SNS들도 직접 해당하는 사이트에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오픈API가 조합된 클라이언트들이 출현하고 있다. 이런 상황들은 사용자들에게 즐거운 비명을 지르게 만들고 있다. 이제 애플리케이션들은 사용자가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유사한 사용자 경험(UX)로 무장하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신들의 서비스를 통해서 더욱 다양한 값어치를 가질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들을 생산해낼 수 있어야 한다. 트위터는 이제 괴물이 되어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시작한 미투데이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성장해갈 것인가?

  한편으로는 NHN이라는 거대한 국내 포탈에게 합병되어 '그 가능성을 잃어가지는 않을까?'라는 걱정도 들고 있다. 미투데이의 서비스들이 NHN과 연결되면서 NHN에 종속적인 모습들을 하나둘씩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스타마케팅을 통해서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그로 인해서 고객에 대한 타겟팅이 흐릿해진 모습도 보이고 있다. 충성도 높은 사용자들이 미투에게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기도 하지만, 많은 사용자들이 조금 더 큰 바다(트위터)로 떠나가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이제 NHN은 한국이라는 새장이 몸을 조여올 만큼 거대하게 성장했다. 이 새장을 벗어나기 위해 날개를 펼치며 시도를 해봤지만, 그럴 때마다 해외의 문화차이와 이런저런 요소들에 좌절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그럴수록 세계 시장에 대해서 노크를 끊임없이 해서 보다 넓은 바다로 나가야 한다. 그렇게 하지 못하면, 점점 자신의 몸을 조여오는 새장에 숨이 막혀 질식사하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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