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몬의 사진기록/허니몬 일상의 기록

  이제 우리나라는 제대로된 '우기/건기'의 아열대성 기후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여름이면 무더운 날도 이어지지만,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정말 무섭게 전국적으로 집중호우를 퍼부어주는 하늘은 원망스럽기까지 하다.
  하지만, 이렇게 변한 기후는 인간에 의해 자초된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기에... 변화하는 기후에 순응하며 살아가야하는 것이 우리의 숙명이기도 하다.


영화 투모로우가 현실로 닥치는 것은 아닐까?
투모로우
감독 롤랜드 에머리히 (2004 / 미국)
출연 데니스 퀘이드,제이크 질렌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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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울은 곳곳에서 물난리가 났다. 그 중 유난히 심했던 곳은 강남지역에 집중되어 있고, 그 중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임하는데 몰표를 쏟아부은 강남3구에 집중되었다고 한다. 100년만에 기록적으로 내린 폭우라고 하지만, 기존에도 이만큼의 비가 내렸었다. 

  이번 비로 인한 피해는 과거에 비하면 많이 감소되기는 했지만, 더욱 줄일 수 있었음에도(작년에 있었던 곳에서 재발된 경우가 많다) 대비가 미비하여 발생한 인재의 성격이 강하다. 앞으로 집중적으로 내리는 비의 양은 점점 늘어날 것이다. 변화하는 기후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에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렇겠지만.

  치수(治水)는 중요하다. 

우리나라의 4대강 사업은 치수에 중점을 둔 것이 아니라, 투기에 중점을 두고 있는 탓에 곳곳에서 공사의 부작용들이 나타나고 있다.

다음 지도자는 '환경'에 대해서 넓은 시야와 준비를 갖춘 사람이 나타났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