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몬에 관한 보고서/허니몬의 드림성공노트
  화창한 늦여름날, 정장을 챙겨입고 삼성동으로 면접을 떠났습니다. @_@)/


제가 오늘 면접을 본 곳은 이곳 무역센터 어느 곳에 위치하고 있는 어느회사였습니다. ^^;; 이제 면접후기에서는 회사이름을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이메일로 연락 주시면 궁금증에 대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닷. ^^;;


이 건물은 하늘을 찌를듯 높군요!!! 무역센터 건물이 트레이드 타워라는 걸 확인 한 후에 옆에 있는 코엑스에 잠시 둘러보러 갔습니다.


때마침 코엑스 1층에서 콘텐츠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야외전시장으로 해서 국내 컨텐츠 아이템들이 전시되어 있으면서 만져보거나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더군요. 추억의 만화방에는 6~70년대 만화책들도 있었고, 그 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더군요. ^^; 중년의 신사 두분이 한켠에 앉으셔서 만화책을 보는 모습은 아른함을 저에게 전해주더군요. ^^


둘리(http://ko.wikipedia.org/wiki/둘리), 뽀로로(http://ko.wikipedia.org/wiki/뽀로로), 뿌까(http://ko.wikipedia.org/wiki/뿌까), 라그나로크(http://www.ragnarok.co.kr), 메이플(http://ko.wikipedia.org/wiki/메이플_스토리)의 캐릭터들이 모여있습니다. 라그나로크가 OSMU(One Source Multi Use, 미디어 맥스 :  http://ko.wikipedia.org/wiki/미디어_믹스) 로서 자랑을 하고 있더군요. 뭐 한창 때는 정말 다양한 컨텐츠로 발굴되어서 사용되기도 했었죠. 지금은, 잘못된 게임운영으로 거의 망해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게임성이나 아이템들 자체는 요즘 나오는 최신 게임들 못지 않은데, 그걸 운영하는 구라비티(라그나로크를 즐긴 유저들은 그라비티를 그렇게 부릅니다)가 거의 말아먹었다고 할 수 있지요. 그래도 해외에서는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이기도 하지요.


한번 가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
저는 면접을 보기 위해서 갔기 때문에 잠시 둘러보기만 했습니다. 현재 여기서 ICES 2009(http://www.isecconference.org/) 가 열리고 있었군요. ㅡㅅ-);; 그것도 모르고!!! 뭔가 또 다른 것도 있었는데... 아힛힛!! 기억이 안납니다. ㅠㅅ-)


  자 면접 후기 들어갑니다.

  저는 집에서 1시 30분에 나왔습니다. @_@);; 20분 정도를 기다려서 잠실로 가는 버스를 탔지요. 길이 막히지 않으면, 25분 정도면 도농동에서 잠실까지 갈 수가 있기 때문에, 잠실이나 강남 쪽에서 면접이 있을 때 제가 자주 이용하는 버스입니다. 잠실에서 2호선을 타고 바로 삼성으로 고고싱!!
 
  평일이었지만 여전히 삼성동에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젋은 연인들(!!!)도 많고 역사에서 싸우고 있는 커플(!!!)도 있고!!

  어쨌든, 제가 삼성역에 도착한 시간은 대략 2시 10분.
  저는 면접을 보러갈 때에는 가능한한 30분 이상의 여유시간을 가지고 도착하려고 노력합니다. 괜히 면접시간에 빠듯하게 맞추어 가려고 늦장을 부리다가 예상치 못한 사태가 벌어지면 거기에 대해서 제대로 대응할 시간이 부족하니까 말입니다. 다른 분들도 30분 정도의 여유시간을 가지고 면접에 임하시면 여유도 챙기고 좋을 듯 합니다.

  저는 코엑스를 돌면서 어떤 행사가 있는지 확인하면서 어떤 말을 해야할지 고민을 잠시 했습니다. 나무 그늘 밑에서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서 음료수 한잔 마시면서 고민을 했습니다. ㅡ_-);;

  면접을 보기 위해 무역센터(트레이드 타워)로 들어가서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하는데, 출입증을 필요로 하더군요. 신분증을 내놓고 출입증을 받았습니다.

  면접시간은 3시.
  2시 50분에 담당자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로비에 도착했습니다. 올라가면 될까요?"
  "네, 올라오세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_@) 회의실에 가서 면접을 시작합니다. 고고싱~~
  면접을 하면서 간단한 제 이력서와 관련된 질문이 오간 후에 제가 입사를 하게 되면 해야될 이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눌 수가 있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흠칫함(나는 개발자로서 개발자 면접인 줄 알았는데... 솔루션 기술 지원이라니!! OTL). 하지만 나의 이런 흔들리는 모습을 면접관에게 보여줄 이유는 없지요. +_+)b 최대한 침착하게 상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호응했습니다. 잇힝.

  이때 상대방의 눈을 너무 오랫동안 마주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느긋한 시간을 가지고서 상대의 눈, 턱, 손을 보면서 상대의 이야기에 귀를 귀울여주는 청취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경청의 기본자세라고 할까나요?


  그렇게 면접은 끝이 났고, 저는 제가 준비해간 이력서를 한부 가방에서 꺼내어 건내어 드렸습니다.

  취업사이트를 통해서 면접제의를 받고 가게되면, 면접관들은 취업사이트에 등록된 기본적인 내용들 밖에 확인을 할 수가 없습니다.그래서 개인적으로 이력서를 준비해서 면접시 자신이 출력한 이력서를 들이면 당신은 +++ 점수를 받게 될겁니다. 준비성도 갖추고 있으면 좋으니까요... ^^;

  면접보신 분 께서 상무님이셨는데, 내일이나 모레에 이사님이나 사장님의 면접을 보게될지도 모른다고 귀뜸을 해주셨습니다. 개발자가 아니라는 이야기에 고민중이었는데, 그 이야기에 또 흔들리는군요. 후훗....

  면접을 마치고 회의실을 나오면서, 저도 모르게 회의실 불을 껐습니다. ㅡ_-);; 회의실에는 아무도 없었고, 아무도 없는 곳을 마지막으로 나올 때는 불을 끄는 절약습관에 의해 나도 모르게 불을 끈 것이었습니다. 먼저 앞서 가시던 상무님이 흠칫하시며 뒤돌아보시더군요. OTL.... 습관이었어요....

  응접실로 안내해주시더군요. 커피랑 차 있으니까 알아서 마시라고 하셨습니다. 자신은 할 일이 있으시다고 먼저 떠나셨습니다. 면접을 보면서 그래도 긴장을 했는지 목이 타서 연거푸 물을 두잔 마시고는 회사를 나왔습니다.

  그렇게 저의 또 면접은 끝이 났습니다. 아까 전화가 왔습니다. 내일 최종면접을 본다고. 3시 30분에 회사로 오라구.
  오라클 WAS 기술지원.... 프레임워크와 서버쪽에 대한 새로운 기술들과 다양한 증상들을 경험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좋은 쪽으로 작용을 할 것도 같습니다만,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네요. ㅡ_-);;
  내일 최종면접 시에 "1년쯤 뒤에 개발쪽으로도 갈 수 있습니까?" 라고 물어보면... 짤릴까요?

  ㅠㅅ-) 전!! 개발자로 길고 굵게 살고 싶단 말입니다!!! 잇힝!!!
  면접은 그렇게 지나갔습니다. 내일 최종면접 후기!! 들어갑니다. 후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