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몬의 취미생활/스쿠버다이버!

● 말라파스쿠아MALAPASCUA(9월 9일 ~ 9월 11일)

환도상어(Thresher Shark: 환도상어속 via 위키백과)를 보기 위한 조조다이빙에 촛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오전 4시 30분에 리조트에 모여서 준비하고 환도상어 관찰포인트인 모나드숄Monad Shoal로 40여분을 열심히 달려 강한 조류를 뚫고 수심 30여미터 지점에 마련된 관찰지점에서 환도상어가 여명을 뚫고 움직이는 모습을 관찰한다. 보름달이 밝게 빛나는 날에는 만나기 어려울 것으로 추측된다. 그믐달이 뜨는 날에 맞춰서 해가 막 떠오르기 시작하는 시간에 맞춘다면 어느정도 쉽게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추석날 명절을 이용하여 길게 일정을 잡고 움직인 탓에 달의 인력을 받아 조류가 평상시와는 달랐다.
슈퍼문+태풍+비

* 9월 9일(말라파스쿠아: Malapascua)

첫날은 전체적으로 정신없이 지나갔다. @_@);; 환도상어는 보지 못하고… ㅎ 말라파스쿠아의 수중환경은 전체적으로 제주바다와 비슷한 모습이라고 한다-내가 제주바다에 들어가봤어야 말이지!!!-. 두마게티와는 다르게 연산호들이 서식하고 있고, 다이빙하는 수심도 20미터 이상의 깊은 바다이기 때문에 딥다이빙이 가능한 어드밴스드오픈워터 이상의 자격을 가진 다이버여야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미리 예약을 해놓으면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서 방카보트를 준비해주니까 미리 예약하길 바란다.

  • Dive #10: Monad Shoal@SOL Diver’s Club

    • 입수시각: 06:06
    • 수심: 31m
    • 총다이빙타임: 37min
      • 환도상어를 찾아서 떠난 첫번째 도전, 조금 늦은 시간에 입수가 진행되었기에 볼 수 없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강한수면조류가 흘러서 앞서 도착한 배로 혜엄쳐가서 하강줄을 잡고 하강해야했기에 조금은 어려운 다이빙이다. 하강줄에 작은 따개비들이 자라고 있어서 자칫했다가는 손을 다칠 위험이 있어 손끝으로 살짝살짝 잡으면서 내려갔다. 조류가 심한 다이빙을 할 때는 공기소모량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공기잔압을 자주 점검해주는 습관을 가지도록 하자.
  • Dive #11: Deep Rock@SOL Diver’s Club

    • 입수시각: 10:19
    • 수심: 28m
    • 총다이빙타임: 33min
  • Dive #12: North Point@SOL Diver’s Club
    • 입수시각: 11:49
    • 수심: 24m
    • 총다이빙타임: 39min

* 9월 10일(가토섬: Gato Island)

  • Dive #13: Monad Shoal@SOL Diver’s Club
    • 입수시각: 05:56
    • 수심: 32m
    • 총다이빙타임: 36min
      • 환도상어를 찾아서 떠나는 두번째 도전, 어스름하게 스쳐가는 모습만 봤다. 두둥! 세 명의 일본인 여성다이버들과 함께 다이빙
  • Dive #14: Gato Island(1st)@SOL Diver’s Club

    • 입수시각: 10:47
    • 수심: 21m
    • 총다이빙타임: 41min
      • 바운티비치에서 50여 분을 달려서 도착한 섬.
      • 여기의 성게들은 공격적으로 긴 가시를 두르고 그 안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 지나가다가 바위 밑에서 잠을 청하고 있는 상어들을 만났다.
      • 내가 좋아하는 다이빙(= 물 + 다이버 + 숨소리 + 공기방울)
      • 바닷뱀과 다이버들
  • Dive #15: Gato Island(2nd)@SOL Diver’s Club

    • 입수시각: 12:27
    • 수심: 22m
    • 총다이빙타임: 44min
      • 가토섬 다이빙의 하이라이트! 수심 10여미터에 있는 10여미터가 넘는 길이의 동굴탐험!
      • 첨보는 녀석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전까지는 몰랐지만, 말라파스쿠아 일대에 넓게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긴 몸통에 한쪽 끝에 촉수가 왕성화게 움직이는 녀석이었다. 이 녀석의 정체는?
      • 동굴 외에는 전체적으로 평이한 연산호군이 분포하는 바다
  • Dive #16: Japaneses wreck@SOL Diver’s Club

    • 입수시각: 17:46
    • 수심: 9m
    • 총다이빙타임: 50min
      • 만다린피쉬가 짝짓기하는 광경을 볼 수 있다는 다이빙! 만다린 피쉬는 다른 어종들과는 달리 수컷이 암컷에 비해 훨씬 크다고 한다(참고자료: 만다린피시의 사랑 나누기).
      • 일몰시에 물속에 들어가 나이트다이빙으로 이어지는 다이빙
      • 만다린피쉬의 짝짓기를 기다리는 방문객들
      • 수중생물들이 라이트 불빛에 마구 몰려들었다. 그중 가장 인상깊은 건 회충같이 긴 녀석…
      • 물밖으로 나오니, 수평선 위로 둥근 달이…

* 9월 11일(초콜렛섬: Chocholate Island)

  • Dive #17: Monad Shoal@SOL Diver’s Club

    • 입수시각: 05:27
    • 수심: 31m
    • 총다이빙타임: 38min
      • 몇번의 시도만에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녀석. 오가는 모습을 네번을 목격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출수할 수 있었다.
      • 환도상어의 선명한 모습을 보고서 환호하는 일행
      • 환도상어를 선명하게 봤으니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태양이 유난히 눈부시네. 이날은 날이 정말 쩅했다.
  • Dive #18: Chocholate Island@SOL Diver’s Club

    • 입수시각: 10:12
    • 수심: 14m
    • 총다이빙타임: 49min
      • 평이한 다이빙 포인트
  • Dive #19: Evo Reef@@SOL Diver’s Club

    • 입수시각: 18:20
    • 수심: 12m
    • 총다이빙타임: 52min
      • 비교적 낮은 수심이었기 때문에 긴 다이빙 시간을 유지하면서 물속을 헤집고 다녔다. 말라파스쿠아에서는 흔치 않은 평탄한 모래바닥이 넓게 퍼져있는 곳으로 중간중간 그물이 있어서 약간은 위험요소가 있는 다이빙 포인트다. 바닥에 눈물방울 모양의 밤송이 들이 집단으로 서식하고 있었는데 이름을 물어도 정확하게 알 수가 없었다. 두둥.
      • 말라파고스에서의 마지막 다이빙.
      • 신비한 물방울 밤송이 생물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