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몬에 관한 보고서/허니몬의 드림성공노트

- 1분간 말하고, 2분이상 들어주며, 3번 이상 호응해 주어라.

많은 사람이 오가는 명동의 거리, 연인들이 서로의 얼굴을 사랑스런 얼굴로 바라보며 사랑을 속삭인다

  (라고 가정을 하자. ㅡㅅ-);; 오랜 솔로인 나는!!! 쓸쓸히 거리를 걷다가 고개를 돌려서 카페의 창가를 보고, 연인들을 보면서 부럽다고 생각했을 뿐이고...!!! OTL...)

  전혀 다른 분위기의 두 커플이 있다.


  " 그래서 말이지, 어제는 은미가 밤 11시가 넘어서 떢볶이를 먹자고 그러는거야. 고민을 했지. 먹을까? 말까? "

  어제 여동생과 있었던 일을 심각한 표정으로 말하고 있는 여자친구를, 사랑스런 눈길로 웃음지으며 바라보는 남자친구. 살짝 몸을 앞으로 내밀며 묻는다.

  " 후후. 그래서? 떢볶이 먹었어? "

  그러자 여자친구는 양손으로 살며시 양볼을 가리면서,

  " 내 볼, 많이 빵빵해지지 않았어? "

  " 하하. 자기 집에 그 유명하다는 그곳에서 사먹은거야? "

  여자친구는 신이난 듯, 돈을 동생에게 찔러주고 발로 툭툭 밀어내는 시늉을 한다.

  " 응응. 동생한테 만원 찔러주고서 오천원어치 사오라고 그랬어. 그 떡볶이 집이 맛도 있고 양도 많이 주거든. 자기도 전에 먹었었지? "

  " 어. 자기가 맛있다고 해서 같이 갔었지. 정말 맛있었어. "

  남자친구는 자기도 먹고 싶다는 표정을 지으며 슬며시 여자친구의 왼손 위에 자신의 손을 올린다.

  즐겁게 이야기하는 여친의 이야기를, 사랑스런 표정과 몸짓, 목소리로 호응해주고 있는 남자친구. 두 사람은 보기만 해도 애정이 넘친다.(^ㅠㅅ-) 부럽다.


  다른 한 커플.

  "영미가 친구들끼리 우정반지를 맞추자고 그러는거야."

  "그래? 그래서?"

  여자친구는 짜증스런 표정을 짓고 있는 남자친구에게 말을 계속 한다.

  "내가 그랬지. 나 이번달 가방 사느라고 돈을 많이 썼으니까, 다음 달에 맞추자고."

  "뭐? 또 가방을 사? 너 지난달에도 샀잖아. 가방 좀 어지간히 사라."

  남자친구는 창밖으로 시선을 돌려, 짧은 치마를 입은 여자들의 다리를 쳐다보고 있다. 그의 시선을 따라 여자친구의 시선이 지나가는 여자들을 향한다.

  "오빠, 지금 어디봐?"

  "내가 뭘? 귀찮게 뭘 그런걸 물어봐. 그래서 반지는 어떻게 할건데?"

  남자친구는 귀찮다는 듯이 시선을 거두고, 커피잔을 매만지다가 한모금 마신다. 그리고는 핸드폰을 꺼내어 문자를 보낸다. 여자친구는 조금 심술난 표정을 지으면서 이야기를 한다. 자신의 가방을 슬쩍 자신의 앞에 끌어다 놓는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열심히 문자질이다.

  "내가 다음달에 하자고 미뤘더니, 영미가 친구들한테 전화해서 내가 가방 샀다고 소문을 낸거야. 그랬더니 친구들이 가방 뭐 샀냐고 전화를 한거지."

  " 반지는 맞추기로 한거야?"

  " 반지는 나중에 다시 이야기 하기로 했어."

  " 그게 뭐야? 언제 반지 맞출지부터 정해야지. "

  남자친구는 문자를 보내고, 쿠션을 끌어안으면서 소파에 몸을 눕힌다. 만사가 귀찮다는 표정이다.


  두 커플이지만, 상대를 대하는 방식이나 대화가 흐르는 분위기가 판이하게 다르다. 여러분은 어느 커플의 모습을 하고 있는가? 아니면 나처럼 쏠로? OTL....

  두 연인들의 대화 방식은, 우리가 사람들끼리 나누는 대화의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 대화는 말하는 화자, 듣는 청자가 있다. 간단히 말해서 말하는 사람 있고, 듣는 사람이 대화가 진행이 되며, 대화는 말하는 사람보다 들어주는 사람의 태도와 반응에 따라서 그 분위기나 흐르는 양산이 많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허니몬의 대화법칙, '1-2-3 법칙'

  1. 1분간 말하고,
  2. 2분 이상 들어주며,
  3. 3번 이상 호응해 준다.

- 1분간 말하고, 2분이상 들어주며, 3번 이상 호응해 주어라.
  대화의 기본이 되는 이 법칙을 잘 지키면, 당신은 많은 사람들의 카운셀러가 되어줄 수 있다. 그들과의 의사소통은 친밀감을 높여주고 당신의 가치를 높게 만들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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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 III' 한 장면


사람과 사람이 생각을 나누는 기본적인 의사소통 방법은 말하기, 듣기이다.

    인간은 식별가능한 음성체계 '언어'를 통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한다. 대체적으로 많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말을 듣기보다는 자신을 드러내려는 욕망을 가지고 있는 탓에, 사람의 이야기를 주의깊게 듣기보다는 자신의 이야기를 상대에게 털어놓기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말하고 싶은 욕심이 과해서 서로 각자의 이야기만 하다보면 대화는 어느새 단절되고 두 사람 사이는 서먹해지는 경우도 자주있다.


  '현명한 사람은 듣고, 어리석은 사람은 말한다.' 라는 말이 있다. 극단적인 표현이지만, 현명한 사람일수록 많이 말하기보다는 상대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호응해주고-이때 상대의 이야기에서 해결책을 제시해줄 필요는 없다. 상대는 그저 자신의 고민 혹은 생각들을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어서 말하는 것일 뿐이다-시선을 함께한다. 반면, 어리석은 사람은 상대의 이야기를 듣고서는, 반드시 거기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으려 하고 상대가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려 한다. 여러분은 어느 쪽에 속하는 사람일까?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원활하게 이끌어가면서 상대의 감추고 싶은 부분까지 말하도록 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은, 상대에게 비밀을 추궁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이야기를하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비밀을 자신이 털어놓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말하는 상대는 기분이 좋아지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나는 상대의 비밀을 알게되는 좋은 된다. 물론 이 비밀은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지 않고 지켜줄 수 있는 인내도 필요하다.

  - 당나귀귀를 가진 임금님의 비밀때문에 병이 난 이발사처럼 될 필요가 있다. -

  다른 사람처럼 재치가 넘쳐서 중간중간 상대를 웃길 수 있는 능력이 없는 사람의 경우에는, 진지하게 상대의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를 권한다. 유머 있는 사람은 만나는 순간, 즐겁고 유쾌할지 모르지만, 사람의 삶은 항상 즐겁고 유쾌하지만은 않다. 오히려 심각하고 진지하기만 할 때가 더욱 많으며, 이럴 때 누군가에게 자신의 고민들을 털어놓기를 원하는 이들이 많다. 말하는 이의 눈을 바라보며, 그 사람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고개를 끄덕여주고, 희노애락을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인간미 넘치는 인간'이 아닐까?


노멀 필 박사의 '대화 요령 8가지'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블레이드 III' 한장면

'블레이드 III' 한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