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몬의 IT 이야기/IT 트랜드
트위터와 구독하고 있던 RSS에서 '세컨드라이브(2ndrive)'서비스에 대한 이야기들이 거론되기에 사용해보았습니다.

사이트 : http://www.2ndrive.com/

현재는 윈도우XP와 비스타까지만 지원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만간 윈도우 7과 아이폰 앱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사이트의 이용안내(notice)에서 확인하세요. ㅡ_-)>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영어를 알고 있다.'라는 생각을 전제로 깔고서 하는 서비스인가 봅니다. 공지사항이라는 부분은 안보입니다. notice라고만 나와있습니다. ㅡ0-);; 뭐 화면 오른쪽 상단에 '내용안내'라고 나와있으니 뭐라고 할 수는 없군요.

제공되는 저장룡량은 1TB입니다. 다만 자료의 보관기관은 30일이며, 이는 유료사용자로 전환하게 되면 가입기간에 따라서 무한저장 기능을 제공하려는 의도를 파악해볼 수 있습니다. 실례로 나우콤과 제휴서비스인 '클럽박스'나 '피디박스'에서 올린 자료는 기한에 제한이 없다고 하니까 말이죠. 이렇게 하는 것에 대해서 부정적인 발언은 없습니다. 이런 서비스 제공은 사용자가 원하는 편의를 제공하고 그에 대한 지불을 하는거니까요. ^^

1TB의 저장공간은 제가 가지고 있는 데스크탑의 저장공간보다 2배이상의 큰 용량입니다. 그걸 웹에 저장해두었다가 필요에 따라서 접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유혹적인 일입니다. ^^ 다만, 윈도우 계열만 지원을 한다는 것이 약간 아쉽습니다. 뭐, VirtualBox에서 윈도우를 실행시켜서 접근해도 되는 거니까 어떻게든 이용은 가능합니다.


먼저 회원가입을 하시고(피디박스나 클럽박스에 가입하고 계신분은 별도의 가입절차를 거치지 않으셔도 됩니다), 화면에 보이는 '2ndrive 다운로드' 를 클릭하셔서 프로그램을 설치를 하면, 위의 화면에 나오는 것처럼 네트워크 드라이브로 해서 설정이 됩니다. 윈도우 시스템에서 네트워크 드라이브를 통해서 원격지(멀리 떨어져 있는)의 컴퓨터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구현(멀리 있는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연결해서 내 것처럼 쓰는거죠)이 됩니다. 큰 특징이라면, 친구(같은 서비스를 사용하는 다른 사용자)를 등록해두면 내 세컨드라이브와 친구의 세컨드라이브가 공유되어 접속해서 사용가능합니다.. 이는 추가된 드라이브에 들어가면 '친구의 공유폴더' 라는 별도의 폴더에서 접근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친구가 없어서... OTL...

 이 세컨드라이브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 속도가 빨라야 합니다. 광통신 사용자에게는 최적의 환경을 줄 수 있습니다. 반면, 저와 같은 비동기 통신(ADSL, Cable, Modem(!))사용자는 사용하려고 하면 열불이 터질 수 있죠. ^^ 피시방에서는 손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피시방에서 사용할 때 주의해야할 것은 자신의 개인정보를 잘 관리하는 것이다. ㅡ_-)>

전용 업로더를이용하면 조금 더 빠른 속도를 얻을 수 있다고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통신선로가 제공하는 업로드 속도 이하로 제한됩니다. 그점 유의하시면서 사용하신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서비스가 아닌가라고 생각됩니다.

앞으로 지켜볼 것은, 이 서비스의 유료사용료 책정과 저작권과 관련된 문제들(분명히 다양한 미디어 파일들의 불법유통이 따를 수 있습니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입니다. 아직 베타 서비스이고, 여러가지 불안정한 부분들이 존재합니다. 그래도 분명히 매력적인 부분들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 ㅎㅎ.


요즘 1TB(다나와 검색결과)의 HDD 가격은 대략 10만원에서 12만원 사이로 보입니다. 이정도 가격이라면, HDD의 보증기간이 3년인 것을 감안하면 1년에 3~4만원으로 고려를 하고 이를 12로 나누면, 대략 3000원에서 4000원 정도의 가격으로 제공을 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이 가격보다 높아진다고 하면, 저는 당연스럽게 HDD를 구매해서 추가장착하는 쪽을 선택을 할 겁니다.



  2ndrive는 1TB의 저장공간이라는 매력적인 요소가 있지만, 네트워크 연결이고 대용량의 파일을 주고받는데 많은 지연시간이 소요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인터넷 환경이 좋아졌다고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다운로드에 한정되어 있다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여전히 파일을 업로드(올린다라고 하죠)하는 데에는 속도의 제한이 많이 따르는 것 또한 사실이니까 말이죠. ^^
  한번 사용해보세요. +_+)>
  단, 저처럼 케이블 모뎀이나 ADSL 서비스를 사용하시는 분은 속편하게 HDD를 구매해서 추가장착하는 게 훨씬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이롭습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 과연 어떤 결과를 얻고서 인식될지 가만히 기대를 해봐야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좀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시다면, 요기(PortableA)에 방문해 보세요. ^^

저보다 훨씬 더 상세히 사용방법을 알려주고 계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