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몬의 IT 이야기/안드로이드OS 이야기

HTC Desire(디자이어)를 이용하여 무선 인터넷 즐기기 - 테더링(Tethering)

허니몬 2010. 8. 4. 09:00
"SKT에서 올인원 55 이상 요금제를 사용하는 사용자에게 3G망을 이용함 무선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그 다음달인 8월 현재(08월 05일)까지 이에 대한 실행여부 조차도 알려주고 있지 않은 상황이기는 하지만, 국내 대표 이통사로서 언론과 사용자들에게 내건 이야기를 흐지부지 져버리지 않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ㅡ_-) 이것은 무언의 압박이랄까?


  3G를 이용한 무선 데이터의 무제한(사실은 제한이 있다. 그래도 뭐 어느정도 쓸만은 할 것이다) 사용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인 테더링(Tethering)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

테더링(Tethering)이란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기기를 이용하여, 다른 기기에도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블루투스 무선 기술이나 USB 케이블 등으로 두 기기를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이때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기기가 다른 기기의 모뎀 역할을 하게 된다.

우리가 사용할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기기는 안드로이드폰이다. 내가 사용하고 있는 안드로이드폰은 아직까지는 국내 최고의 명품(!?) 안드로이드폰이라 자부하는 HTC의 Desire(http://www.htc.com/kr/product/desire/overview.html)이다. 안드로이드폰이 아이폰과 경쟁하는 과정에서 차별화하기 위해 내걸고 있는 기능 중 하나가 테더링(하지만, 이제 아이폰에서도 테더링은 제공한다.가능한 기능이었지만 봉인되어 있다가,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하도 깝치니까, 잡스횽님이 짜증나서 공개를 했다!?)이다. 말그대로 안드로이드폰을 모뎀 삼아서 무선인터넷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디자이어(안드로이드폰)를 이용하여 테더링 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디자이어와 내 노트북을 연결한 화면


디자이어를 노트북 혹은 PC와 연결하고 나면 [연결 형식 선택]을 선택 할 수 있다. 여기서 "인터넷 공유(PC와 휴대폰의 데이터 네트워크 공유)"를 선택하면

우분투에서 디자이어를 이용하여 인터넷 공유 사용한 화면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노트북에서 유선네트워크로 인식이 되면서, 디자이어를 모뎀 삼아서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속도는 Wi-Fi보다는 느리지만, 네스팟만 제공된다거나 급하게 인터넷 사용을 해야할 경우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디자이어로 테더링한 상태에서 인터넷을 사용한 화면


^^; 아직 SKT에서 올인원 55이상 무선데이터 무제한 사용을 공식적으로 밝힌 상황이 아니라... 무선데이터를 가급적 적게 먹는 모바일 페이지를 접속해 보았습니다. ㅎㅎ.

테더링을 활용할 수 있는 상황으로는,
- 네스팟에 가입하지 않아서 네스팟 사용이 어려운 상황에서 노트북이나 컴퓨터로 인터넷 검색을 해야하는 경우,
- 급하게 이메일을 확인해야하는 경우(사실, 이 경우는 안드로이드폰으로도 어느정도 가능하죠),
- 간단한 인터넷 서핑을 필요로 하는 경우(스마트폰으로 얻는 정보의 양과 노트북 등의 큰 화면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의 양은 차이가 크죠)

등이 존재할 겁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이 가능할 겁니다. 찾아보세요. ㅎㅎ

자!! ㅡ_-)
SKT는 어서어서!! 무선데이터 무제한 사용을 공식발표하라!!

그러면 나도 잽싸게 올인원55 요금제로 변경할 준비가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