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몬에 관한 보고서/허니몬의 드림성공노트

 깊게 파기 위해서는 넓게 파야한다. 단단한 지반을 가진 곳이라면 아래 그림에서 처럼 수직으로 파고 들어갈 수도 있겠지만, 나중에 어떻게 빠져나올까? ㅡ_-); 이왕파기 시작했으니 지구 반대편까지 파고 나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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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의 공식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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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삽질의 달인'이라 할만한 이 분에게는 미치지는 못하고 있다. 이 분은 말그대로 대한민국 곳곳을 포크레인으로 긁어내고 있으며, 이런 공사는 더욱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잡설은 각설한다.

 

깊게 파내려가기 위해서는 넓게 파야한다. 반대로 말하면, 넓게 파야지만 깊게 파내려갈 수가 있다.

한 분야의 전문가가되기 위해서는 전문성을 가져야 한다.

전문가(프로페셔널, Professional)의 시대.

- 미투데이 '전문가' 검색 : http://me2day.net/search?search_at=all&query=전문가

- 트위터 '전문가' 검색 : http://tinyurl.com/2asgvpg

자신의 분야에서 '인정'받는 그 방면의 달인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읽어볼 거리 : 1만 시간 법칙에 대한 오해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한 분야에 정통해야 한다라고 이야기 한다. 그 정통해진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정통하다'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사물에 대하여 깊고 자세히 통하여 ." 이라고 한다. 비단 사물만이 아니라, 그가 종사하고 있는(몸 담고 있는) 분야에 대해서 깊고 자세히 안다는 뜻이리라.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이름없는 전문가가 많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TV 속에 나오는 전문가들. 그 사람들은 누군가의 입소문을 통하여 전문가로서, 누군가에게 추천을 받은 이들이 많다. 그런데,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해야할 일을, 흔히들 '삽질'해야한다고 한다. 군대에서는 삽질한다는 의미는 안좋은 의미(괜한 일에 시간과 노력을 들이면서 쓸데없는 짓을 한다)로 사용되지만, 적어도 자신이 전문가라고 자신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는 이런 '삽질'의 경험이 많아야 한다. 이 시대는 전문가를 원한다. 왜냐고? 사회에서는, 자신들이 필요로 하는 인력들에 대해서 투자비용을 적게 허비하기를 원한다. 그래야 자신들에게 이득이니까... 그래서 기업들은 '초보'보다는 '경험자' 혹은 '유경험자'를 원한다.  그렇지만 '유경험자'는 숫자가 한정되어 있다. ㅡ_-);; 그래서 사회에서는 치열한 인력 스카웃 경쟁을 벌이게 된다. 그들은 가능한 '초보'나 '신입'에게 눈을 돌리고 싶어하지 않는다.

이런 된장맞을... '초보'나 '신입'을 키워줘야 나중에 '경험자'가 되는거지!! 누구는 어머니 뱃속부터 '전문가'라고 출생신고 하고 세상에 나오나? ㅡ_-)?

전문가는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자기 스스로 '전문가'라고 칭하는 사람과, 다른 사람들에 의해 '전문가'라고 칭해지는 사람들.

내 개인적으로는, 스스로 '전문가'라고 칭하는 사람보다는 다른 사람들에 의해 '전문가'라고 인정받는 사람들이 더 전문가로서의 능력이 탁월하다고 생각을 한다. 우리나라에서 정치가들도 자기들이 '전문가'라고 주장하는 우스운 상황들을 보면서, '전문가'라는 단어의 재정의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겸손할수록 고개를 숙이고, 그럴수록 다른 사람들의 '인정'을 받게 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 의해 인정받는 '전문가'가 되기를 바란다.

 

그나저나.. ㅡ_-);; 전문가 참 많다....

 

전문가가 되려면 깊게 파야한다. 하지만! 깊게 파려면 먼저 넓게 파놓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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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다이아몬드 광산의 모습을 멀리서 찍은 모습이다. ㅡ_-);; 다이아몬드라는 고귀한 보석을 채취하기 위해 인간은 저렇게 거대한 땅구덩이를 파내려가고 있는 것이다. ㅡ_-);; 이 장면은 좀 그렇다...

 

  과거(20세기)의 전문가들은 정말 한 분야에 대해서 정통성을 가진 사람이 많았다. 그 때는 자기가 맡은 분야만 제대로 하고 있으면 인정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시대가 변했다. 시대는 빠르게 변해가고 있으며, 새로운 업종이 생겨났다가 사라지고, 새로운 유행이 생겨났다가 사라지고, 많은 전문가가 출현했다가 사라진다. ㅡ_-);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전문가' 참 많다. 증명되지 않은 전문가가 참 많다. 스스로 '전문가'라고 내걸지만, 과연 그 사람이 전문가로서의 자격과 영향력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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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cafe.joins.com/genedea/320836

요즘 시대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것, 다양한 분야, 시대적인 유행과 흐름을 알고 있어야 한다. 그만큼 세계의 많은 것들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자신의 전문분야를 가지고 있는 전문가들도, 자신의 전문분야가 사회에서 크게 관심받으며 각광받으면 그 사람의 지위도 함께 상승하지만, 시간이 흘러 전문분야가 쇄하게 되면 그와 함께 전문가의 위치도 하락하게 되는 경우를 심심찮게 볼 수 가 있다. 그건, 그 전문가가 그 분야에는 정통하지만, 그 분야가 사회적인 여러 영향들에 의해서 변화해가면서 다른 분야로 전이되거나 변해가는 모습을 제대로 능숙하게 대처하지 못한 잘못이 크다고도 할 수 있다.

  "적자생존"은 생물의 진화설에서 널리 퍼져있는 설이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은 자가 강한 것이며, 변화에 적응한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냉혹한 세계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이다. 이제 전문가는 깊게 알고만 있다고 해서(이런 인재형을 I형 이라고 한다) 전문가라고 생색을 낼 수 있는 시대는 지나갔다. 이제 T자형인재를 뛰어넘어 W자형 인재를 요구하는 시대가 되었다.

 

하지만, 난 전문가보다는 여전히 만능가(Generalist)가 되고 싶다.

  일설을 길게 늘어놓았지만, 나는 '전문가(Specialist)'가 되기보다는 '만능가(Generalist)'가 되고 싶다.

  우리나라의 전문가는 '한 분야에 대한 정통함'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이상의 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흔하지가 않았다. 그러나최근 들어서 전문가라고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사람들을 보면, 그들은 정말 다양한 분야에 정통한 모습을 보인다. 팝송, 와인, 대인관계, 자기계발 등에 있어서 다른 사람들의 멘토(Mento)가 되어줄 수 있을 만큼 깊은 내공을 보여준다.

  하지만, 언론에 보도되는 전문가들은 다른 분야에 있어서  미숙한 모습을 많이 보인다. 그들은 다른 분야에 대해서 문외하다. 그런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볼수록 나는 '보다 넓게 보다 멀리'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그건 내가 개인적인 성향과도 어울리는 부분이 있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어떤 한 분야를 진득하게 하는 진중함이 없다. ^^; 그저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하고, 그 일에 대한 흥미가 사라지면 다른 일을 찾아다닌다. 그건 어느 정도 살아온 지금도 마찬가지다. 다른 사람들은 가정을 꾸리고 '안정된' 삶을 추구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도, 나는 여전히 '재미있는' 일, '흥미로운' 일, '신나는' 일을 찾아서 떠돌고 있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