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4일, 당고개역 부근에 위치한 실외인공암벽장에 다녀왔다.
스포츠 클라이밍을 시작한지 2년을 넘긴지점에서 처음으로 나서는 외출이다.
내가 스포츠 클라이밍을 시작한 계기도,
자전거를 타고 오가면서 보던 뚝섬유원지의 실외암벽상에서 열린 클라이밍대회를 구경하면서 흥미를 느꼈고, 북악산 산악구조대를 배경으로 한 웹툰 'PEAK'를 보면서 해봐야겠다는 동기를 가지게 되었다.
운동은 회사나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라는 철칙에 따라 제일 가까운 암장을 찾았다. 때마침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실내암벽장이 있었기에 잽싸게 등록하고 클라이미을 시작했다.
그 후 3개월단위로 결제를 하면서 클라이밍했다가 쉬었다가를 반복하다가 올해들어서 최대한 열심히 하고 있다. @_@
첫 야외체험에 앞서 하네스에 자일을 되감기 8자매듭법을 연습하고 있다.
내 생명줄...! +_+
한명씩 자일을 묶고 오르고 다른 사람은 확보기에서 자일을 오르는 사람의 속도에 맞춰 풀어준다.
올라갈수록 자일의 무게가 더해지면서 몸은 천근만근처럼 무거워지고 팔은 뻐근해져온다.
대회가 열린 직후라 문제가 없어서 편하게 밟으면서 잡고 올라갔다. 하지만...
그 다음에 찾아간 시도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