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를 타다보면 '언제 펑크가 날지 모른다!'라는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나도 자전거 출근하면서 4달 동안 4번의 펑크를 경험했다. 세번은 집근처여서 자전거 샵에 가서 1번의 땜질 이후 타이어 튜브를 2번 교체했다. ^^;;
조금 과소비스럽기는 하다. 다음에는 땜질 해두고 쓸까한다. 튜브 하나에 만원짜리라서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니까...
어쨌든!
라이딩을 즐기다가 '언제'든지 '어디서'든지 펑크는 날 수 있다. 그리고 그 때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도구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라이더로서의 준비성을 판가름하는 기준이 된다. 라이딩을 즐기다보면 자전가에서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다니는 나는, 아래 사진에 보이는 것들을 안장가방에 넣어가지고 다닌다. 튜브, 육각렌치와 체인커터가 있는 만능도구, 펑크땜질도구, 전조등용 예비건전지, 잠깐 묶어둘 수 있는 자물쇠(아주 잠깐!) 등을 넣어가지고 다닌다. 어떤 사람들은 자전거가 무거워진다면서 가지고 다니지 않는데, 난 이 장비들이 필수품이라고 생각한다.
라이딩을 즐기다보면 뜻하지 않게 펑크가 나는 경우가 잦다. 도로에는 우리가 모르는 날카로운 것들이 널려있어서 로드 바이크의 얇은 타이어를 뚫고 튜브에 구멍을 내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은 편이다. 로드 바이크를 고려할 때 사람들이 걱정하는 것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사실 그런 걱정은 '펑크난 타이어를 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면 할 필요가 없다. '펑크'나면 '떼우고' 교체하면 그만이니까. 그런 하나마나한 걱정을 하면서 '로드 바이크'를 선택하지 않는다면, 난 '당신을 어리석은 사람이다.'라고 생각할 겁니다.
땜질하는 법과 타이어 튜브를 교체하는 법을 배우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인터넷 검색을 하면 스마트폰에서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_+)b 나도 기회가 닿으면 다이어 튜브를 교체하는 법을 정리해서 블로그에 올려볼 계획이다.
한강에서 라이딩을 즐기다보면, 이런 뜻하지 않은 불의의 상황에 빠져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펑크' 수리도구를 가지고 다니는 멋쟁이 라이더는 그런 사람들을 위해 선뜻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그런 상황은 참 훈훈하기도 하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조금 안타까운 상황이기도 하다. 그런 도구를 가지고 다니지만, 익숙치 않아서 못하는 경우는 그럴 수 있겠거니 하지만... 그런 도구도 없이 라이딩을 즐기다가 사람들의 도움을 기다리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안스러운게 당연한 게 아닐까? 성격좋으신 분들은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선뜻 도우시는 분들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라이딩을 즐기기 좋다 생각한다.
내가 말하고 싶은건,
무겁더라도 번거롭더라도 자전거 정비에 필요한 기본장비는 갖추고 다니면 좋겠다.
거다. 바이크의 고장은 뜻하지 않은 곳에서 언제든지 생겨날 수 있으니까.
- 예비튜브(자전거 바디에 손펌프 가지고 다닌다)
- 다기능도구(육각렌치, 체인커터, 드라이버)
- 땜질도구
- 전조등 예비건전지
- 자물쇠
여기에 추가적으로 자신의 자전거 정비에 필요한 도구들을 추가적으로 가지고 다닐 수 있겠다.
다음에는 라이딩 가방 준비하면서 거기다가 응급처치할 수 있는 응급처치용품들도 갖추려고 한다. 내가 다칠 수도 있을 거고, 누군가가 다칠수도 있는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