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rsie by MadPole ![]() ![]() ![]() |
간혹, '잘 달리는 말'에 타고 있다보면, 그 말에 뭔가를 더 시키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장애물도 잘 뛰어넘었으면 좋겠고, 부르면 제깍제깍 달려와서 대기했으면 좋겠고, 안부르면 가만히 대기하는 장기를 갖추길 바라며 훈련을 시킨다.
그 훈련을 하다보면 말은 '잘 달리는' 특성을 잃어버리게 된다. 그리고는 이도저도 아닌 '보통 말'로 변한다.
어느 모바일 서비스 업체에서 개발견적을 내달라며 보내온 어느 기획을 보면서 들었던 생각.
![]() El Palomo de Syl by Eduardo Amorim ![]() ![]() ![]() |
그 사람들은 그걸 사용하는 '고객'의 입장에서 기획을 하는 것이 아니라, '판매'를 하는 자신들의 입장에서 기획을 한다. 그런 기획은 흔한말로 '존망'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걸 알랑가 모르겠다. 지금도 무겁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것을 최적화하여 빠르게 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지....
문득 ㅡ_-);; 화가 삐직 났네.
'판매'를 목적으로 한다면, '구매자'들의 주머니에서 '돈'을 쉽게 빼낼 수 있는 기획을 해야하는 거야. ㅡ_-); '지름신'을 부른다거나 '결제'를 매우 손쉽게 하거나 '결제한 상품'이 어디까지 왔는지 쉽게 볼 수 있게 해줘야하는 거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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