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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몬의 취미생활/로드레이서!





































































허니몬의 취미생활/로드레이서!

내가 로드바이크를 사면서 처음 구매한 것들

1. 안장가방(수리도구 보관용)

2. 수리도구(손으로 바람넣는 기구, 예비튜브, 땜빵도구, 다기능도구(6각렌치, 드라이버 등) 포함)

3. 전조등

4. 후미등

5. 물병

6. 헬멧과 장갑(보호구)

7. 자물쇠(요즘 자전거 도둑이 많다죠. 사실 조금이라도 비싼 자전거는... 불안해서 밖에 못내놓습니다.)


위의 것들은 갖춰야 로드바이크를 타고 멀리가도 편안하게 걱정없이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을 갖춘다.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거나, 가볍게 투어링을 하는 중에 타이어의 바람이 빠지거나 펑크가 나거나 어두워지는 등의 상황변화에 대한 압박도 적다.

다양한 제조사들에서 내놓는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들이 많다. 자신에게 맞는 제품으로 구매하자.

허니몬에 관한 보고서/허니몬의 물병편지
평생을 살아가며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그런 취미생활 몇가지 가지는 게 나쁜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요즘 든다.

그런 의미에서 스쿠버 다이빙, 자전거, 걷기여행(트렉킹,사진,식도락)을 취미로 육성하고 있는
내 생활이 그리 나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그리고 이제는 주업에 힘을 써야겠다.
여가도 취미도 돈이 없으면 즐길 수 없고, 내 반쪽을 찾아 함께하며 미래를 함께 준비하기 어려울테니...
요즘 이래저래 생각이 좀 많아진다.
허니몬의 취미생활/여행객!

오늘은 일요일 하루가 맑았다. 아침에 조조할인으로  트랜스포머3를 보고 나오는 길에 날씨가 너무 좋아, 몇일전부터 계획했던 대로, 아버지 산소에 다녀올겸해서 자전거를 끌고 나왔다.

알아둘 점 : 일요일에만 전철에 자전거를 소지하고 탑승할 수 있다. 중앙선은 출퇴근시간이 아니면 자전거탑승이 가능하다고 한다.
※ 간혹 평일에도 소지하고 타시는 분들을 보기는 한데...
관련 정보는 지하철 자전거 휴대탑승, 노선마다 틀리다  에서 확인바람.
 
전철을 타고 북한강 위를 지나면서 한컷 찍어봤다. 북한강을 따라서 굽이굽이 모여드는 완만한 산등성이들을 볼 수가 있다. 

이번 자전거 여행의 시작점은 양수역이다. 양평까지 이어지는 중앙선이 뚫리면서 아버지께 가는 길은 주말이나 연휴가 되어도 크게 걱정이 없다. 이쪽 도로는 어디로든 주말 오후가 되면 귀경하려는 차량들로 길이 막히는 곳이기도 하다.


  아버지께서 잠들어게시는 팔당공원으로 가는 길은 농촌을 가로질러가는 2차선 도로로 되어 있다. 차도 그리 많은 편이 아니라서 느긋하게 경치를 구경하면서 길을 달리는 재미가 있다.

 

아버지께 인사를 드리고 돌아오는 길에,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는 길가에 자전거를 세워두고 물 속에 몸을 담궜다.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어제 내렸던 빗물에 쓸려오던 흙은 다 가라앉았는지 맑고 시원한 물이 시원하게 흘러내려오고 있었다.

 

 


 

 


무더운 날, 시원하게 흐르는 냇물에 몸을 누이고 있노라면 여름도 그리 두렵지 않을 듯 싶다. 다만, 도시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평범한 지구인에게는 이런 자연 속에 어울어져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은 요원하고, 동경의 삶이 아닐까?

조만간 자전거를 타고 시골을 다니면서 여행을 즐기지 않을까?
문득 시냇물에 드러누워 귀를 물에 담그고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들었던 생각이다. 아직은 오르막길 오르기도 힘들고, 등에 짊어지고 있는 배낭이 무겁게 느껴진다. 오르막길에 대한 수련도 필요하고...


양수역 앞에는 제법 큰 연잎이 피어나는 못이 있다. 북한강의 물이 자유롭게 오고가는 것으로 보이는 곳이라, 연못이라고 하기도 조금 애매하다. 어쨌든, 두물머리(http://place.daum.net/place/Top.do?confirmid=11080954)나 세미원(http://place.daum.net/place/Top.do?confirmid=11080954)보다 연못으로의 매력이 숨어있는 곳이지만, 사람들은 유명소로만 간다. ^^;

 

 




안드로이드에서 카디오 트레이너라는 앱을 통해서 운동기록을 남긴다. 실제로는 조금 더 빠르게 움직였지만, 뭐 얼마간의 거리를 이동했는지 알 수 있는 기록으로서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한다.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라이딩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한무리의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오는 모습을 심심찮게 목격을 할 수 가 있다. 취미생활이 다양해지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취미생활을 즐기는 것에 있어서 "예의(매너)"를 갖추고 즐겼으면 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에 신경을 세우면 좋겠다.
허니몬에 관한 보고서/허니몬의 물병편지

  자전거를 다시 타기 시작한지 2주일이 조금 넘었다.

  화요일, 목요일, 토요일에 타려고 노력하고 있다. 월, 수, 금은 필요에 따라서 업무를 하기 위해 유연하게 조절을 하고, 집에 와서는 팔굽혀 펴기를 하면서 근력활동을 하고 화, 목요일에는 집에서 멀지 않은 하천 주변 자전거 도로를 달리고 있다. 저녁이면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하천을 달리는 기분이 꽤나 상쾌하다. 꽤나 즉흥적으로 생각하고 즉흥적으로 구매한 녀석이다(그래도 이것저것 다 따져봤다. 어느정도 체력이 붙고 군살이 붙으면 장거리 자전거 여행을 생각하고 있다). 순백의 이 녀석은 생각보다는 잘 나가는 편이다.평지에서는... 오르막길에서는 내 다리힘의 부족으로 각도가 높아지면 힘들다. ㅎㅎ.

  스마트폰에는 GPS 기능이 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여 내가 이동한 거리를 측정할 수 있는 앱들이 존재한다. 만들어보고 싶은 욕심도 있다(나도 개발자이다!). 일정시간마다 위치정보를 가져와서 이동속도를 계산하고, 소모칼로리까지 알려준다.


  자전거를 탄지 2주가 되었다.

  처음 탔을 때에는 엉덩이도 아프고, 팔도 아프고 목도 아프고, 다리도 아팠다.

  일요일에는 평소보다는 조금 멀리다녀오기도 했다.

  하루 쉬고 오늘 자전거를 탔을 때, 느낌이 달랐다.

내 몸은 내가 의식하지 않는 사이에 팔에 힘을 빼고 있었고, 엉덩이도 좁은 안장에서 적절한 위치에 자리를 잡았고, 패달을 밟고 있는 발에도 힘이 수월하게 들어가고 있었다. 그 덕분인지 속도도 조금 향상되었다.


  자전거를 타면서 문득 생각했다.

  자전거를 타면서 내가 아팠던 이유는, 오랜만에 타는 자전거를 어떻게 다룰지 몰라서 긴장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2주째에 들어서서 어느정도 자전거가 손에 익기 시작하자, 자연스레 몸에 들어갔던 불필요한 힘이 빠지고 자전거의 움직임을 능숙하게 다룰 수 있게 되면서 거북스러웠던 통증도 사라지기 시작했다.

이런 과정은, 새로운 일을 시작하거나 어떤 것을 배우게 되면서 격게되는 과정과 유사하다.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우리는 많은 계획을 세우고 고민하고 긴장한다. 그런데 일을 시작하면 생각과는 전혀 다르게 되고, 힘이 든다. 그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제대로 보이지 않아 갑갑하고 피곤하기까지 하다.

  꾸준하게 그 일을 하다보면, 조금씩 일에 익숙해지고, 일과 연관된 또다른 일들이나 상황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처음에 잔뜩 긴장했던 어깨도 편안하게 풀어져 있고, 일을 대하는 자세도 편안해졌다.

 

  어떤 일을 시작하면서 그것을 제대로 받아들이고 익히기 위해서는 힘을 빼야한다.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꾸준하게 패달을 밟아줘야 한다.


자전거를 타면서, 지금 새로운 일을 하면서, 내 상황을 비추어보면서 깨달음을 얻게된다.

누군가의 말처럼... 이러다가, 철인3종경기에 도전해볼지도 모르겠다. 수영도 배울 생각이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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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 ihoneymon@gmail.com 안녕하세요, 꿀괴물 입니다. ^^ 멋진 비행을 준비 하는 블로그 입니다. 만능형 인간이 되어 많은 이들에게 인정받고, 즐겁고 행복하게 살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달콤살벌한 꿀괴물의 좌충우돌 파란만장한 여정을 지켜봐주세요!! ^^

허니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