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몬에 관한 보고서
  컴퓨터에 있던 게임들을 삭제하고, 리눅스를 설치하고 어느덧 1주일의 시간이 흘렀다.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게임을 하며 보내었던 시간들이 사라지고 나니, 무엇을 해야할지 막연할 만큼
많은 시간적인 여유들이 나에게 생겨났다. 아직도 내가 하고 있는 행동들 중에는 많은 킬링타임들이 존재
하고 있다. 그런 킬링타임의 시간들을 줄여나가는 것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다.

  내일이면, 19인치 모니터 두 대, 복합기 한 대가 사무실에 도착할 것이다.
  그것들을 이용해서, 내 방을 작은 사무실(SOHO)로서 만들어보고자 한다. 방 배치가 끝나고 나면,
KT에 연락해서 전화선을 끌어와 FAX를 연결할 계획이다. 우선은 그것부터 시작을 해야할 듯 하다.

  지갑 속에 있는 Do to List 제일 위에 올라와있는 두 가지를 완료한 즐거움이라고나 할까?
  토요일 오후에는 용산에 나가서, 내 손에 맞는 키보드와 마우스도 구매를 해야할 계획이다.

  3개월 동안 쉬면서 많은 준비를 해야한다. 내가 앞으로 하고 싶은 것들과, 해야하는 것들과 할 수 있는 것들...
그것들을 찾아내고 우선순위를 매겨서 차근차근 하나하나 풀어가고자 한다.

  지금은 정비를 위한 착륙.
  정비가 끝나면, 또다른 긴 비행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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