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몬의 IT 이야기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Micro SNS 서비스로는 미투데이, 트위터를 뽑을 수 있겠다. 그리고 미투데이의 성공과 더불어서 국내에는 유사한 Micro SNS 서비스들이 출현하기 시작했다. Micro SNS는 제한된 글자수로 자신들을 표현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서 점점 사용자가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Open API를 제공함으로 해서 매쉬업을 통해서 다양한 모습으로 사용자들의 곁으로 스며들고 있다.
Micro SNS의 장점이라면, 모바일에서 손쉽게 접속할 수 있다는 것을 들 수 있지 않을까? 다른 서비스들에 비해서 많은 트래픽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모바일 환경에서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거기에다가 SMS나 MMS를 통해서 자신의 페이지 내에 자신의 홈페이지에 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한글 트위터를 쓰다가 특이한 점이 있어서, 원래 서비스인 트위터, 미투데이와 비교를 해봤다.

한글 트위터는 드림위즈에서 제공하고 있는 트위터 매쉬업 프로그램이다. 이찬진씨와 더불어서 아이폰이 개통되면서 많은 사용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서비스다. 화면의 오른쪽 중간을 보면, 빨간 상자로 표시를 해둔 부분이 있다. 저 버튼을 누르면 페이지가 제일 상단으로 가거나 제일 하단으로 이동을 한다. 최근의 웹서비스들은 키보드를 사용하기 보다는 마우스를 이용하여 사용하고 편하게 읽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 의미에서 한글 트위터에서 제공하는 페이지 이동버튼은 꽤 편리한 기능을 제공한다. 나는 미투데이를 주로 사용한다. 트위터는 리트윗으로 누군가가 했던 말을 퍼뜨리는 소문(혹은 새로운 소식) 전파에 있어서 강력함을 가지고 있다. 반면 미투데이는 미친들과의 수다를 떠는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어서 트위터에 비해서 정감이 가는 편이다.
한글 트위터에는 트위터를 사용하면서 불편을 느꼈던 많은 부분들을 개선하여 제공해주고 있다.

아래는 트위터 페이지에 접속한 페이지다. 영어로 되어 있어서(쉬운 영어들이기는 하지만, 영어거부감이 아직 남아있는 편이라, 쉽게 접근하기는 어렵다) 불편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이 페이지에는 접근하지 않는편이다. 한글 트위터에서는 번역기능도 제공하기 때문에 내가 팔로잉 하고 있는 외국인의 트윗을 어느정도 의미를 이해하면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한글 트위터는 이외에도 트위터의 오픈API를 이용하여 다양한 편의기능을 별도로 제공을 하고 있다. 원래 서비스가 가지고 있는 불편한 요소들을 사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매쉬업(Mash Up) 서비스의 장점이 아닐까?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가끔 트위터가 서비스가 불가능할 경우에는 한글 트위터도 서비스 불가능 상태에 빠진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 2010년, 트위터는 해커들의 지속적인 공격을 받을 것이다. 더불어서 사용자들의 폭발적인 증가(이는 트위터를 이용한 매쉬업 서비스의 증가와 더불어 모바일 사용량의 증가)를 겪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뭐 어쨌든, 어떤 의미에서건 트위터로서는 자신에 대한 사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는 의미에서는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내 미투데이 사용패턴을 분석해보자면, 미투데이에서는 마우스만으로 서비스를 이용한다. 내 자신의 이야기를 적는 경우보다는, 나와 친구사이인 미친들이 올린 글과, 관심태그로 등록해둔 me2book, me2photo 의 태그를 가진 글이 올라오는 것을 읽는 편이기 때문에, 키보드는 그렇게 많이 사용하지 않는 사용패턴을 보인다. 이런 사용패턴은 미투나 트위터 사용자나 모두가 비슷한 사용패턴을 가지지 않을까?

미투데이에서도 한글 트위터에서 제공하는 최상위, 최하위 페이지 버튼을 제공하면 어떨까 하고 상상해봤다.

스크린 샷 뜬 페이지에서 빨간 선으로 표시된 부위에 페이지 이동 버튼이 나타나면 어떨까? 거기다가 환경설정에서 페이지 이동 버튼의 위치가 왼쪽과 오른쪽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다면 더욱 좋지 않을까? ^^;

내 나름의 미투데이 서비스에 대한 UX적인 분석이었다. +_+)> 꾸준하게 지속될 예정이다.

서비스는 그 서비스에 대한 애정을 가진 사용자를 많이 확보하고, 그들의 애정어린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그것을 서비스에 적용하여 개선을 하면서 성장해간다고 생각한다. 이제 서비스는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 아니며, 생산자와 사용자 사이에 생기는 소통을 통해 자극을 받고 반응하는 생물학적인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이런 모습은 점점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생물학에 대한 공부도 꾸준하게 해주는 것이 나에게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