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몬의 취미생활/여행객!
내가 평생을 걸어도 세상의 모든 길을 걸을 수는 없을 것이다.다. 세상으로 향하는 길은 끝없이 어딘가를 향해 뻗어있을테니까.
동해바다를 따라서 올라오다보면 대부분의 해안가에는 보다시피 철책들이 둘러져있다. 이는 아직도 우리나라가 분단국가임을 보여주는 가슴아픈 현실의 모습일 것이다. 언제쯤에나 이 해안선의 철책들이 사라지고 사람들은 바다롤 향해 자유롭게 다가갈 수 있을까?
하지만... 그렇게 되면 금방 오염이 되어버리겠지...
하슬라아트월드라고 하는 야외전시장. 추운 겨울이고 해서 그닥 볼것이 없을 것 같아 들어가지는 않았다. 다음에 가지.
태양은 어느덧 높게 떠올랐다.
등가락사... 전경. ㅡㅅ-)~ 휑하다!
통일공원 가기 전에 나오는 곳!
이곳은 통일 공원. 퇴역한 전북함과 96년 강릉 무장공비침투사건시 난파된 잠수함을 전시하고 있는 곳이다. 그다지 볼건 없는 곳이지만 입장료 2000원을 내고 들어갔다.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강릉으로 들어갔다. 강릉에서 경포대쪽으로 이동하여 초당두부집들이 모여있는
운정동에 가서 초당두부, 감자전에 막걸리를 걸치고 경포대 방향으로 슬금슬금 산책을 하며 여행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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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동해는 눈이 내리지 않을 때에는 대부분 맑은 날이 이어진다. 바닷바람이 거세기는 하지만 삼척에서 시작하여 정동진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를 따라서 걷게되는 코스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군시절 내가 근무하던 곳이었기에 어느정도 도로사정에 익숙하여 선택한 곳이기는 하지만 그리 어려운 길은 아니다. 그저 해안 도로를 따라서 걷고걷고 또 걷다보면 정동진은 나온다.
금요일 갑자기 우울해진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 떠난 여행이지만, 나름 만족스럽고 바닥났던 내 삶의 활력을 채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더불어서 30킬로가 약간 넘는 거리를 걸었지만 발에 물집이 더이상 생기지 않았다.
물집을 예방하기 위해 내가 택한 방법은 50분 이동 후, 10분 휴식하면서 신발을 벗고 물티슈로 닦아낸 후에 바세린을 발바닥에 발라주었다. 걷는 동안 바지에 의해 많이 쓸리는 사타구니와 무릎주변에도 발라주면 좋다.
아무도 없는 바닷가를 걸으며 내 귓가에 감도는 바닷바람의 노래를 즐기고 싶은 사람은 나의 코스르 추천한다. ^^)b
경포대 부근을 찍은 사진도 있으나, 당일 업데이트양에서 밀려서 다 올리지 못한 점 양해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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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출비용 :

2008년 2월 16일 지출비용

2008년 2월 17일 지출비용

버스비 : 14,400원

바세린 : 2,000원

초코바 : 2,500원

물 : 500원

티 슈 : 500원

식 사 : 5,000원

물 : 500원

껌 : 500원

식사 : 5,000원

숙박비 :25,000원

주 류 : 5,320원

식 사 : 5,000원

입장료 : 2,000원

버스비 : 1,100원

택시비 :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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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비 : 5,500원

식사비용 : 20,000원

택시비 : 5,500원

버스비 : 12,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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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 115,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