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몬의 IT 이야기/리눅스 이야기, 우분투
이전에도 많은 글을 읽으면서 느낀 부분이지만, 우분투는 ATI Radeon 그래픽 칩셋과의 궁합이 좋지 않다.
이전 버전에 비해서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지금도 그런 기미가 보인다.

현재, 내가 사용하고 있는 노트북에 내장된 칩셋은 ATI HD 3410 이다. AMD 에서 제공을 하는 우분투용
하드웨어 드라이버를 설치해서 사용하고 있다.
기본적인 화면 동작들이나 우분투에서 사용하는 데 불편함은 없다. 우분투에서 제공하는 화면효과(Compiz) 데몬과의 궁함은 그리 좋지 못한 느낌이다. 화면효과를 '많이'를 선택하고 사용하면서부터 이런저런 문제가 생겨나기 시작한다. 브라우저를 전체화면으로 바꾸는 것이나 다른 데스크탑 화면으로 이동을 할 때 컴퓨터의 버벅거림을 눈으로 느낄 수 있을 만큼 오동작을 일으켰다.

최근에 경험한 것은, 절전모드나 최대절전모드, 혹은 화면보호기 실행 상태에 들어갔다가 화면으로 돌아왔을 때, 상하에 있는 패널들이 멈춰버리고 정상적으로 동작을 하지 않는 증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터넷을 통해서 확인과정을 거치다보니, 우분투에서 화면으로 복귀하여 패널이 멈치는 경우는 화면효과를 '많이'로 선택했을 때 자주 그런다는 것과 함께 ATI 계열 VGA 를 사용할 때 나타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노트북을 구매하면서(우분투 리눅스 데스크탑 버전 사용을 고려하고서 구매) ATI VGA 칩셋이 맘에 걸렸는데, 결국에는 이런 형태로 결과를 내보이고 있으니 조금은 씁쓸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화면효과를 '많이'에서 중간 형태로 변경을 하고 몇번의 테스트를 거쳤는데, '쳇'하고 혀를 차게 할 만큼 정상적으로 잘 작동하고 있다.



시스템 -> 기본설정 -> 모양새 -> [화면효과]
에서 설정을 '보통'으로 하고 사용하면 될 것 같다. ㅡ_-) 그래도 문제를 일으킨다면, 고성능의 컴퓨터지만... 화면 효과에 있어서는 자원을 허비하지 않도록 '없음'으로 선택을 해야겠다. 쳇...  nVidia 칩셋으로 바꿀 수도 없고... 많이 아쉽구만!!



결론 : 

우분투 9.10 혹은 다른 버전에서 화면효과나 화면이 멈추는 증상, 끊김 증상이 발생할 경우 : 
1. 자신의 컴퓨터 VGA  카드가 nVidia 인지 ATI 인지 확인을 합니다.
2. ATI 그래픽 칩셋이면 화면효과를 '보통'으로 맞추어 사용하시면 됩니다.
  2.1. nVidia 칩셋은 비교적 궁합이 잘 맞는 듯함.
3. 그래도 문제가 생기면 화면효과 '없음'을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P.S.
  화면효과 '없음'을 선택하니까 큰 문제없이 정상적으로 작동을 하고 있습니다. OTL...
  ATI와 우분투의 궁합은 잘 맞지 않는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만들어주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