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몬에 관한 보고서/생물학도 허니몬
반은 백마, 반은 얼룩말 모양으로 태어난 ‘얼룩말-말 교배 동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27일 독일 언론들이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독일의 한 동물원에 살고 있는 한 살 난 ‘이클리스’. 수컷 얼룩말과 암컷 말 사이에서 태어난 이클리스는 말(horse)도, 얼룩말(zebra)도 아닌 ‘조스(zorse)’로 불리는데, 몸통 일부에 순백색 페인트를 칠한 것 같은 모습이 특징.

한 살을 갓 넘긴 이클리스는 너무나도 독특한 모습으로 인해 관람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마치 누군가 이클리스의 몸통에 장난삼아 페인트를 칠하다 만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 동물원 관계자의 설명.

얼굴과 하반신(?) 일부는 얼룩무늬, 몸통 및 네 다리는 순백색인 이클리스의 모습은 독일 동물원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된 후 해외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낳고 있는 중이다.

(사진 : 반은 백마, 반은 얼룩말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이클리스의 모습 / 독일 사파리파크)

김경훈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
------------------------------------------------------------------------------------------------------------
'인간들에 의해서 새로운 종이 탄생한다.'라는 것은 신이라 하는 존재의 영역을 두드리고 싶은 인간의 욕망 때문일 것이다.
다른 이종간을 교접시켜서 새로운 종을 탄생 시킬 수 있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사자와 호랑이의 종간잡종 라이거<http://100.naver.com/100.nhn?docid=53613>
말과 당나귀 사이의 종간잡종 노새<http://100.naver.com/100.nhn?docid=38702>
정도가 있겠다. 종간(서로 다른 종 사이에)잡종(섞인 종)이 되는 경우는 유전자 수가 같아야 한다. 같은 과 안에는 속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지만... ㅡㅅ-);; 그다지 하고 싶지는 않다. 저렇게 종간잡종들의 경우에는 생식능력이 없어서
1세대에서 그 생을 달리하기 때문이다.
보기에는 좋을 지 모르지만, 생물학자로서 소견을 말하자면, 인간에 의한 인위적인 조작은 갑작스런 유전체계의
악영향을 미쳐 결국에는 그 영향이 인간에게 까지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절대로 금하였으면 한다.
우리가 기르는 채소에 농약을 많이 치는 이유 중에 하나는, 보기좋고 먹기 좋은 유전자를 확보하기 위하여 인간들이
유전되는 우성과 열성 중 보기 좋고 먹기 좋은 유전자만 선택적으로 취하면서 유전자원이 궁핍해면서 병충해에 약해지게
된다. 유전자원이 풍부해야 병충해에도 강한 면역력을 가질 수가 있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과거 프랑스 왕족들이
돌연변이나 좋지 않은 병에 걸렸던 이유 중에 하나가 근친간의 혼인으로 인한 열성 유전자의 발현되어 나타난 현상
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는 오래 전부터 이런 부분에 대한 지혜로움을 보여주었다.
동성동본 간의 결혼을 금지하는 것이다. 이는 유전적인 자원이 제한 되는 것을 전통적 관습을 통해 차단한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전통이란 무시할 것이 아니라는 깨달음을 얻게 하는 부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