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의 기본 자세는 고객을 이해하는 마음에서부터 시작된다.
고객에 대한 마음은 연인에게 프러포즈하는 것보다 더 절박하고
간절해야 한다.
마케팅의 기본이라 한다면,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상대방이 필요를 느끼고 구매하도록 하는 것" 일 것이다.
그것을 위해서는 수요의 대상이 되는 고객이 누구인지부터 파악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지피지기 백전백승(知彼知己 百戰百勝)이라 하여,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싸워 백번 이긴다"라고 했다.
싸움을 하면서 백전 백승을 할 수야 없겠지만, 확실히 상대방을 파악해둠으로 해서 결국에는 승리할 수 있다.
나는 나름, 주변사람들에게 '너는 왜 여자친구가 안생기는지 모르겠다."라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그 이야기를 들으며, "그러게 말이죠, 여자친구가 나타나기만 한다면 잘해줄텐데..."라고 한숨을 내쉰다.
그러나 이 이야기에서 빠져있는 부분은 내가 마음을 얻고자 하는 특정여성의 마음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내 여자친구라는 존재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 있다. 불특정다수인 여성을 상대로 했을
때 나라는 상품에 대한 수요가 없기 때문에 현재까지도 나는 팔리고 있지 않은 것이다. 그렇다고 내가 절박하게
상대방에게 '나를 구매해주세요.'라고 광고를 하고 있는 상황도 아니다.
'안나타나면 혼자 놀지, 뭐.'라는 생각으로 혼자놀기(사진 촬영, 여행, 게임)에 푸욱 빠져 혼자지내고 있으니
결국은 고객들을 자주 만날 수 없고 상대에 대한 정찰을 게을리하면 상대의 의중을 파악할 수도 없는 것이다.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정찰을 통해서 상대방의 전략을 알아야 나의 전략도 거기에 맞춰
변화를 주어 승리를 이끌어갈 수 있는 것이다.
눈과 귀, 모든 신경을 고객에게 기울이고 세심히 살피는 것에서부터 마케팅은 시작된다.
... 나도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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