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들려오는 매미 소리에 이끌려 카메라를 들이댔다.
지난 주 까지만 해도 매미의 울음 소리를 듣지 못했는데(하늘을 뒤덮을 만큼 많은 잠자리는 봤다),
지난 주말에 내린 비가 땅속에 잠들어 있던 매미들을 깨운듯 하다.
약간의 시간차이가 나기는 하겠지만,
땅속에 잠들어 있던 많은 매미들이 서로의 짝을 찾아 한동안 울부짖을 듯 하다.
나에게 들리는 매미소리는,
짧은 자신의 뜨거운 생애의 생명의 울부짖음.
바로 그렇게 들린다.
나는 매미처럼 치열한 울부짖음을 내지르며, 치열한 젊음의 시기를 보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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