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아빠의 재무설계)복리의 이해(1) - 72법칙의 활용 |
입력 : 2006.11.20 12:25 |
[이데일리 김종석 칼럼니스트]◈ 맨해턴을 단돈 24달러에 넘긴 인디언 국제금융의 중심인 월가, 911테러의 대명사인 World Trade Center로 유명한 미국의 맨해턴을 24달러에 샀다면 과연 믿을 사람이 얼마나 될까? 하지만 엄연한 역사적인 사실이다. 1626년의 일이다. 당시 맨해튼 섬에는 원주민 인디언들과 초기 네덜란드 이민자들과 함께 거주하고 있었다. 이민자 대표로 뽑힌 피터 미누아트(Peter Minuit)는 이주민들이 점점 늘어나 영토가 부족하게 되어 인디언 추장과 협상을 통해 맨해턴을 24달러에 구입하였다. 그것도 구매대금은 현금도 아닌 장신구와 구슬로 지불한 것이었다. 흔히 어리석음을 비유할 때 단돈 24달러에 국제경제의 심장부인 맨해턴을 넘긴 당시의 인디언들을 이야기 하는데, 과연 그럴까? 1626년의 24달러가 380여년이 지난 지금은 얼마로 불어나 있을까? 전설적인 투자자 피터린치는 1989년 재미있는 분석자료를 내 놓았다. 당시 인디언들이 받은 24달러가 연 8%의 수익을 냈다고 가정하고 복리로 계산했을 때 1989년 당시 그 가치가 무려 30조 달러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맨해턴 섬이 1,730만평이니 평당 170만달러에 주고 산 셈인데 1989년 분석 당시 맨해턴 전체 땅값은 600억달러(평당 3,468달러)에 불과 하였다. 피터 미누아트가 단돈 24달러로 횡재한 것처럼 보이지만 복리의 마술을 생각한다면 누가 더 현명한지는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 재무목표 달성, 복리투자가 정답이다. 간혹 저금리를 핑계로 저축을 해서는 뭐하냐는 사람들이 있다. '저금리'는 금융시장에서의 돈의 가치평가의 문제이지, 재무설계에 있어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 경제성장이 활발하여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많아 금리가 높았던 시대에서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안정화 되가는 과정에서 저금리는 당연한 결과물일 뿐이며 '금리가 낮아서 돈을 모으지 못했다'는 말은 핑계에 불과하며 웃음거리 밖에 되지 않는다. 아인슈타인이 '인류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이라고 극찬하며 세계8대 불가사의라고 불렀던 '복리'의 마술을 이용하면 원하는 재무목표를 달성하는데 부족함이 없으리라. 문제는 인내심과 얼마나 빨리 저축을 시작했는지 시간의 문제이지 원금보장형 고금리가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금융상품은 얼마든지 있다. 원금 보장형 예금에서부터 간접투자상품인 펀드와 개인연금 및 변액보험까지 나의 투자성향과 목적에 맞는 상품의 적절한 조합으로 복리의 효과를 극대화하여 풍요로운 삶을 준비해 보자. ◈ 복리, 시간과 수익률의 마술 복리의 마술을 이야기할 때 자주 인용되는 투자자는 오마하의 현인이라 불리우는 워렌 버핏이다. 실제로 그는 40년 동안 매년 26.5%의 수익률을 내고 재투자 함으로서 5,000달러짜리 펀드를 12,000배인 6,000만불로 만들었으며, 물가상승률 5%를 감안하더라도 1,700배인 850만달러로 만들어 복리의 마술을 실례로 보여주었다. 위의 사례처럼 1,000만원을 매년 10%의 확정수익률 상품에 5년간 투자했을 때 단리와 복리의 이자는 110만원의 차이가 발생하며, 투자기간을 10년 20년 늘린다고 했을 경우 그 차이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표2) 그렇다면 원금이 2배인 2,000만원이 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얼마일까? 단순히 계산해서 10년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10년은 단리로 계산했을 때 걸리는 시간이고 복리로 계산하면 7.2년이 걸린다. 복리이자의 계산은 [원금과 이자를 합한 금액에서 이자가 반복적으로 발생]되는 것으로 가입햇수가 길어질수록 제곱승수가 필요하므로 일반적인 계산기로 조차 계산하기가 어렵다. 이럴 때 간단히 계산하는 방법이 있다. ◈ 복리의 계산, 72법칙으로 연 10%의 복리상품에 가입했을 때 원금의 두 배로 불어나는데 얼마의 시간이 걸릴까? ‘어, 10년 아니야?’라고 단순하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복리는 이자에 이자가 붙는 구조라는 것을 망각하면 안될 일이다. 이럴 땐 72법칙을 활용해 보자! 이자율을 72로 나누면 원금이 2배가 걸리는 시간을 복리로 계산해 주는 아주 유용한 법칙이다. 즉 72를 이자율인 10%로 나누어보면 7.2가 되는데[72÷10=7.2] 이는 원금의 2배가 되는데 걸리는 시간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년 5%짜리 상품이라면 몇 년이 걸릴까? [72÷5=14.4] 14.4년이 걸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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