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몬의 IT 이야기/IT 트랜드


아이폰_스마트폰_안드로이드폰.png

 

아이폰과 디자이어를 사용한지 두 달

1269/4603161443_7e49b32af4.jpg

  사용하던 피쳐폰의 2년약정이 끝남과 동시에 구매하다시피한 아이폰과 디자이어.

  사람들은 두 대를 동시에 사용하는 나를 보면서 유별나다며 신기한 모습으로 바라보았다. 그런 것에 개의치 않고 꿋꿋하게 아이폰과 디자이어를 동시에 사용하면서 비슷한 조건에서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를 조금씩 확인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아이폰이 좋다, 안드로이드폰이 좋다 이야기를 할 때, 다른 스마트폰을 사용해보지 않고 자신이 사용한 것을 기준으로 하여 이야기를 한다. 미투데이에서 애플 제품을 과하다싶을 만큼 예찬하는 분이 있었다. 그 분의 극성스러운 모습이 짜증난다. 본인은 맥빠가 아니라 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맥빠였다. 나는 그와의 친구관계를 청산했다.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것을 좋아하지만, 편협된 소리만을 주장하는 사람의 의견을 들어줄 여유는 내게 없으니까.

아이폰

  • 기기명 : Apple iPhone 3Gs

  • 운영체제 : iOS4
  • 사용 요금제 : 기본요금제(12,000원), 데이터 500MB (10,000원), 아이폰할부금(25,000원) + VAT
  • 이렇게 아이폰을 구매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KT에서는 3Gs에 대한 가격할인을 선언한다. ㅡ_-);; 선언이전의 할부중인 사용자에게는 해당없는 일

    cms/img/2009/12/22/11_thumb.jpg

디자이어

  • 기기명 : htc Desire(욕망이, 나는 MyDesire라고 부른다)
  • 운영체제 : Android 2.1 - update 1
  • 사용 요금제 : 올인원 45(45,000원, 200분 무료통화, 문자 200건 공짜) -> 8월에는 올인원 55로 이동예정(모바일 무제한 발표에 따라)
  • SKT에서는 갤럭시S를 전략적으로 밀고 있기 때문에 욕망이는 찬밥신세다. ㅎㅎ.

    4060/4695967200_1676106246.jpg

     

 

스마트폰과 관련된 현재 상황

  아이폰 사용자가 80만을 돌파했고, 안드로이드는 갤럭시 구매자 50만 및 다른 안드로이드폰 사용자 50만 해서 100만을 돌파하면서,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는 다른 스마트폰(노키아, 블랙베리, 윈도폰 등)포함하여 200만의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스마트폰 사용자 폭증

  우리민족의 유행에 민감한 특성 상, 200만을 돌파하는 것을 계기로 스마트폰 구매자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이 폭발적인 증가에 앞서 고려해야하는 것은 아이폰을 선택할 것이냐 안드로이드폰을 선택할 것이냐하는 양자택일을 우선적으로 필요로 하는 상황에 빠져들게 된다. 아이폰을 사랑하는 이들은 '아이폰을 사라'하고(곧 iPhone 4가 출시된다. 9월즈음?),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갤럭시S를(으잉? 잠깐!? 난, 개인적으로 갤럭시S는 추천하고 싶지 않...) 사라한다. 국내에서는 SKT 매장에 가면 '안드로이드폰 보여주세요' 하면 십중팔구 갤럭시S를 보여준다. ㅡ_-);; 

 

스마트폰의 폭증을 겨냥한 다양한 서비스의 출현

스마트폰은 다양한 것들을 출현시킨다.

  • 스마트폰 케어
    (고가의 스마트폰에 대한 보험처리, 최근 iPhone4 출시 이후, 기존 iPhone 3Gs 사용자들이 고의적인 훼손이나 분실을 이용하여 iPhone4 로 변환하는 것에 대한 분위기가 조성되자 위험을 감지한 KT에서 으름장을 둔 적이 있다. 지금은 그럴듯한 요금승계제도를 내놓았지만, 허울만 좋을 뿐 실속없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어쨌든!! 비싼 휴대폰에 대한 보험상품들이 출현했다.)
  • 스마트폰 액세서리
    (스마트폰들은 특이하게도, 장신구를 부착할 수 있는 핸드폰고리 구멍이 없다. ㅡ_-);; 그래서 사용자들은 핸드폰고리를 걸 수 있는 구멍이 있는 스마트폰 케이스, 혹은 떨어지는 충격을 완화시켜주는 고가의 케이스를 구매(디자인도 다양하다)하며, 액정보호필름을 구매한다.
  • 핵심은 어플리케이션, 앱이라고도 하고 어플이라고도 한다.
    (스마트폰의 시대를 연 것은 아이폰이기도 하고, 아이폰의 편의성을 제공하는 앱스토어 이기도 했다. 기본 기능만 있는 아이폰(ㅡ_-);; 정말 기본만 있다)을 유용하게 바꿔주는 것은 다양한 앱(App)들이었다. 운동을 기록하고, 사진을 정리하고, 게임을 하고, 일정을 정리하고, 메모를 하고, 녹음을 하는 기능들을 모두 개발자들에게 넘긴 아이폰은 앱스토어(시장판)만 열어주었다. 개발자들이 그 시장판에 자신만의 좌판을 펼치고, 사용자들이 마음에 물건을 구매하는 시장을 형성했다.
    이를 따라서 다른 추적자들이 따라나선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 아시아에서 만들려고 하는 WAC...등... 아이폰은 20만개,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은 10만개를 돌파했다)
  •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주는 개발사 출현(1인 기업 형태를 띄다가 이제 소규모의 기업으로 발전 중,  이제 1인 기업으로는 소비자들의 높아진 기대치를 만족시킬 수 없다. 기획, 디자인, 개발, 마케팅을 혼자서 전부 감당하기는 벅차다!)

 

스마트폰 + 어플에 대한 관심이 불러온 부정적인 측면들의 부각

  • 국내 모바일과 관련된 서비스의 성공사례는 없다.
  • 기업은 유행을 보고, 사전조사나 아무런 준비없이 앱개발을 시도한다.
  • 현재 앱개발과 관련해서 정량화 되거나 수치화된 부분이 없기 때문에, 부르는 게 값이다.
  • 이 때문에 모바일 앱 개발사들이 난립하고 있다.
  • 실업자를 수용하기 위한 대대적인 모바일 앱 개발 교육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 기업의 요구에 못미치는 앱들이 개발된다.
  • 투자비용 대비 효과를 거두지 못한 기업들은 추가적인 앱 개발에 투한 투자에 인색해지게 된다.
  • 이는 악재로 작용하여 추후 모바일 앱 시장을 위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모바일 무선 인터넷

  • Wi-Fi

    • KT - 네스팟 - 그동안 무선 인터넷 망에 대한 투자에 노력해온 KT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 라고 할 수 있겠다.
    • SKT - T-Zone - 2G 사용자들 덕분에, 스마트폰에 대한 예측 실패로 무선 인터넷 망에 대한 투자에 소홀했던 SKT는 뒤늦게 부랴부랴 무선 인터넷 망을 확충하려고 하고 있지만, 이는 쓸데없는 중복투자일 뿐이다. 차라리, KT와의 전략적 교섭을 통해, SKT 사용자들도 KT 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편이 기반시설 투자비용보다 훨씬 저렴할 것 같은데... 그런 생각은 없나보다. 역시 치고박고 물고뜯고 치열하게 경쟁할 뿐인가?
  • 3G

    • KT - 아이폰의 출시와 함께 KT의 이통망은 그 빛을 발했다. 폭증하는 아이폰 사용자들로 인해 트래픽이 폭주하면서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SKT 보다는 훨씬 안정적이다.
    • SKT - 판세를 잘못 파악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롤모델이라고 할까? KT가 아이폰을 통해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는 모습을 보고 화들짝 놀라 급하게 안드로이드 진영을 짰고, 갤럭시S를 통해서 삼성, 구글과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속에 강제되는 SKAF 등의 불안한 요소들로 인해서 여전히 흔들거리고 있다.
  • 4G

    • Wibro - KT, SKT 에서 4G 이통 표준으로 밀던 Wibro... 하지만, 해외에서는 LTE로 채택하기 시작하면서, KT, SKT도 2012년 부터 LTE도 준비한다.
    • LTE - LGT가 진작부터 준비하고는 있지만, 망확충은 시도하지 않았다...라고 하는 게 적절할지는 모르겠지만, 알려진 바가 없으니 잠잠하다고 봐도 되겠다. 이로써, LGT는 스마트폰 경쟁 및 이통망 경쟁에서 밀려날지도 모르겠다. 아쉽구나

 

- 이야기는 계속된다. 쭈욱!!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