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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갓파더'를 가지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나는 '디워'도 봤고, '라스트 갓파더'도 봤다.
애국심으로 본 건 아니다.
그저 '심형래'라는 개그맨을 좋아했기 때문에 봤다.
'디워'가 나왔을 때 '트랜스포머'도 봤다. 솔직히... '트랜스포머' 쪽이 CG나 내용이나 더 재미있었다.
'디워'는 마지막에 '아리랑'이 흘러나왔다. 왜 나왔는지는 모르겠다. ㅡ_-);;
솔직히 심형래씨는 감독으로서의 능력은 다른 감독들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
그것은 시나리오에 대한 연출력, 배우들의 연기에 대한 세심함, 이야기의 흐름에 대한 진행 등 모든 면에서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그가 나름 감독으로서 노력해왔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 어려서부터 그의 영화들을 보며 자라온 나니까...
하지만, 이번 '라스트 갓파더'를 보면서,'심형래' '감독'의 한계를 보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는 이제 '과거의 명예'에 힘을 빌어 살아가는 나이든 개그맨일 뿐이다.
그가 영화를 들고 돌아와 많은 예능 프로에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실망은 당연하게 찾아올 수밖에 없었는지도 모른다.
이제 영화를 보는 나의 안목이 높아진 탓도 있겠지만... 여전히 SF, 판타지 등을 위주로 보는 나지만...
이 영화를 '재미있게' 봤느냐? 다른 사람에게 '추천'해줄 수 있느냐?
라고 묻는다면, 난
'No!'라고 대답하겠다.
영화 속에서 사람들이 공감하는 웃음포인트는 5개가 넘지 않는다. 아마 본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동감할 것이다.
여기에, 이 영화에 '애국심'을 거론하지 말자.
영화를 보는 것은 '소비'의 한 종류일 뿐이다. 소비자들에게 지혜로운 '소비'를 위한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
서로를 위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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