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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몬에 관한 보고서/허니몬의 물병편지
아침 6시에 일어나도 쉬이 자리를 박차고 나가지 못하는 이유가 단지 '추워서'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그것때문이라고 하기는 뭔가 충분하지 못함을 느꼈다

침대에 누워 뭉기적 거리면서 생각해봤다.
뭐가 부족한 걸까?
'침대를 박차고 나갈 만큼 나를 이끌어주는 것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결론의 가지에 도달했다.

회사가 내게 무엇인가를 제시해주길 바랬다.
그러나 '회사가 내게 동기를 부여해주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러다보면 재미가 없고 회사를 옮길 채비를 한다. 이런 반복이 3년도 안되는 근무시간동안 회사를 4번 옮기도록 만든게 아닐까??

'문제'는 내 안에 있고,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동기'를 '회사'에 바랬다는 것이 '지금'의 무기력함을 야기했다.
내 안에 새로운 '활력'을 부여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해봐야겠다.

Why would you think that?
허니몬에 관한 보고서/허니몬의 물병편지

매년 연말이 되면 새해를 되돌아보게 된다. 

잘했던 일보다 잘못했던 일들이 더 많이 떠오르는 것은 매년 비슷한 상황이 반복된다.

2011년 12월 31일, 이 글을 정리해서 올리려고 했는데

뒤늦게 시작한 '문명'에 빠져들어서 주말을 휙 보내고나니 2012년 1월 1일이 되었다.


2012년에는 많은 것을 계획을 세우지는 않을 생각이다.

그저, 몇 가지를 선택해서 미쳐보려고 한다. 

'프로그래밍, 스쿠버 다이빙, 여행'

이 세 가지를 중심으로 해서 미쳐보려 한다. ^^

사진출처 : 2008/02/20 - [허니몬의 여행일지] - 20080216_동해에서 정동진_통일공원까지_3


2011년 연말이나 2012년 연초의 회사일정을 보면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욕심을 내서 하다보면 조금씩의 성취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

동해바다에서 1월 1일 뜨는 해를 볼 수는 없었지만, 조만간 주말에 동해바다에 가서 일출을 노려봐야겠다. 


모두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허니몬에 관한 보고서/허니몬의 물병편지

일을 하고 있을 때,

그것이 무엇을 하는 일이고,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 내가 해야하는 일을 깊이 살펴볼 필요가 있어.


10/365 무엇이 보이나요
10/365 무엇이 보이나요 by episode8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허니몬에 관한 보고서/허니몬의 물병편지

스프링패드(http://springpadit.com) 사용하기 시작.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통한 연동, 거기에 크롬 브라우저에 extension으로 확장설치까지.


허니몬에 관한 보고서/허니몬의 물병편지

  자전거를 다시 타기 시작한지 2주일이 조금 넘었다.

  화요일, 목요일, 토요일에 타려고 노력하고 있다. 월, 수, 금은 필요에 따라서 업무를 하기 위해 유연하게 조절을 하고, 집에 와서는 팔굽혀 펴기를 하면서 근력활동을 하고 화, 목요일에는 집에서 멀지 않은 하천 주변 자전거 도로를 달리고 있다. 저녁이면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하천을 달리는 기분이 꽤나 상쾌하다. 꽤나 즉흥적으로 생각하고 즉흥적으로 구매한 녀석이다(그래도 이것저것 다 따져봤다. 어느정도 체력이 붙고 군살이 붙으면 장거리 자전거 여행을 생각하고 있다). 순백의 이 녀석은 생각보다는 잘 나가는 편이다.평지에서는... 오르막길에서는 내 다리힘의 부족으로 각도가 높아지면 힘들다. ㅎㅎ.

  스마트폰에는 GPS 기능이 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여 내가 이동한 거리를 측정할 수 있는 앱들이 존재한다. 만들어보고 싶은 욕심도 있다(나도 개발자이다!). 일정시간마다 위치정보를 가져와서 이동속도를 계산하고, 소모칼로리까지 알려준다.


  자전거를 탄지 2주가 되었다.

  처음 탔을 때에는 엉덩이도 아프고, 팔도 아프고 목도 아프고, 다리도 아팠다.

  일요일에는 평소보다는 조금 멀리다녀오기도 했다.

  하루 쉬고 오늘 자전거를 탔을 때, 느낌이 달랐다.

내 몸은 내가 의식하지 않는 사이에 팔에 힘을 빼고 있었고, 엉덩이도 좁은 안장에서 적절한 위치에 자리를 잡았고, 패달을 밟고 있는 발에도 힘이 수월하게 들어가고 있었다. 그 덕분인지 속도도 조금 향상되었다.


  자전거를 타면서 문득 생각했다.

  자전거를 타면서 내가 아팠던 이유는, 오랜만에 타는 자전거를 어떻게 다룰지 몰라서 긴장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2주째에 들어서서 어느정도 자전거가 손에 익기 시작하자, 자연스레 몸에 들어갔던 불필요한 힘이 빠지고 자전거의 움직임을 능숙하게 다룰 수 있게 되면서 거북스러웠던 통증도 사라지기 시작했다.

이런 과정은, 새로운 일을 시작하거나 어떤 것을 배우게 되면서 격게되는 과정과 유사하다.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우리는 많은 계획을 세우고 고민하고 긴장한다. 그런데 일을 시작하면 생각과는 전혀 다르게 되고, 힘이 든다. 그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제대로 보이지 않아 갑갑하고 피곤하기까지 하다.

  꾸준하게 그 일을 하다보면, 조금씩 일에 익숙해지고, 일과 연관된 또다른 일들이나 상황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처음에 잔뜩 긴장했던 어깨도 편안하게 풀어져 있고, 일을 대하는 자세도 편안해졌다.

 

  어떤 일을 시작하면서 그것을 제대로 받아들이고 익히기 위해서는 힘을 빼야한다.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꾸준하게 패달을 밟아줘야 한다.


자전거를 타면서, 지금 새로운 일을 하면서, 내 상황을 비추어보면서 깨달음을 얻게된다.

누군가의 말처럼... 이러다가, 철인3종경기에 도전해볼지도 모르겠다. 수영도 배울 생각이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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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 ihoneymon@gmail.com 안녕하세요, 꿀괴물 입니다. ^^ 멋진 비행을 준비 하는 블로그 입니다. 만능형 인간이 되어 많은 이들에게 인정받고, 즐겁고 행복하게 살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달콤살벌한 꿀괴물의 좌충우돌 파란만장한 여정을 지켜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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