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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몬의 취미생활/로드레이서!

 형편없는 엔진의 소유자지만 이번에 큰맘먹고 풀카본 로드에 입문을 했다.

4개월 정도 걸린 번역비로 산다면서(아직 번역 검수가 끝나지 않아서 나오려면 멀었지만) 미뤄왔던 계획을 실행한다.

이것도 긴 싱글생활에서 할 수 있는 무모한 짓이지만...

한동안은 저축생활하면서 12월 다이빙투어를 갈 수 있을지 제어보고 있다. 입사 일년도 안되서 휴가갈 생각부터 하고 있으니...

6~7월동안에는 서비스오픈준비를 하느라 정신이 없을 듯 하니... 한동안 방구석에 쳐박혀 있을지도 모를 자전거지만 일단 지르고 봤다.


고려대상은 첼로의 케인 MKII 울테그라 와 엘파마의 R6800 였다. ㅡ_-)> 구매하러간 샵(바이크랜드)에서 다루는 제품에 케인 MKII 가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다른 곳에도 방문해서 문의를 해보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도 들기는 하는데... 스페셜 이라고 이름 붙여놓은 것에 대한 설명이 제대로 안되어 있었고 설명도 제대로 안해줬다. 흠... 풀카본이라고 해서 시트포스트도 카본일 줄 알았더니... 아니었군!! ㅡ0-)>

조금 더 검색을 해줘야겠어.

어쨌든 구매마치고 시승까지 마쳤으니 빼도막도 못하고 타야지.


ELFAMA R6800(2016)

사이트의 공식 소비자가는 215만원

카본바디는 무광이었으면 좋았을텐데... 유광이 촌스럽다. ㅠㅅ-)


반조립 상태로 오기에 조립하고 있다는 사장님의 이야기에 조금 느긋하게 매장으로 갔다.

풀카본 바디에 울테그라 구동계로 꾸며진 풀카본 로드바이크다(... 풀카본 입문대상이라는데... ㅡ0-)!!)

ㅠㅅ-) 첫 주행을 하러 나가는 길에 뒷바퀴에 피스가 박히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정말 깊숙하게 박혀서는 휠에까지 박혀버렸다.

이 긴 녀석이!! 뒷바퀴에 수직으로 박히다니!!

로드바이크는 폭이 접고 타이어압이 높아서 어지간하면 박히지 않는데... 왜 넌 수직으로 휠까지 박힌거니?

휠에 테이프로 땜질을 하고... ㅠㅅ-)

집에서 뚝섬까지 주행하고 왔다. ㅡ_-);; 오랜만에 패딩없는 바지를 입고탔더니 사타구니가 얼얼하다. 목은 뻐근하고...

한동안은 이 녀석과 호흡을 맞추는 작업을 해야한다. @_@);; 얼마나 탈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

허니몬의 취미생활/클라이머

황사가 심할거라는 일기예보에 일요일 인공암벽을 따라가지 않았다.

그런데 자고 일어나보니 날씨가 워낙 맑다보니 한 번은 가야겠다 하고 벼르고 있던 락스타클라이밍 잠실점을 방문했다.

  • 일일이용권 2만원

  • 샤워시설 있음(타월, 샤워용품 없음)


락스타클라이밍 잠실점이 있는 곳 앞은 지하철공사가 한창 진행중이었다. 잠실 쪽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있어서 잠실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걸린 듯 싶다. 가능하면 차를 끌고가지 않는 것이 좋아보인다.

실내클라이밍 암장으로 들어가는 입구. 너무 시트지로 도배를 해서 '문인가?' 싶다. @_@);;

락스타 일일이용권은 2만원.

샤워시설은 건물 3층에서 반층 위에 있고 수건이나 샤워용품은 없으니 챙겨가기 바란다.

내가 갔을 때는 강습이 한창 진행중이었다. 3명의 강사님이 각각의 강습생들과 강습을 진행하고 있었다. 여지껏 다닌 실내 클라이밍짐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로 진행하고 있었다. 젊은 친구들이 많이 하고 있었다. 각 무리별로 진행하고 있었다. 함께하는 이들이 많으니 강습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5월부터는 송파점은 2, 4번째 주 공휴일에 쉬고, 논현에 있는 강남점은 매주 공휴일 쉰다고 한다. 오른쪽에 보이는 열쇠들 중에서 하나를 챙겨가면 된다.

2층에 남자 탈의실과 여자 탈의실이 구문되어 있다. 탈의실 내부는 좀 어수선했다. 사물함 열쇠 하나 챙겨서 잘 정리해두자.

강남점과 마찬가지로 볼더링보다는 지구력위주의 문제들이 많았다. 나중에 비오고 실외로 못나가면 놀러갈만 하지 싶다.

여기는 나름 높은수준의 볼더링 강습이 진행되고 있었다. 함께하는 이들이 성공과 실패에 크게 호응해주면서 신나게 하는 듯 싶었다.

다양한 모양의 홀드를 잡으면서 지구력 문제를 풀어가는 재미는 있다. @_@);; 문제 난이도가 명확하게 기록된 것이 그다지 없어서 어려운 부분도 있긴 하다.

4시간 정도의 실내 트레이닝을 하고 집으로 유유히 돌아왔다.

허니몬의 취미생활/클라이머

Let's climbing!

클라이밍을 시작할 때 제일 먼저 준비해야할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암벽화(Climbing Shoes)!

그 외의 것들은 크게 준비할 것은 없다.

편안한 복장에 암벽화만 있으면 클라이밍을 바로 시작할 수 있다. 처음 시작하는 경우에 뭔가를 사기 망설여지는 사람들을 위해서 대여 암벽화도 있으니 부담없이 한번 시작해보자.

홀드나 바위를 디디면서 내 몸을 단단히 받치고 움직일 수 있도록 해주는 신발이다. 우리가 평상시 시는 신발과는 달리 발을 꽉 조여서 모아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처음 신으면 발을 꼭 죄여오는 탓에 문제를 한번 풀고나면 바닥에 주저앉아 황급히 신발을 벗을 수밖에 없었다. Orz...



내가 처음 구매한 Evolve Defy(처음 시작할 때 암장에서 권유해서 구매한 초급자용 신발... 이름은 정확하게 모르겠음).

초급자용 암벽화는 대략 7만원선에서 시작하여 전문가용은 20여 만원까지 다양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암장에 비치된 대여용 암벽화를 신어도 된다.

가능하면 한달 이상의 강습을 받으면서 시작하길 권한다. 일반 헬스클럽에서 PT 받는 것과 비슷한 개념으로 보면 된다. 매주 정해진 시간에 1시간씩 강습을 받을 수 있다. 이 때는 홀드와 홀드 사이를 이동하는 동작과 자세를 체득하는 것에 중점을 두게 된다.

암벽화는 마찰력이 좋은(엣지를 이용하기 좋은) 고무성분으로 된 바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많이 신은 경우에는 바닥이 닳으면서 접지력이 떨어지면 창갈이를 하여 바닥을 교환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대체적으로 구매한 곳을 통해서 창갈이를 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부토라(http://butora.co.kr) 에서 창갈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클라이밍을 할 때 난이도가 상승할수록 발을 디딜 수 있는 공간이 작아진다.

그래서 높은 난이도에 도전을 할 때는 발끝이 좁게 모이는 형태로 바닥이 오목하게 올라간 신발로 바꿔가게 된다.

처음 시작할 때는 바닥이 평평한 편안한 초급자용으로 시작하다가 점점 경력이 쌓이고 높은 난이도로 가면서 고급자용으로 넘어가게 된다. 더불어 암벽화의 가격도 상승하게 된다.



다음은 라 스포르티바(http://www.sportiva.com)의 미우라Miura(http://www.sportiva.com/products/footwear/climbingapproach/miura-vs) 다. 이 암벽화는 거의 공짜로 얻었다고 봐도 되겠다. 클라이밍을 시작한지 2년이 되어갈 즈음해서 등반 레벨이 상승하면서 그에 맞춰 새로운 암벽화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 때, 같이 운동을 하던 형님이 자신의 발보다 암벽화가 크다고 못 신겠다시며 '아이스크립 사라.' 라며 던져 주신 신발이다. 한번 창가리를 한 신발이었지만, 전에 신고 있던 신발에 비해 발을 옥죄어오는 신발이라 처음에는 신기가 쉽지 않았다. 지금도 저 신발을 신고 볼더링을 할라치면 뒤꿈치가 뻘겋게 달아오르고 허물이 벗겨지기도 한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발끝 양쪽 부분이 구멍나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등반을 할 때 발 끝을 벽에 끌으면서 등반하는 나쁜 습관이 있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나는 순간이다.

이 녀석은 제 값주고 산 녀석이다.

Evolve New Shaman(http://www.evolvsports.com/shop/ultra-performance/shaman-2016/)

종로에 있는 등산용품 전문점에 가서 직접 신어보고 내 발에 맞는 암벽화를 찾았다. 처음 신어봤을 때는 약간 넉넉한 편이었는데, 실제로 암장에서 구매를 해서 신어보니 발을 옥죄어 단단히 고정시키는 느낌이 좋다. 상급자로 가는 단계에 신어보기에 좋다.

암장에서 추천하는 고급자용 신발은 La sportiva 의 Futura(http://www.sportiva.com/products/footwear/climbingapproach/futura) 다.




단단하게 몸을 지탱해주는 느낌이 좋다. 엣지감이 있다고 하는데... 나는 아직 잘 모르겠다. @_@)> 이전 신발에 비해 발끝으로 꾸욱 눌러주면 단단히 고정되는 느낌은 있다. 신발의 특성을 익혀가는 중이다.

이 녀석은 외벽과 나중에 바위나갔을 때 쓰는 걸로 하고, 실내에서 지구력과 볼더링을 위해서는 다른 것(부토라, 아크로) 을 사용해보려고 한다.


암벽화

- 암장에 비치되어 있는 렌탈 암벽화를 신어도 괜찮다.

- 강습을 받고 본격적으로 해볼 생각이 생긴다면 초급자용 신발을 사자.

- 그 후에도 계속 할 마음이 생기면 그 때는 자신의 발에 맞는 신발을 찾아가자. 

- 주변의 추천을 받는 것도 좋지만, 색상이나 디자인이 자신의 마음에 드는 것이 제일인 것 같다.


허니몬의 취미생활/클라이머

지난번에 풀지 못한 문제에 도전.

깰 수 있을 것 같았는데...

퀵도르 하나를 무시할까말까 하다가 주춤하고 주저앉아버렸다. Orz...

전날 볼더링문제 풀다가 미끄러지면서 바닥에 잘못 착지해서 허리가 살짝 삐끗한 탓도 있지 않을까 하지만... 연습부족이 제일 큰 문제지.

허니몬의 취미생활/클라이머

광화문 쪽에서 볼 일이 있는 날이어서, 종로에 새로이 생겼다고 하는 TCC더코아 클라이밍짐을 찾아갈 준비를 했다.


종로 파고다 건물 옆에 위치한 건물의 9층에 자리잡고 있는 더코아클라이밍.

일일 이용권은 2만원.

9층과 8층 사이에 실내암벽장이 위치해 있으며, 9층에는 탈의실과 홀이 위치해 있고, 8층에는 샤워실과 세족실이 위치해 있다.

샤워실이 위치해 있지만, 샤워타월은 제공하지 않는다고 하니 챙겨가길 바란다.

9층에 있는 남자 탈의실 풍경

9층 홀에서 내려다본 클라이밍장 풍경. 토요일 오후 시간대에는 생각보다 그렇게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_@)>

스트레칭을 할 수 있는 9층 홀.

운동 후 유산소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런닝머신과 사이클이 준비되어 있다.

유산소 운동은 스트레칭과 볼더링을 마치고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하면 효과가 좋다고 한다.

문제의 난이도는

하늘색(VB-V0) -> 노란색(V0-V2) -> 주황색(V3-V4) -> 빨강색(V5-V7) -> 검은색(V7+)

로 구성되어 있다.

난 주황색에서 풀 수 있는 문제와 풀 수 없는 문제가 많은 것으로 보아... V3.1 정도의 난이도를... 풀 수 있지 싶다.

다양한 난이도로 다양한 문제들이 나열되어 있다. ㅠㅅ-) 쉽지 않다.

언능 다이어트+근력을 키워야하는데...

쉬이 늘질 않는다.

부토라Butora(http://butora.co.kr/) 의 제품을 주로 다루는 듯 하다. 아직 부토라 제품을 사용해본 경험은 없다.

이번에 구매한 뉴샤만 외에 실내용으로 하나 구매를 할까 고민중이기는 한데...

산다면 부토라 아크로를... 고려중이다.

8층에 위치한 세족기, 화장실과 샤워실.

토요일 오후 시간임에도 생각보다는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다. 옆에서 수강생에게 물어보니 평일 저녁시간대에는 강습받는 수강생들이 제법된다고 한다. 아직은 실내클라이밍짐에서 노는 것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겠지. 신발도 대여가능하다.

전체적으로 문제난이도가 좀 있어서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도전하기 어려운 문제가 대부분이지 싶다.

가능하면 클라이밍 경험이 있는 사람과 함께 가서 무브(Move, 손과 발을 움직여 이동하는 것을 지칭)를 익히면서 지구력 문제부터 천천히 접근하는 것을 권장한다. 섯불리 볼덜이 문제에 도전했다가 부상과 좌절을 경험할 수 있다.

실내클라이밍짐을 다니다보면, 생각외로 무브를 익히지 않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새로운 경험을 하기 위해서 찾은 사람들이지만, 어떻게 해야될지를 몰라서 자신이 풀 수 있는 것인지 풀 수 없는 것인지도 모르고 시도해보다가 시작도 못하고 떨어지면서 포기하고 가만히 다른 사람들의 무브를 구경하고만 있는 경우가 많다.

클라이밍을 처음 배울 때는,

가능하면 강습을 받기를 바란다.

하루만 배워도 처음 사용하는 근육들이 아우성을 치면서 한시간만해도 피곤함을 느낄 것이다.

어떤 사람은 한달, 어떤 사람은 3개월 이상을 지속적으로 강습받아야 자기만의 무브를 갖추게 될 것이다.

무엇인가를 익히는데 있어서 전문가의 지도를 받는 것 만큼 빠른 것은 없다. 강습생의 수준에 따라서 맞춰줄 수 있는 강사를 만난다면 금상첨화다.

실내 클라이밍짐을 다니다 보면, 가만히 앉아있거나 딱봐도 초보티가 나는 사람이 어려운 문제에 도전하고 있을 때는

나도 모르게 '오지랖'이 발동해서 그 사람에게 슬쩍 말을 건네고 움직임에 조언을 주기도 하고 시범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상한 오지랖...이다.

클라이밍을 시작한지 2년이 넘은 시점에서 생기는 오지랖인가...

나부터 잘해야 하는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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