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몬의 취미생활/여행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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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방희종 (뉴런,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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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여행을 하세요?
What do I Have to do?

어디를 가야 하나?
무엇을 해야 하나?
언제 돌아가야 하나?
여행은 대체 뭘까?

길떠난 사람에게 가장 무서운 것은 사기도, 바가지도 아닌 이런 질문이다.
특히 갈 길이 먼 여행자일수록 불쑥불쑥 고개를 쳐들며 여행 자체를 위벼하는 이런 질문에 더 큰 두려움을 느낀다.
일상이 무미건조해 작은 일탈을 꿈꾸며 떠났지만 일탈마저 일상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 답은 그저 스스로 찾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가장 무섭다.
지금 읽고 있는 책에서 인상깊은 한귀절
내가 여행을 하면서 스스로 던진 질문이다.
어딘가에 도착해서 어딘가로 가야지 하는 여행계획을 세운다.
그게 여행일까?


나는 왜 여행을 할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스스로 할 수 있는 때는 언제일까?
찾을 수 없는 그 답을 찾아 끊임없이 떠나는 여행,
그것이 내 인생 여정의 목적인 듯 하다. 목적도 뚜렷하지 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