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몬에 관한 보고서/허니몬의 드림성공노트
오늘도 날씨가 참말로 좋습니다.
전형적인 가을 날씨이죠. 오늘은 최종면접, 부담 반 기대반의 마음으로 삼성동을 향해 떠났습니다. ^^


잠실에 있는 돗대 캐쓸 건물이 저를 반겨주는군요. 푸른 날에 보니까 또 다른 느낌으로 저에게 다가오는 건물입니다. 뭐~ 기분이 좋아서 그랬는지도 모르죠. ^^;; 제가 잠실에 올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이 건물은 강남지역 사람들의 부의 상징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금빛이 반짝거리는 모습이 그런 느낌을 강하게 줘요...


  자, 아시는 분은 아시는 코엑스 가기 전 광장(?) 입니다. 평일에도 참 사람 많은 이곳. @_@) 어제도 그랬고 오늘도 그렇고 코엑스에서는 행사도 많고, 이런저런 소비의 중심지로서 번화한 모습을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나가다가 이 영화의 티저 영상을 봤습니다. 재미있을 것 같더군요. 영화 300의 주인공이었던 양반인데, 옷을 입으니까 몰라봤잖아!! ㅡ_-);; 사형수들을 사회인들의 게임 캐릭터처럼 소모하는 '생명경시 + 물질만능주의' 시대의 모습을 보여주는 의미심장한 호쾌한 SF 작품으로 보입니다. 개봉하면 보러갈 생각입니다. ^^


  역시 면접 40분쯤 전에 도착을 한 덕분에 코엑스를 방황하다가 반디앤 루디스 서점으로 들어가서 잠깐 읽을 만한 책들을 훑어보다가 전신거울이 보이기에 찰칵하고 찍어보았습니다. >ㅅ<)> 노무노무 뽀샤시하게 나왔네요. ㅎㅎ.


  이런 대형서점을 가면 괜히 기분이 좋아집니다. 요기 있는 책들이 다 내책같아서 뿌듯해지는 느낌이랄까요? ^-^);; 물론 가지려고 하면 돈을 내고 봐야한다는 게 흠이지만... 첫월급타면 읽고 싶은 책들이나 실컷 사서 읽어야겠습니다. '연구방법론'이라는 책을 사서 이런저런 연구방법들을 고안해봐야겠습니다.


  이사님이 오시길 기다리면서 회의실 모습을 찰칵 찍었습니다. ㅡ_-)> 10여층이 넘는 위치에 있어서 그런지 창가로 도로가 훤히 내려다보이고, 약간의 소음은 들려오더군요. 그래도 깔끔한 사무실 분위기가 무척 마음에 드는 회사입니다.


  이사님이 오셨습니다. +_+)/ 와웃!!! 멋쟁이 여성 이사님이셨습니다. @_@)> 약간 두근두근!?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하고(OTL... 자기 소개가 어려워요. "구글, 네이버, 다음, 야후에서 허니몬을 쳐보세요!!" 라고 말하고 끝날 수 있는 날은 과연 없는걸까요!?), 신상정보와 관련된 질문을 받으면서 면접은 진행되었습니다. 자기소개서나 허니몬과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는 막힘없이 답변했습니다. ^^; 영어와 관련된 부분은 제 나름의 취약점이지만,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면서 기술을 익히고 나를 업그레이드하는데 필요하니까 영어실력은 향상시킬 것이다. '책읽는 것을 좋아하고, 10년 후에는 책도 내고 1인 기업을 설립해보고 싶다.'라고 저의 이야기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지막 멘트는, '들어오고 싶습니다. >ㅅ<)/'로 면접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두분이서 잠깐 저와 관련된 의견을 조율하기 위해 나가셨다가 들어오셨고, 저는 휴게실로 이동해서 결정을 기다렸습니다.

  "16일부터 일하는 걸로 합시다."
  "Ok!!"

  연락처와 핸드폰 번호를 남기고 휘유우~ 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건물을 나섰습니다. ^^


  당분간은 이 건물로 출근하게 되었습니다. ^^;
  삼성동은 우리나라 무역의 중심지!!! 전시회의 중심지!!! 각종 컨퍼런스의 중심지!! 라고 건방지게 생각을 합니다.
  +_+) 요기서 일을 하게 된다면, 공부하느라 고되기는 하겠지만, 이런저런 유행, 각종 정보와 행사들을 참여해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 ㅎㅎ 과연, 저는 16일부터 이곳에서 일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