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몬에 관한 보고서/허니몬의 취미생활
서른살 직장인 책읽기를 배우다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구본준 (위즈덤하우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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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에서 행동을 이끌어내는 독서력' 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책이다.

독서방법과 관련된 책으로는 두번째 책인 듯 하다.
지금까지 내 독서방법은 손에 잡히는 대로 읽거나 자기계발서 혹은 전문서적 위주로 편향되어있었다. 이 책에서 '책벌레'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도 처음의 시작은 자기계발서나 자신이 일하고 있는 직업과 관련된 전문서적에서 시작하였다. 그러다가 점점 독서에 흥미를 가지고 전문적으로 자신들만의 독서방법을 체득하면서 점점 독서의 분야를 확장하기 시작한다.

이 책의 1장에서는 책읽기에 대한 책을 쓰게된 저자들의 동기를 담았다.
2장에서는 주변에 있는 평범한 책쟁이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책읽기에 대한 여러가지 시각을 담고 있다.
3장에서는 취재를 한 이들이 공통적으로 말하고 있는 '책읽기를 배워야만 하는 이유'를 15가지로 정리했다.
마지막에서는 대표 지식인 4인이 자신의 독서론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읽기를 배워야만 하는 이유 15가지
  1. 자기 발견 -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는가?
  2. 생존 - 읽지 않으면 뒤쳐진 것이다
  3. 공부의 즐거움 - 진짜 공부에 빠지는 희열
  4. 전문지식 - 대학등록금 1할로 새 전공이 생긴다
  5. 간접경험 - 경력을 다지려면 책읽기로 경험을 늘려라
  6. 꿈 - 진짜 자기 삶을 만들다
  7. 성장 - 지금의 내 안에 미래의 나를 키워라
  8. 사고력 - 두뇌를 유연하게 만드는 소설 읽기
  9. 쉼표 - 책읽기로 삶에 훈풍이 분다
  10. 겸손 - 독서가 주는 최고의 선물
  11. 자기애 - 책은 나를 긍정하게 한다
  12. 공유 - 책읽기는 나눔이다
  13. 소통력 - 남과 대화가 가능한 사람으로
  14. 인간관계 - 책은 벗을 이어주는 끈이다
  15. 자아성찰 - 서평으로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다
  이 책에서 책을 읽는 이유는 2번 생존, 7번 성장, 13번 소통력, 14번 인관관계를 중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 중 가장 강하게 내 뇌리를 스쳐간 것은 2번 생존이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인터넷을 통해서 새로운 소식들을 접하는 것과는 다르다. 마우스 휠을 휙휙 돌리면서 훑어보는 소식은 그저 하나의 사실로서 내 기억 속에 저장된다. 하지만 책은 읽으면서 그것에 대한 다양한 사고를 펼치게 된다.
  내가 책을 사는 이유는, 나는 책을 지저분하게 읽는다. 책에 이런저런 낙서를 한다. 그리고 접고 포스트잇을 붙여서 표시를 하기도 한다. 이것은 내 책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할 수 있는 행위이다. 그렇게 보던 책을 종종 가까운 지인들에게 선물하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한다. 간혹 그 책에 부끄러운 낙서들도 적혀있는 경우가 있어서 책을 준 이후 놀림을 당하기도 하지만 내 나름의 독서방법을 감염시키는 방법이므로 그냥 꿋꿋하게 진행을 하고 있다. ^^;

  이제 책읽기는 생존을 위한 수단이 되었다.

  더욱 많은 책을 체계적으로 접할 수 있는 습관을 들여서 능력을 갖춰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