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몬에 관한 보고서/허니몬의 취미생활


- 서울시립미술관http://seoulmoa.seoul.go.kr/kor/index.jsp

- 팀 버튼 공식 사이트http://www.timburton.com/

취업활동을 하면서 평일에 여유가 있으니 왔는데, 왠걸! 사람이 왜 이리 많은지...

아직 방학이 끝나지 않은 탓인지, 평일에 쉬느 사람이 다 여기로 모인건지...

아시아에서 최대규모로 열리는 '팀버튼'의 마지막 순회전시회라고 한다. 예전에 다른 작가의 전시회 때 보다 훨씬 더 사람이 많았다. '팀버튼' 이라는 감독이 우리나라에서 사랑받는 감독이기 때문일까? 

구경하는 내내 '와아~~ 대단하네.' 라는 감탄사를 연발했다. 간략하게 보이는 그림도 가까이 다가가면 세밀하게 펜선으로 묘사를 했다. 인물도 변형되긴 했지만, 인체구조에 대한 이해가 잘 되어 있기에 역동적이면서 실제로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캐릭터들.

팀버튼의 그림과 그의 창조물들은 그만의 개성이 잘 스며있다. 해괴한 모습이지만 보다보면 정감이 가는 캐릭터들. 서커스와 할로윈의 분위기들이 물씬 풍기는 작품들을 보며, '팀버튼이 국내에 태어났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라는 상상을 해본다. 아마... 지금의 '팀버튼'이 되지는 못했겠지. 적당한 정도의 귀여운 캐릭터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정도에 멈추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3월 말이나 4월 초에 사람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때에 느긋하게 한번 더 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ㅎㅎ 조용히 잠자고 있던 만화가의 본능이 살아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