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으로 가득찬 올해. 그 분위기는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것이 회사의 전망.
이제 IT 라는 단어는 사라지고 회사의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도구로서 전락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과거의 IT라는 것은 회사의 재산과 생산성을 높여주는 마법도구 처럼 여겨졌었습니다. 그래서 기업에서는 너도나도 IT를 사업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국내외적으로 IT 산업은 고도로 발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더불어서 IT의 역할은 희미해지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이미 대부분의 분야에 IT가 적용되어 충분한 가치를 뽑아낸 상태이며, 말라가는 오아시스 처럼, 점점 고갈되는 자원을 두고서 치열한 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제 많은 IT 기술들은 대형 벤더업체나 대기업을 중심으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이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닐 것입낟. 기업은 개발&연구에 비용을 투자하는 것보다 관련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 기업을 인수합병하는 것을 즐기면서 자신의 몸을 불려왔고, 자신들만으로도 IT 기술과 관련된 산업의 요구들을 대부분 처리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구글의 경우를 보더라도, 검색 엔진에서 시작된 그들은 대용량의 지메일 서비스, 문서도구, 구글토크, 등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기업에게도 이를 바탕으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업은 굳이 중소형 SI 업체들에게 자신들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요청하기보다는, 모듈화되어 있는 혹은 정형화 되어있는 대기업이나 벤더사들의 솔루션을 이용하는 것을 선택하지 않을까라는 추측을 해봅니다.
2~3년 이내에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합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에도, 우리가 예상하기 어려운 예측불가의 변화가 일어날 것이 라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발 금융위기를 도화선으로 하여 누적되어 있는 변화의 기운들이 2~3년 안에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 변화에 맞추어 자신을 모두 바꾸는 환골탈태(換骨脫態)를 준비하라고 합니다.
갓 들어간 회사에서 이런 분위기를 느끼게 될 줄은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되어버리는군요. ^^; 자기가 살 궁리는 자기가 하는 것이 맞는 것이겠지요!?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하면서 조금 더 앞을, 조금 더 멀리 내다보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해야겠습니다. 자기 자신을 변화할 수 있도록 주변의 자극에 반응하고 자신이 원하는 환경을 향해 진화해가려는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오늘의 기억을 잊지 않기 위해 두서없이 적어보았습니다. 이제 잠자리에 들고...
주말에 곰곰히 생각을 해봐야겠습니다. 어떻게 계획하고 생활을 해야할지....
ㅡ_-);; 이제 회사생활 일주일 하고 있는 신입사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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