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에 해당되는 글 2건

허니몬의 IT 이야기/리눅스 이야기, 우분투
요즘 나는 '우분투(http://ubuntu.com)' 리눅스를 애용하고 있다. 게임할 때만 윈7(정품인증 받지 못한 비운의 OS)을 사용한다.
우분투 리눅스는 개발환경을 구축하기가 참 쉽다.

sudo apt-get install eclipse
명령 만으로도 자바 JDK와 이클립스와 실행에 필요한 라이브러리들까지 모두 설치를 해주기 때문이기도 하고,
리눅스가 주는 색다른 묘미와 Gnome GUI가 Windows XP와 크게 다르지 않아 사용하는 데 크게 무리가 가지 않기 때문이다. ^^

윈도우 말고 다른 운영체제(애플의 맥북이 간지가 나기는 하지만 가격이 부담이 가는 분이 선택하기에)를 사용해 보려고 하시는 분들에게 우분투를 추천하는 바이다. 현재 내가 사용하는 노트북은 OS를 탑재하지 않은 와이드 15인치 와이드 노트북이다. '무료'인 우분투 리눅스를 깔아서 잘 사용하고 있다. 우분투 리눅스는 10.04 버전에 들어서면서 안정적이고 편리해졌다. 6개월마다 새로운 버전이 나타나므로 더욱 좋다.

우분투에 관심이 가는데, 리눅스라서 사용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하는 분운
웰컴투우분투
카테고리 컴퓨터/IT > 컴퓨터공학 > 운영체제론
지은이 이준희 (인사이트, 2010년)
상세보기
이 책을 입문서 삼아서 사용해보시길 권한다. ^^
입문자들을 위해서 상세하게 잘 설명이 되어 있는 좋은 책이다.

조금 컴퓨터를 잘 다루는 분이라면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도 충분히 다양한 정보들을 얻으실 수 있을 것이다.

내가 SNS를 사용하는 법


노트북에서 작업효율을 높이는 데 좋은 가상데스크탑 화면


허니몬의 IT 이야기/IT 트랜드
소셜 네트워크
감독 데이비드 핀처 (2010 / 미국)
출연 제시 아이젠버그,앤드류 가필드,저스틴 팀버레이크
상세보기

영화를 봤다. 
'소셜 네트워크'라는 제목보다는 '더 페이스북(The Facebook)'이라는 제목이 더 잘 어울린다.
이 영화에는 액션이 없다. 이 영화에는 멜로도 없다.
뭔가 큰 기대를 하고 이 영화를 보게 되면, '뭐야?' 라면서 후회할지도 모를 그런 영화다.

이 영화 속에 나오는 젊은이들은 세계적인 명문대 '하버드'에 다니는 이들이다. 자신들에 대한 자신감에 넘쳐나고, 이성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서로 경쟁하는 그런 젊은이들이다. 2003년은 벤처 열풍이 불던 때이다. 인터넷 열풍을 타고 다양한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들이 태어나고 사라져갔다. 

영화 속의 등장인물들은 아직 실패를 맛보지 못한 젊은이들이다.
그들은 자신만만하다.
세상의 모든 것들과 싸워서 이길 것만 같은 그런 자신감에 충만하다.
그들은 똑똑하다.
세계에서 인정받는 우수한 대학에 속한 학생이라는 신분이 자신들이 똑똑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들은 자신만만하다. 
갓 20살이 넘은 젊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젊음은 두려움을 느끼지 못하게하는 마력을 가지고 있다. 적어도, 좌절을 경험하기 전까지, 젊음은 너무나 매력적이고 생명력이 넘치는 유혹의 덩어리다.

  우리나라에 뒤늦게 스마트폰의 열풍과 함께 더불어 SNS 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이런 유행은, '남들이 하는 것은 나도 해야한다.'라는 '자격지심'과 더불어 '단절'된 사회에 대한 불만 속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이야기 하고 그 '이야기'에 귀기울여주는 많은 이들이 있었다. 더군다나 '해외' 서비스였기 때문에 국내(현 2MB 정권)에서 어떻게 제재를 가할 수 있는 것들이 없었기 때문에, 사회의 급변함과 불통(不通)하면서 다방면에서 압력을 가하는 정권에 대한 불만으로 '사이버 망명'을 택하게 된다. '사이버 망명'을 한다는 것을 자랑스러워하던 많은 이들이 있었다. 
  자랑스러워할 만한 일은 아니었다. ㅡ_-);; 부.끄.러.워. 했어야 하는 일이다.

개인적으로, 트위터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소통'을 이야기 하지만, 그럴수록 더욱 '소통'되지 않는 사회라는 반증은 아닌가라는 고민을 하게된다. 사람들이 말하는 '맞팔 100%' 자랑부터가 그런 현상을 대변하는 것이 아닐까?
맞팔 100%는 자랑이 아니다. 오히려 창피한 것이다.
원래 팔로우는 해도 그만, 하지 않아도 그만인 거다. 그런 것을 강요하는 당신은 '소통'을 강요하는 '볼통자'가 아닐까?
당신이 싫어하는 누군가를 닮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나?
내 친구를 소개해요 lemo..
내 친구를 소개해요 lemo.. by Folim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덕분에 이 시기에, 국내에서 구글과 트위터의 입지가 확장되는 계기가 된다. 반면 '네이버'와 '다음'은 국내 서비스 기업으로서, 온라인 활동을 하는 이들의 신상정보를 정보에 제공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일부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얻게 된다.
이런 거부감은 지금까지도 이어져서 '다음'과 '네이버'의 새로운 시도나 다가오려는 노력 조차도 거북스럽게 생각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난 이 영화를 보면서, '하버드에 사는 녀석들도 실패를 두려워 하기는 마찬가지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영화 마지막 쯤에 가면서, 주인공은 말한다.

"과거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

페이스북이 세계의 곳곳으로 퍼져나가고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며 무섭게 성장하면서,
'성공'을 맛본 주인공은,
평범한 대학생이던 과거의 자신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끊임없이 되내이고 있었다.

'미국'은 '실패'에 대해서 비교적 관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 '실패'를 경험한 사람들은 실패를 피하고 싶은 것이 당연하다.

'실패'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OTL... 좌절중
OTL... 좌절중 by 아우크소(Auxo.co.kr)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현재 아시안 게임에 참가 중인 '박태환' 선수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이 그러했다.
  아시안 게임에서 3관왕을 하고 돌아왔을 때, 사람들은 그를 부추겨세웠다. 그는 훈련보다 CF촬영과 각종 방송에 출연하느라 바빴다.
그러다가 국제 경기에서 기대이하의 성적을 거두게 되자,
'그럴 줄 알았어.', '성공에 취해서 훈련을 게을리 했군.', '이제 그도 한물 갔군.'
이런 식으로 매도하며 차가운 시선을 던졌다. 그러다가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자 다시 '마린 보이'를 연발하고 있다.
그런 사람들의 모습에 대해 차가운 시선을 던질 수밖에 없다.
  어제 잠시 KBS에서 '호모 인터네티쿠스'에 대한 이야기를 KBS1에서 '수요특집'으로 다루었는데, 거기에서 '악플'에 대한 스트레스에 따른 감정변화를 자세히 다루고 있다. 한번 보길 바란다.

이 영화는 '집착'에 대한 영화다.

'지위'에 대한 집착
  영화의 시작은, 어느 클럽에 들어가기 위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연인을 보여주며 시작한다. 남자는 '엘리트' 집단에 들어가려 하고, 여자는 '평범한' 집단에 들어가길 원하면서 서로 의견 충돌을 보인다. 남자는 '엘리트' 집단에 들어가서, 자신의 '지위'가 상승되기를 바랬다. 그래서 그들과 함께 '엘리트들'에 속하고 싶어했다.

'명예'에 대한 집착
  자신이 만든 서비스, '더 페이스북'이 사람들의 관심을 받아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학교에서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주인공은 거기에 반응하며, 보다 나은 서비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창조물을 사용하고 자신을 알아봐주길 원했다.

'성공'에 대한 집착 
세계 각국의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100만이 넘는 사용자가 가입하고, 투자기업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 많은 투자비용을 받으면서, 학생이 누릴 수 없는 다양한 호사와 대우를 받으면서, 주인공은 '성공'의 맛에 눈을 뜨고 집착하게 된다.

'관계'에 대한 집착
  인상적인 마지막장면.
  주인공은 자신에게 '합의'하라고 조언하고 사라지는 신입변호사의 프로필을 찾아서, add a friend 를 눌러 친구요청을 보낸다. 그리고 그녀가 바로 수락할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끊임없이 리프래쉬를 누르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마무리된다. 그리고 주인공은 자신의 주변 사람들과의 법적 다툼으로 지칠대로 지친 상황이었다. 친하다고 생각한 친구에게서 마저 배신감을 맛본 주인공은 '소셜 네트워크' 속에 관계에 더욱 집착하게 되어간다.

 나 역시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블로그 등을 사용하고 있다.
  그 속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며, 관계를 형성하려고 노력한다.
  
  '온라인 속의 관계'보다 '오프라인 속의 관계'에 더욱 중심을 두고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을 기울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는 듯 하다. 

마끼아또의 방울공집착
마끼아또의 방울공집착 by Heungsub 저작자 표시


1
블로그 이미지

Email : ihoneymon@gmail.com 안녕하세요, 꿀괴물 입니다. ^^ 멋진 비행을 준비 하는 블로그 입니다. 만능형 인간이 되어 많은 이들에게 인정받고, 즐겁고 행복하게 살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달콤살벌한 꿀괴물의 좌충우돌 파란만장한 여정을 지켜봐주세요!! ^^

허니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