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바라보는 두 가지 관점이 있다.
'우연히' 또는 '선택'의 관점이 그것이다.
실패자는 이렇게 말한다.
"어쩌다가 이런 집에 태어나가지고...."
"왜 하필 이런 나라지? 세상에 잘사는 나라가 얼마나 많은데 왜 하필 이 땅에 태어난거야?"
"이 사람들만 아니었으면...."
반면 성공자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 집은 나부터 시작이다."
"거의 모든 가능성이 실현된 선진국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기회의 천국이야!"
"이 사람들을 변화시킬 거야. 기필코 그렇게 만들거야."
삶을 바라보는 실패자의 관점은 '우연히' 사고방식에 토대를 두고 있다. 그는 자신이 우연히 태어났다고 믿는다. 또 사람들을 우연히 만났다고 믿는다. '우연히' 시각으로 세상과 인간관계를 바라보니 핑계가 많을 수밖에 없고 불평불만이 끊이지 않는다. 물론 그것은 감정을 가진 인간으로서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그런 태도가 자신의 가능성을 제한한다면 매사에 핑계를 찾고 불평불만을 떠뜨리는 습관은 버리는 게 현명할 것이다.
'우연히' 사고방식은 현실을 직시하고 개선하려는 내 안의 의지를 말살한다. 나로 하여금 어쩔 수 없다는 태도로 현실에 질질 끌려가게 만든다. 나로 하여금 현실의 노예로 살아가게 만든다.
삶을 바라보는 성공자의 관점은 철저하게 '선택'의 사고방식에 토대를 두고 있다. 그는 자신이 이 세상을 선택해서 태어났다고 믿는다. 태어난 시대, 태어난 국가, 태어난 지역, 태어난 집 등 모두 태어나기 전에 철저히 선택했다고 믿는다. 인연을 맺게 되는 사람들 역시 마찬가지다. 우연히 만난 게 아니라, 내 안의 어떤 의지가 사람들을 끌어드렸다고 믿는다. 좋지 않은 환경이 바람직하지 못한 인간관계는 내가 변화시켜야 할 것으로 인식한다. 아니 자신이 그것들을 변화시키기 위해 태어났다고 믿는다. 사고방식이 이러하니 매사에 도전적이고 발전적이다. 어떤 경우에도 핑계나 불평불만을 용납하지 않는다. 오직 '현실을 변화시킨다'는 목표를 향한 집요한 의지와 열정과 행동만 있을 뿐이다. 이렇게 살아가니 성공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 혹시 풀리지 않는 답답한 인생을 살고 있는가?
마음은 변화하고 싶어하는데, 행동이 바르지 않아서 고민스러운가?
그렇다면 먼저 사고방식부터 분석해보자. 혹시 내가 '우연히' 사고방식의 소유자는 아닌지 냉정하게 점검해 보라. 작은 돌부리 하나가 질주하는 마차의 바퀴를 전복시키듯이, '우연히' 사고방식은 인생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내 안의 의지를 넘어뜨린다.
그대 안에 '우연히' 사고방식은 있는가? 만일 있다면 남김없이 분쇄해 버려라.
"안 돼!", "위험해!", "어리석은 짓이야!", "사람들이 너를 우습게 볼 거야!"라고 그대의 변화를 가로막는, 그대 안의 돌부리들을 과감히 뽑아버려라.
"왜 안 돼? 난 할 수 있어! 안 돼도 해볼거야. 그럼 경험이라도 남잖아?", "시도하지 않는 인생이 가장 어리석은 거야!", "내 인생은 내가 결정해. 나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내 삶의 결정권을 넘겨줄 수는 없어!"라고 말하며 변화를 시도하라.
그대는 삶을 선택해서 태어났다.
내가 나로서 살아가는 것은, 내 인생의 모든 결정을 내 의지에 의해서 선택하며 살아간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다. 28번째 한해를 보내고서야 겨우 내 스스로의 의지로 세상에 부딪쳐볼 생각을 품게 되었다.
내가 2007년 부터 시작한 일은, 내 인생에 대한 고심도 없이 막연하게 선택한 서툰 선택이었다. 나는 내 장래에 대해서 좀 더 철저하게 생각해야했다. 지금에 와서 2년도 채우지 못하고 다니고 있는 직장을 그만두기로 한 상황에서, 나는 내 자신의 힘만으로는 어디에도 취업할 수가 없는 애매한 상황에 놓여버렸다. 나는 지난 2년이란 시간 동안 무엇을 했을까? 그저 누군가의 지시에 따라서 맞춰 행동하는 것에만 길들여져버렸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인가 나는 그런 삶이 나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사람은 나를 위한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내가 이 곳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이건 내 자신의 잘못이다. 나는 2년 이란 시간동안 너무나 나태해져서 나 자신을 긴장하게 만드는 과정을 잊고 현실에 안주하며 살아온 것이다.
현실에 안주하는 순간마다 나는 나태해져왔다. 게을러져가는 내 자신을 다그치며 조금 더 힘차게 세상을 향해 나설 필요가 있다.
그래서 고민하던 퇴사를 11월에 잠정적으로 결정했다. 무턱대고 나오는 통에 제대로 뭔가를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한달 정도 쉬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보고자 한다.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세상으로 뛰쳐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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