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몬의 취미생활/클라이머

3월 1일 이후 두번째 인공암벽장을 찾았다.



오전 11시에 클라이밍짐 사람들과 모여서 고양을 향해 떠났다고양!


날씨가 풀린 덕분인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운동을 하고 있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황정민을 닮으신 관리소장님이 맞이해주신다. ㅎㅎ

요즘은 빌레이어(Belayer) 로써 연습을 하고 있다. 내가 올라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함께 운동하는 등반자의 자일을 통해 안전을 확보해주는 빌레이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고프로로 영상을 촬영하려고 헤드스트랩도 구매해서 착용하고 영상을 촬영했다.

등반자가 "클라이밍"이라고 외치고 처음 클립을 걸기까지 뒤에서 손을 들어 추락할지도 모를 등반자를 가볍게 밀쳐줄 준비를 한다. 머리, 목, 등, 허리로 떨어지지 않게 어깨와 등을 밀어준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준비한다. 아직 익숙하지 않은 탓에 첫 클립을 끼우기 전에 뒤에서 대기하거나, 첫클립을 끼웠을 때 로프의 긴장상태를 확보하는 동작이 어색하기만 하다. ^^;;

클라이밍에 제대로 빠져들면서 다이어트를 한다고 하는데... 운동 끝나고 술자리를 자주 가지게 되니 69킬로에서 쉬이 줄어들지를 않는다.

쉬운 문제를 풀고, 그 다음 난이도의 문제를 오르면서 고프로를 장착하고 등반을 촬영했다.


... 힘들어하는 게 그대로 전해진다. ㅡ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