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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몬의 취미생활/클라이머

광화문 쪽에서 볼 일이 있는 날이어서, 종로에 새로이 생겼다고 하는 TCC더코아 클라이밍짐을 찾아갈 준비를 했다.


종로 파고다 건물 옆에 위치한 건물의 9층에 자리잡고 있는 더코아클라이밍.

일일 이용권은 2만원.

9층과 8층 사이에 실내암벽장이 위치해 있으며, 9층에는 탈의실과 홀이 위치해 있고, 8층에는 샤워실과 세족실이 위치해 있다.

샤워실이 위치해 있지만, 샤워타월은 제공하지 않는다고 하니 챙겨가길 바란다.

9층에 있는 남자 탈의실 풍경

9층 홀에서 내려다본 클라이밍장 풍경. 토요일 오후 시간대에는 생각보다 그렇게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_@)>

스트레칭을 할 수 있는 9층 홀.

운동 후 유산소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런닝머신과 사이클이 준비되어 있다.

유산소 운동은 스트레칭과 볼더링을 마치고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하면 효과가 좋다고 한다.

문제의 난이도는

하늘색(VB-V0) -> 노란색(V0-V2) -> 주황색(V3-V4) -> 빨강색(V5-V7) -> 검은색(V7+)

로 구성되어 있다.

난 주황색에서 풀 수 있는 문제와 풀 수 없는 문제가 많은 것으로 보아... V3.1 정도의 난이도를... 풀 수 있지 싶다.

다양한 난이도로 다양한 문제들이 나열되어 있다. ㅠㅅ-) 쉽지 않다.

언능 다이어트+근력을 키워야하는데...

쉬이 늘질 않는다.

부토라Butora(http://butora.co.kr/) 의 제품을 주로 다루는 듯 하다. 아직 부토라 제품을 사용해본 경험은 없다.

이번에 구매한 뉴샤만 외에 실내용으로 하나 구매를 할까 고민중이기는 한데...

산다면 부토라 아크로를... 고려중이다.

8층에 위치한 세족기, 화장실과 샤워실.

토요일 오후 시간임에도 생각보다는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다. 옆에서 수강생에게 물어보니 평일 저녁시간대에는 강습받는 수강생들이 제법된다고 한다. 아직은 실내클라이밍짐에서 노는 것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겠지. 신발도 대여가능하다.

전체적으로 문제난이도가 좀 있어서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도전하기 어려운 문제가 대부분이지 싶다.

가능하면 클라이밍 경험이 있는 사람과 함께 가서 무브(Move, 손과 발을 움직여 이동하는 것을 지칭)를 익히면서 지구력 문제부터 천천히 접근하는 것을 권장한다. 섯불리 볼덜이 문제에 도전했다가 부상과 좌절을 경험할 수 있다.

실내클라이밍짐을 다니다보면, 생각외로 무브를 익히지 않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새로운 경험을 하기 위해서 찾은 사람들이지만, 어떻게 해야될지를 몰라서 자신이 풀 수 있는 것인지 풀 수 없는 것인지도 모르고 시도해보다가 시작도 못하고 떨어지면서 포기하고 가만히 다른 사람들의 무브를 구경하고만 있는 경우가 많다.

클라이밍을 처음 배울 때는,

가능하면 강습을 받기를 바란다.

하루만 배워도 처음 사용하는 근육들이 아우성을 치면서 한시간만해도 피곤함을 느낄 것이다.

어떤 사람은 한달, 어떤 사람은 3개월 이상을 지속적으로 강습받아야 자기만의 무브를 갖추게 될 것이다.

무엇인가를 익히는데 있어서 전문가의 지도를 받는 것 만큼 빠른 것은 없다. 강습생의 수준에 따라서 맞춰줄 수 있는 강사를 만난다면 금상첨화다.

실내 클라이밍짐을 다니다 보면, 가만히 앉아있거나 딱봐도 초보티가 나는 사람이 어려운 문제에 도전하고 있을 때는

나도 모르게 '오지랖'이 발동해서 그 사람에게 슬쩍 말을 건네고 움직임에 조언을 주기도 하고 시범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상한 오지랖...이다.

클라이밍을 시작한지 2년이 넘은 시점에서 생기는 오지랖인가...

나부터 잘해야 하는데 말이지....

허니몬에 관한 보고서/허니몬의 행성, 허니스(Honies)

허니몬의 취미생활/클라이머





지금 풀고 있는 문제를 깨면, 한동안은 트레이닝 위주로 해서 체력을 키워야겠다.

허니몬에 관한 보고서/허니몬의 행성, 허니스(Honies)

#20160413 #remember20140416




허니몬의 취미생활/클라이머

암장에서 같이 운동하던 형님이 자신에게 크다며 내게 던져주신 'La sportiva Miura' 의 앞이 까져서 양쪽 모두 구멍이 나버렸다.

잘못된 등반 습관으로 몸을 날리거나 할 때 발을 벽에 끌면서 닳은거라고 하는데...

조금 얇다는 생각도...

어쨌든, 판갈이를 한번 하고 신던것을 넘겨받아 신다가 구멍이 나기 시작한 것을 땜질하여 쓰다가 영 보기가 좋지 않아서 새 신발을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처음 시작할 때 샀던 Evolve 신발은 너무 편해서 잘 신지 않고 있다.

최근에 고양에 갔을 때, 거기서 연습하고 있던 팀들은 모두가 뉴샤만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는, 거기에 혹했다.

당대 최고의 클라이머라고 할 수 있는 크리스 샤마가 디자인한 암벽화다.

SNS를 통해서 나왔던 푸른 색의 뉴샤만이 마음에 들기도 해서 종로에 있는 장비점에 가서 실제로 착용해보고 내 발에 맞는 사이즈(250mm)를 주문했다. ... 이제 사는 장비들은  10만원이 가볍게 넘기 시작했다. ㅡ_-);; 볼더링용 바지 조차....


http://www.evolvsports.com/shop/ultra-performance/shaman-2016/

신발사이즈는 250mm, 유럽사이즈로는 7.

암벽화는 발에 꼬옥 맞는(발을 신발에 맞춰신는게 더 정확할지도) 것을 골라야 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실제로 신발을 신어보고, 암장에 와서 구매했다.

이건 서로 즐겁게 운동하기 위한 작은 센스랄까?

장비 1~2만원 싸게 구매하는 것보다, 운동하는 곳에서 구매하면 서로 기분이 좋아진다. 장비에 대한 노하우도 공유할 수 있고.

기존에 신발에 비해서 신고 벗는 것에 그렇게 부담은 없다. 등반을 하면서 몇번의 스텝을 밟으면 발이 앞으로 몰리면서 꾸욱 발끝을 모아준다. 내가 입는 빨간 바지와의 조합이 잘 맞는편이기도 하다.

새 신을 신고 '장비빨 +1' 효과를 기대했지만, 막혀있던 문제에서는 여전히 지지...

그 문제만 깨고 나서 트레이닝을 조금 더 해야겠다.

발이 계속 터지는 것으로 봐서는, 복근과 지지하는 힘이 부족해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오버행 문제를 좀 풀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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