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면접을 보는 곳은 영등포입니다. 최근 영등포 앞(문래역 사이) 지역에도 재개발과 동시에 IT관련한 기업들이 모여들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일하던 직장(충정로 부근)에서 영등포 지역까지 오고가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오가던 길가에 새로운 모습들을 보면서, '이런 곳이었구나' 하고 새삼스러움을 느꼈습니다. 우리집에서는 대략 1시간 20분 정도가 걸리더군요. 중앙선 덕분에 도농역 부근에 살고 있는 제가 서울지역으로 큰 걱정없이 취업시도를 하는거겠죠. ^^;
영등포에는 롯데백화점, 이마트 등이 모여있는 쇼핑의 중심지이기도 합니다. ㅡㅅ-);; 다음에 여유있게 주변을 구경하러 다닐 기회가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영등포역에서 에이스 하이테크시티로 가는 길가에는 파이프 관련한 제조업체들이 쭈욱 들어서있더군요. 다음에 한번 카메라 들고 가서 사진을 찍고 싶을 만큼, 파이프들이 이루는 문양은 아름답더군요.
ㅡㅅ-)~ 나, 감성이 풍부해지고 있나봅니다. ㅎㅎ
자, 제가 면접을 보러갈 건물의 옆동입니다. 지도에서 봤던것과는 다르게, 4개동으로 구성이 되어 있고, 그 가운데에 지하상가가 들어서 있는 구조로 여유있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더군요. 오고가는 이들도 많았고, 뒷편에서 또다른 건물이 신축될 준비를 하고 있더군요.
의외로 제 핸드폰에 내장된 카메라가 하늘 사진을 찍는데 괜찮군요. 다만, 화각은 많이 아쉽네요. ^^;; 너무 많은 욕심인걸까나요? ㅎㅎ 어쨌든 어제와는 다르게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면접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회사와는 다르게, 대표님께서 손수 이메일로 회사 소개와 업무에 대한 설명을 해주시는 메일을 받고서, 감명받아서 인적성검사도 하고 면접날도 제가 직접 잡은 면접이었습니다. ^^ 구직을 준비하고 있는 지금의 제 처지에서 대표님께서 보내주신 메일은 제가 존중받는 느낌을 충분히 받았습니다. 그래서였는지, 저 역시 격식을 갖춰서 답장을 하면서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요 건물이 제가 면접을 본 건물입니다. 이 건물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각자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고 있을 겁니다. 이번 면접의 결과는 다음주 월요일 이후에 통보가 되겠다고 하더군요. 영등포에서 집으로 오는 길에, 용산에 들려서 예전에 일하던 회사에 찾아가서 사장님과 형을 만나서 잠시 담소를 나누고 돌아왔습니다.
회사에서 이야기하더군요.
회사에서 보는 건 현재의 능력이 아니라, 사람들과 어울려 지낼 수 있는 친화력과 잠재력이라고. 그것들로 평가를 한다고요. 회사에 입사하려는 사람들은 반드시 거쳐야하는 절차(인적성검사)라고 했습니다.
>ㅅ<)~ 제가 성격은 참 좋다는 이야기 많이 들었습니다. ㅎㅎㅎ... 성격만!?
저와 비슷한 입장에서 취업을 준비하고 계신 많은 여러분, 힘내세요. ^^
내일은 면접을 쉬고, 일요일 오후부터 다시 구직활동에 들어가야되겠습니다.
내가 들어갈 회사가 결정될 때까지는 구직활동을 멈출수는 없으니까요. ^^ 들어가게되면, 3년이상은 꾸욱 버티면서 경력과 경험을 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성공보다는 실패를 더 많이 경험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내가 더욱 큰 나무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인적성검사 결과 :
- 언어, 수리 능력은 떨어짐, 공간지각능력은 우수함
- 인성 결과는 우수함
교육을 들으면서 두뇌활동을 너무 편협되게 돌렸는가 봅니다. @_@);; 지금이라도 열심히 소설도 읽고 산수도 열심히 해줘야겠습니다. 후후훗!!! ㅡㅅ-)b 대박 부끄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