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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몬의 IT 이야기/프로그래머, '코드 엔지니어'
  뮤직온의 사용에 대한 불편함에 대해서 나는 꽤 오래전부터 많은 이야기를 해왔다. 하지만 이 사이트와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은 전혀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ㅡ_-);;
  나도 개발자이기도 하지만, 이런 불편한 사용성을 사용자에게 강제하고 있는 상황은 거부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은 분명하다. 이것은, 내가 사용성과 관련된 책을 읽어가면서, 예전에 해왔던 무심한 습관들이 잘못되었음을 깨달아가는 과정이고, 큰 목소리를 낼 수는 없지만, 내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지지 않을까 하는 몸부림인 것이다.


2009/11/27 - [허니몬에 관한 보고서/예측불허 허니몬] - 뮤직온 홈페이지에서 뮤직온 사용해지를 못하는 이유는??
2009/09/24 - [허니몬의 IT 이야기] - 뮤직온, 프로그램 오류(재실행될 때 재생목록 오류)
2009/08/28 - [허니몬의 IT 이야기] - 090828, 뮤직온 비밀번호 변경 문제 자체 해결, LGT 완전 실망이야.
2009/08/27 - [허니몬의 IT 이야기] - 090827, LG텔레콤 - 뮤직온 이메일 접수
2009/08/24 - [허니몬에 관한 보고서/허니몬의 성공노트] - 090824, LGT 홈페이지 리모델링 좋아. 그렇지만 기능은 제대로 작동해야지..ㅡㅅ-)?


오늘, 뮤직온 실행과 함께 비밀번호를 변경하라는 '팝업창'과 함께, 확인을 누름과 동시에 비밀번호 변경 안내 페이지가 강제적으로 열렸다.
ㅡ_-);; 난 아직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싶지 않다. 정확하게는 굳이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싶지 않다.
뮤직온이라고 하는 서비스에 대해서 3개월에 한번씩 비밀번호를 변경해야 할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겠다. 그런데 이런 중요도 최하위의 사이트가 내게 비밀번호를 강요하고 있다. ㅡ_-);; 자기들의 규정(나라에서 강제한 법령때문이지만)을 사용자에게 강요하고 있는 괴씸한 서비스인 것이다. 이런 서비스는 굳이 갈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것은, 이와 경쟁하는 다른 대체 서비스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 소리바다 쪽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앱을 이미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 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한때 내가 종종 사용하던 서비스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뮤직온 플레이어를 지우기도 어렵다. 프로그램 설치/삭제에 가도 'MusicOn'이나 '뮤직온'은 찾아볼 수 없다.

뮤직온은 뮤직온 플레이어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LGT Mobile Manager를 설치해야 한다. 이 설치 프로그램 안에는 휴대전화용 USB 드라이버와 뮤직온이 함께 담겨있다. 왜? 그건 나도 모른다. 어떤 생각을 가지고, 서로다른 성격의 프로그램 두 개를 하나의 설치프로그램 안에 담았는지는 알 수가 없다. 과연 여기에 대한 답변이 이 글에 달릴 수 있을까?

전에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을 때, 고객센터 상담원이 해결을 해주지 못하니, 개발자가 직접 전화를 해준 적이 있었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명쾌한 답을 얻지는 못했다. 그분은 내가 당연히 'IE'를 사용하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듯 했다. LGT와 뮤직온 사이트의 설계는 IE에서만 작동하도록 제작되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해본다. 틀리지는 않을 것이다. 어쨌든, 이제는 더이상 재고의 가치도 없이 뮤직온은 내 컴퓨터에서 삭제한다.

나름 잘 썼다. 물론, 그건 내가 '뮤직온'을 어느정도 이해하면서 사용했기 때문이지, 속좁은 '또다른' 내가 사용했다면 진작에 삭제하고 안썼을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과 사이트를 보면서, '사용자'를 '바보'로 만드는 것은 참 쉽다. 라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만든 프로그램, SW에서는 사용자를 바보로 만드는 행위들을 줄여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사용자 경험, 그것은 사용자와 개발자가 SW에 대한 경험을 함께 공유하는 것이다.
허니몬의 IT 이야기/리눅스 이야기, 우분투
작년 안드로이드폰이 개발자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안드로이드를 개발할 수 있는 운영체제 중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우분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리눅스라는 운영체제에 대해서 사람들이 낯설어하는 경험(지금까지 MS의 윈도우 시리즈를 사용하다보니 거기에만 익숙해져버린 사용자들)때문에 쉽게 '우분투(Ubuntu) 리눅스'에 대해서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인터넷을 뒤져봐도 우분투에 대한 내용들이 단편적으로 정리되어 있는 블로그들은 있지만, 시작부터 활용까지를 다루고 있는 블로그는 없는 듯하여 내 블로그를 활성화 하고 사용하는 경험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기 위하여 이렇게 글을 적어보고자 한다. ^^ 설치하는 과정은 VirtualBox에 적용하여 보여드릴 것이며, 기타 활용과 관련된 내용은 내 노트북을 바탕으로 하여 설명을 드리겠다.



우분투 리눅스에 관하여


출처 : http://ko.wikipedia.org/wiki/우분투_(리눅스_배포판)

우분투(Ubuntu)는 데스크톱에서 리눅스를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든 리눅스 배포판이다. 데비안 GNU/리눅스(Debian GNU/Linux)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카노니칼의 지원을 받는다. 우분투라는 이름은 남아프리카의 반투어에서 유래된 말로 "너가 있으니 내가 있다"를 뜻한다. 일반적으로 여섯 달마다 새 판이 하나씩 나오는데 이것은 GNOME의 새 판이 나오는 시기와 비슷하다. 데비안 GNU/리눅스와 견주어 볼 때 사용자 편의성에 많은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매 년 4월과 10월에 한번씩 판올림이 배포되며, 판올림버전은 연도와 발표월을 이용해 지정된다. 그래서 우분투의 버전은 X.04, X.10 으로 구분되어지며, LTS는 장기지원버전으로, 4번에 한번,즉 원칙적으로 2년에 한번씩 나온다. 현제 가장 최신의 LTS는 8.04며, 다음 LTS는 10.04다.

데스크탑 버전으로 x86(32bit)와 amd64(64bit)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내가 사용하고 있는 우분투는 9.10 64bit 이다.



우분투 리눅스 다운로드 받기


다운로드 받기 : http://www.ubuntu.com/getubuntu/download
위의 링크로 가면, 아래에서 보는 것처럼 다운로드 페이지가 나타난다. 그림에서 붉은 상자로 표시한 Download location 을 클릭하여 Korea(South)를 선택하고 위에 있는 [Begin download)를 클릭하여 다운로드를 시작하면 된다. 32bit 이외의 다른 버전을 선택하고자 한다면 밑에 있는 ▶ Alternative download .... 항목을 선택하면 아래로 추가적인 내용들이 추가된다.
우분투 다운로드 화면

Alternative download options 선택화면
 
Begin download 버튼을 클릭하면,
ubuntu-9.10-desktop-i386.iso 를 다운로드 받을 것인지 묻는다. 당연히 저장한다.

이렇게 받은 ISO를 CD로 구우면 된다. 보통, CD 굽기 프로그램에서 이미지를 CD로 제작하는 방법을 이용하여 구워내면된다. 우분투는 리눅스 시스템을 설치하는데 필요한 필수요소들과 기본적인 응용프로그램들을 내장하고 있으면서도 CD 한장으로 구성이 되어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다만, 설치 이후에 언어팩이나 필요한 업데이트를 하기 위해서는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는 것이 좋다. 노트북에 따라서는 무선네트워크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므로, 가능하면 유선으로 연결해두기를 권장한다.

페이지를 자세히보면 CD를 굽는 방법까지도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 정말 친절하지 않은가?
- BurningIsoHowto :  https://help.ubuntu.com/community/BurningIsoHowto

요즘 배포되고 있는 많은 리눅스들은, 설치가 매우 간단한 편이다.
language = 한국어

keymap = Korea

mode = 안전그래픽모드

※ Intel 그래픽칩셋 사용자는 일반 그래픽모드를 선택하고 설치를 진행해도 되지만, nVidia나 ATI 칩셋을 사용하게 된다면 인식하지 못하여 화면이 검게 나타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 안전 그래픽모드를 선택한다.

3가지 항목(언어, 키맵, 모드)을 선택했으면 설치하지 않고 우분투 사용해 보기(T)를 선택한다. 우분투 설치(I)를 바로 선택할 수도 있지만, 설치 경험상(정말 많은 설치와 포맷을 반복적으로 해보았다. OTL) 안전하고 쉽게 설치하기 위해서는 [설치하지 않고 우분투 사용해 보기(T)] 를 선택해서 우분투가 임시적으로 하드디스크에 공간을 할당하여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한 상태에서 설치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게 진행할 수가 있었다.

[설치하지 않고 우분투 사용해 보기(T)] 를 이용하여 들어간 우분투의 첫화면

[우분투 9.10 설치하기] 을 클릭하여 설치를 시작하자. ^^
한국어로 설치가 되어 있다면, '앞으로(F)'를 누른다.
우분투가 시계서버에 접속하여 시간을 설정한다.

위치를 확인하고(한국, 서울) 다음을 누른다.


키보드 맵을 확인한다.
Korea로 선택되어 있으면 다음을 누른다.

그러면 우분투의 파티션을 설정하는 화면으로 나온다.
기본적으로 보면, 우분투의 화면을 전체적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이 방법은, 추후에 우분투를 다른 버전으로 업데이트를 하거나할 경우에 자료가 손실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것은 다른 리눅스 배포판을 설치할때도 동일하다.

그래서 설치파티션은 /, /usr, /home 의 세개로 구분짓도록 한다.
- / : 리눅스가 운영되는데 필요한 기본 파일들이 설치되는 곳이다. 10~20기가 정도 할당하면 적절하다.
- /usr : 리눅스에서 사용하는 라이브러리 등을 설치하는 곳이다. 10~20기가 정도 할당하면 적절하다.
- /home : 사용자가 사용하게 되는 사용공간이다. 하드 디스크의 나머지 사용공간을 모두 할당해도 좋고, 스왑공간을 제외하고 할당해도 좋다.
- swap 공간 : 스왑공간은 운영체제가 물리적인 메모리가 부족할 경우 임시로 사용하거나, 절전모드, 최대절전모드시 임시적으로 시스템의 상태를 그대로 저장하는데 사용하는 곳이다. 절전모드나 최대절전모드를 사용할 생각이 있다면, 할당하는 것이 좋다.

할당크기에 대해서는 사용자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사용하는 시스템의 물리적 메모리의 2배 정도가 절절하지 않은가 생각한다. 4기가 이상일 경우에는 4기가까지만 할당하면 된다.

[수동으로 설정]을 선택하고 [앞으로(F)]를 선택한다.

위의 그림에서 처럼, [남은공간]을 클릭 [추가]버튼을 눌러서 { /, /usr, swap, /home }의 크기를 설정한다.


위의 그림처럼 파티션 설정을 모두 마치면 [앞으로(F)}를 클릭한다.

사용자 정보를 입력한다. 아쉽게도 사용자 이름에는 한글이 입력되지 않는다. 사용자 이름을 입력하고,
계정(ID)는 우분투를 사용하면서 접속하게될 사용자 계정이다. 비밀번호를 입력한다. [앞으로(F)]를 클릭한다.

설치를 위해 설정한 내용들을 상세하게 확인해볼 수 있는 항목이며, 이상이 없으면 설치를 클릭하면, 설치가 진행된다.

우분투 설치 진행중


우분투의 설치는 매우 간결해진 편이다. ^^ 그러니 겁내지 말고 설치를 해보자!!

다음 글은 우분투의 저장소를 대한민국(Daum FTP)로 설정하여 기본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우분투를 사용하는데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설치하는 방법들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이거 글이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허비하게 만드는군요.
허니몬에 관한 보고서/허니몬의 취미생활
모두가 광장에 모이다
카테고리 정치/사회
지은이 송인혁 (아이앤유, 2010년)
상세보기


민들레 영토에서 나온 카라멜 카페라떼를 옆에 두고 찍어보았다. ^^


이 책은 미투데이에서 이벤트를 통해 우연히 받게된 책이다. 책표지 안에는 저자 송인혁님의 친필로 적어주신 글이 있다.

허니몬 님께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세사으이 변화를 기쁜 마음으로 나눌 수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요. 소셜(?)의 공간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곧 뵈어요! -

2010. 2. 8. 송인혁

라고 적어서 친히 보내주셨습니다.

이 책은 '트위터(http://twitter.com)'라고 하는 소셜 미디어(Social Media)가 구성한 소셜 네트워크(Social Network)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저자 송인혁, 이유진 외 한국 트위터 사용자들이 함께 지은 책이기도 하다.

여기서 소셜(Social)이란 무엇일까 곰곰히 생각을 해보자....
- 위키피디아 에서 정의된 소셜 : http://en.wikipedia.org/wiki/Social
양방향성을 가지고 있는 유기체적인 집단... 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즉, 소셜 = 생명체 라고 생각할 수 있다. 소셜 네트워크에 접속한 사람들은 그 생명체를 구성하는 세포와 같다고도 할 수 있겠다. 생물학적인 접근이 가능하다는 이야기구나. ㅡ_-);; 흠... 어쨌든 소셜은 생산과 소비라고 하는 일반적인 매커니즘이 적용되지 않는다. 양방향성을 가지고서 협력하여 참여하고 정보를 공유하면서 살아가는 시대인 것이다.

한국에도 많은 사용자가 생겨났다. 그리고 앞으로도 많은 사용자가 생겨날 것이다(이는 소셜미디어가 가지고 있는 매력, 소통을 이루어 다른 사람들과 교류를 할 수 있다는 것과 스마트폰의 확산으로 모바일환경에서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는 연결로서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했던 것보다 트위터를 통해서 구축된 소셜 네트워크의 거대한 세계를 잠깐이라도 들여다볼 수가 있었다.

한번 쭈욱 신나게 읽어내렸는데, 제일 인상 깊었던 것은, 트위터를 통한 미국 대통령 오바마의 선출과 관련된 항목이 아니었을까?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트위터의 파급력을 깨닫고 선관위가 트위터 계정을 만들고 이런저런 사건들이 생겨나기도 했다.
지금 우리나라는 소셜을 통해 급속히 사회가 재구성이 되고 있다.

MB 정부 이후 양극화되어버려 분리된 상위 20, 하위 80

내가 생각하고 있는 현재 우리나라의 사회구성원들의 계급차이이다. MB정권 이후, 이명박가카는 이런 사회 계급차를 공고히 하기 위해서 사회 요소요소를 자신들의 수족으로 배치하고 있으며, 거대여론매체들을 매수하여(알아서 기고 있는...? 정말 동물농장에 나오는 양떼같은 존재들이다) 하위 80를 괴롭히고 있다.

다행히 웹 2.0 시대가 되고 트위터 사용자가 확산되고 정보가 공유되면서 그나마 이런 계급의 단절은 개선되었다고 할 수 있을까?

소셜 미디어를 통해 조금은 개선된 단절된 계급간 교류

그러나, 여전히 계급과 부의 양은 변화가 없다. 사회의 전체적인 변화는 다음 대선을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

나도 이 책을 읽고 광장에 나갈 마음을 먹었다. 사람들과 관계를 하나씨 이어나가면서 내 목소리를 광장에서 큰소리로 외치고, 그걸 사람들이 함께하기를 바란다. ^^
허니몬의 IT 이야기
Adobe Air 를 기반으로 하여 만들어진 마이크로 SNS 전용 앱 두가지를 오늘 컴퓨터에 설치해보았다.

 
 

  왼쪽에 있는 캡쳐는 me2box라는 미투데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앱클라이언트 이고, 오른쪽에 있는 캡쳐는 twhirl이라하며 트위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전영 앱 클라이언트 이다. 제공되는 Open API의 차이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미투데이의 클라이언트가 기능성에서 많이 부족한 부분들이 있었다.

두 클라이언트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문제는,
한글 입력이었다. 한글을 입력하다가 백스페이스키로 글자를 지우면, 마지막에 자음이 커서의 뒤에 남는 현상을 보였다. 예전에 이클립스에서 한글을 UTF-8 방식으로 인코딩을 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었다.


  Adobe Air에서 한글 입력에 대해서 정상적인 처리를 하지 못하는 증상이 분명했다. Adobe Air를 이용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사용자들에게 있어서 한글의 비정상적인 처리는 사용상의 불편함을 주게 될 것이고, 이 부분에 대해서 개발자들이 숙지를 하고 있어야 한다. Air를 이용하여 가볍고 화려한 기능을 가진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도 있겠지만, 사용자에게 불편을 강요하는 점에 대해서도 잊지 말고, 서비스를 개발하는데에 있어서 심각하게 고려를 해봐야겠다.


  오늘 하루, 두 개의 다른 마이크로 SNS를 이용하여 미투데이와 트위터를 사용해보았다.

  이제 "트래픽의 유형이 변하고 있다" 고 한다. 검색 엔진을 이용한 트래픽의 발생에서,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SNS에서 인맥들이 알려주는 링크를 통해서 서로 공유하게 되고 있다. 인맥을 통해서 인정받을 수 있는 서비스나 정보들만이 트래픽이 몰리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는 시대가 되고 있다.

  이제 SNS들도 직접 해당하는 사이트에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오픈API가 조합된 클라이언트들이 출현하고 있다. 이런 상황들은 사용자들에게 즐거운 비명을 지르게 만들고 있다. 이제 애플리케이션들은 사용자가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유사한 사용자 경험(UX)로 무장하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신들의 서비스를 통해서 더욱 다양한 값어치를 가질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들을 생산해낼 수 있어야 한다. 트위터는 이제 괴물이 되어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시작한 미투데이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성장해갈 것인가?

  한편으로는 NHN이라는 거대한 국내 포탈에게 합병되어 '그 가능성을 잃어가지는 않을까?'라는 걱정도 들고 있다. 미투데이의 서비스들이 NHN과 연결되면서 NHN에 종속적인 모습들을 하나둘씩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스타마케팅을 통해서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그로 인해서 고객에 대한 타겟팅이 흐릿해진 모습도 보이고 있다. 충성도 높은 사용자들이 미투에게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기도 하지만, 많은 사용자들이 조금 더 큰 바다(트위터)로 떠나가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이제 NHN은 한국이라는 새장이 몸을 조여올 만큼 거대하게 성장했다. 이 새장을 벗어나기 위해 날개를 펼치며 시도를 해봤지만, 그럴 때마다 해외의 문화차이와 이런저런 요소들에 좌절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그럴수록 세계 시장에 대해서 노크를 끊임없이 해서 보다 넓은 바다로 나가야 한다. 그렇게 하지 못하면, 점점 자신의 몸을 조여오는 새장에 숨이 막혀 질식사하게 될지도 모른다.
허니몬에 관한 보고서/허니몬의 행성, 허니스(Honies)
Hong Kong Skyline
Hong Kong Skyline by Sprengben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개발자가 되고 싶다'라는 생각은 서른이 된 지금도 내 가슴 한켠에 남아있어 프로그래밍과 관련된 다양한 소식이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도록 만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개발자'로 살아가기가 너무나도 어렵다.

Sugar rush from the cupcake wore off
Sugar rush from the cupcake wore off by slworking2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나와 함께 교육과정을 수료했던 동기들의 '회사'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더욱 그렇다.
그들은 매일 회사 업무에 시달리면서, '결과부터 내놔!!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다해!' 하고 강요를 받고 있다.
개발자라고 한다면,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 '기획 - 분석 - 설계 - 구현 - 유지보수' 까지 전체적인 과정을 모두 진행을 할 수 있는 능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나라 개발자들은 해외에 나가서도 분명히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능력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 단지, '영어'라고 하는 언어의 장벽이 구축한 다양한 장벽(사회, 문화, 인간관계 등)을 쉽게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능력만 된다면, 굳이 우리나라에서'만' 개발자가 되기를 고수하고 싶지 않다.
우리나라 시장은 굉장히 협소하면서, 시대적인 유행과 대기업의 선택에 따른 변화가 극심한 곳이다. 이런 극심한 변화 속에서 개발자들은 여러 면에서 육체적,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 최근에 개발자들 사이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되었던 것은 '모은행'의 전산개발팀장의 자살소식이었다. 우리나라 IT 프로젝트의 대부분은 공공기관, 대기업과 금융기관에 연관되어 진행되고 있다. 이 강하고 거대한 기관들은 '갑 - 을 - 병 - 정' 이라고 하는 하청에 하청을 낳는 악순환적 기업문화를 만들어냈다. 이는 국내의 잘못된 하청문화가 그대로 IT산업에도 적용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이야기가 잠시 다른 곳으로 흘렀다.

개발자로서, 혹은 IT관련자로서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다른 이들과의 차별성을 부여할 수 있는 것은 '넓은 시야와 넓은 생각'을 갖추는 것이다.

'리더가 되어야 한다.'
지금 스터디를 진행하시는 분이 항상 하시는 말씀이다.

프로젝트나 개발을 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단순 개발자로서 관리자가 시키는 일을 묵묵히 잘하는 것에서 그치지 말고, 자신이 스스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프로젝트에 필요한 환경을 구상하고, 거기에 필요한 기능화 자원들을 배치하고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라고 이야기 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매우 동감하는 바이다.
전략시뮬레이션을 하는 것과 같다고나 할까?
스타크래프트나 레드얼럿(커맨드 앤 컨커)에서 뛰어난 선수는 동시다발적인 작전 수행능력과 맵전체를 파악하고 상대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사람이다. 그건 우리가 한번쯤은 읽어보는 '삼국지연의'에 나오는 '제갈량'이나 '손욱' 등등의 지략가들의 모습을 상상하면 될 것이다.

아직은 전체를 내려다보고, 요소요소들을 적절하게 통제하는 능력이 내게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내가 해야하는 일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고 있는 일이 거대한 분야의 어느 부분에 해당하며 어떻게 돌아가는 지에 대해서 이해를 하게 된다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는 든든한 토대를 가지게 된다. '넓은 시야와 넓은 생각'을 가진다는 것은, 현재의 위치에서 조금 더 멀리 다양한 세상의 삶을 볼 수 있고 그 안에서 자신에게 유익한 것들을 발굴해낼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다양한 분야의 많은 책을 읽고 많은 사람과 만나고 많은 경험을 쌓는 욕심을 갖자. ^^;
카드사용료로 월급이 빵꾸날때까지!! ㅡ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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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 ihoneymon@gmail.com 안녕하세요, 꿀괴물 입니다. ^^ 멋진 비행을 준비 하는 블로그 입니다. 만능형 인간이 되어 많은 이들에게 인정받고, 즐겁고 행복하게 살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달콤살벌한 꿀괴물의 좌충우돌 파란만장한 여정을 지켜봐주세요!! ^^

허니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