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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몬에 관한 보고서/예측불허 허니몬

Ragnarok Online

내가 오랫동안 해온 온라인게임.

이 게임을 통해 많은 사람을 만나보았고 많은 경험을 해보았다.

사기도 당해보고, 사랑 비슷한 감정도 느껴보고, 우정도 느껴보고....

온라인 게임에서의 생활은 이미 실제와 가상을 구분할 수 없는 모호한 경계선을

그리며 나의 곁에 서있다. 그 때문인지, 나는 쉽게 게임을 끊을 수가 없다.

그 게임 안에 또다른 내가 있기 때문에...

'어쩐지... 저녁'의 작가 이명진이 '라그나로크'를 그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아마... 내가 고등학교 무렵이었던 것 같은데... 게임이 베타테스트를 시작한 것도....

내가 군대를 가있는 2001년인가... 2002년 무렵...인가?? ㅡㅅ-);; 내 기억력이 좀 짧다....

휴가를 나와서 게임을 시작했다... 그때는 바르드 서버인가에서 검사를 키웠었다.

말년휴가를 나와서 컴퓨터를 한대 장만하고(여전히 집에서 잘 쓰고 있다... 파워서플라이와

그래픽카드, 메인보드를... 교체하긴 했지만... 메모리를 추가할까 생각중인데..) 시작~~

사라서버에 서식하기 시작했다.

검사를 키우기 위해 프론테라 9시 방향에 있는 지하수도를 왔다갔다 하다가

師可持(사가지...이지만 우린 싸가지라 읽었다..) 길드형에게 픽업되었다.

그 형님들과는 지금도 연락하며 지내고 있다. 가끔 모여서 술도 마시고...

ㅡㅅ-);; 그렇게 픽업되어 번개로 술을 마시며 친해졌고 게임에 푹 빠져들었다.

제대 직후인지라 2개월 정도를 폐인생활(4시간 수면... 밥먹고 겜하고~밥먹고 겜하고~)을 했다.

이때는 미친듯이... [드래곤법사]-98렙까지 키웠다가 로드 오브 버밀리온이 없다는 이유로 삭제당한 비운의 캐릭-

를 열심히 했다... 쿠쿵... 아쉽도다. ㅠㅅ-)ㅋ

위저를 해서 돈을 어느정도 모으고....

그돈으로 지금의 [신념의기사]를 열심히 키웠다.

지금도 앞으로 [신념의기사]에게는 애착을 가진다.

남들이 뭐라고 하건... 퓨전... 남들은 잡스런... 기사라고 한다... ㅎㅎ

다음에는 내 기사의 캐릭을 올려보겠다... 장비가... 매우..ㅠㅠ ?凋볜눼?... 쿠쿵...

그리고 다시 위저를 키우고 [혼돈의불꽃]....

지금은 심심풀이로 하고 있는 라그... ㅎㅎ

여전히 나는... 라그를 즐기고 있다..ㅡ0-)>

게임 속에 나는... 역시 부자는 아니다. ^^;;

그저 내가 믿고 따르는 신념에 따라 행동하며... 그래서 캐릭명이 [신념의기사]다...

신을 거부하고 내 의지대로 행하며... 그래서 캐릭명이 [新반신주의자]이다...

내 안에 있는 깊이를 알 수 없는 어둠의 날카로움을 내보이며... 그래서 캐릭명이 [심연의칼날]이다...

불꽃처럼 뜨거운 열정으로 들이댄다... 그래서 캐릭명이 [프레임해머]이다...

게임 속의 캐릭명은 또 다른 나를 표현하는 이름....

라그를 한지도 어느덧 5년이 되어간다....

아마도 게임이 망하기 전까지는...

난 라그를 계속 하고 있지 않을까?

내가 발전(?)을 하고 있듯이...

라그도 발전을 하고 있으니까....

내가 꿈꾸는 세상의 일부가 그곳에 있다.

그리고 나를 알아주는 사람들이 그곳에 있다.

허니몬에 관한 보고서/예측불허 허니몬
"분산투자가 답" 북핵으로 재확인
"타이밍투자 지양,포트폴리오 차원서 해외펀드에 관심" 조언
입력 : 2006.10.18 15:45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북핵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해외증시가 랠리를 펼치는 동안한국 주식시장은 하루하루 불안한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자산관리 전문가들은 이번사태가투자자들에게 새삼 '분산투자'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동안 주식이냐 채권이냐 부동산이냐, 또 주식이라면 어떤 업종이냐 어떤 종목이냐에만 관심을 기울여 왔던 투자자들이 '지정학적 위험'을 새삼 인지하게 됐기 때문이다.

분산투자의 필요성은 북핵 사태 이후에서의 펀드 수익률에서 즉시 나타났다.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핵실험 위기가 발생한 뒤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국내 주식형펀드 377개의 평균 수익률은 -3.32% 였던 반면,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85개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13%로 안정적이었다.

전문가들은 "국내 자산에만 집중했던 투자자들이 이번 북핵 사태를다양한 지역에 분산투자하는계기로 삼을만하다."고 입을 모은다.

◇분산투자 대안1호, `해외 펀드`

김남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북한 핵실험을 통해 투자자들이국내 주식시장에 집중 투자하는 위험에 대해 다시 한번 느꼈을 것"이라며 "마켓타이밍을 노린 고수익 추구 수단이 아니라 성공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한 효과적 수단으로 해외투자를 이용하라"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다시 노출될 수 있는 국내 증시의 특성을 고려한다면, 해외증시와의 차별화된 움직임은 향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상관 계수가 낮은 시장에 나눠 투자해야 분산투자의 효과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조언한다.상관계수가 '1'이면 두 증시가 같은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고,'0' 이면 전혀 관계 없이 움직인다는 뜻이다.

분석에 따르면한국 증시가지난 1년동안 (10월 16일 기준) 중국과는 0.7, 인도 0.6, 남미 0.8, 미국 0.6, 세계증시와는 0.75 수준의 상관 계수를 나타냈다.

◇해외펀드 찾는투자자 늘기는 하지만..

최근 해외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는 있지만,아직전문가들의 기대와 실제고객의 움직임간에는거리가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증권사 강남 지점장은 "국내 채권, 국내 주식, 해외 펀드 등에 자산을 배분한다는 차원에서 해외펀드를 권유하지만,고객들은'중국펀드가 대박이라더라'는 식의 고수익 기대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지점장은 "북핵 이후에도 투자자들의 동요는 많지 않았으며, 해외펀드에 대한 관심에도 특별한 변화가 있는 것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다른 견해도 있다.김상철 미래에셋 증권미금역 지점장은 "북핵 이후 국내 주식펀드에 투자하려던 대기자금의 상당비중이 해외펀드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점장은 "북핵으로 불거진 지정학 리스크, 중국 등 해외증시의 양호한 전망에 특히 강남 인근 지역의 경우 판교 대기자금 유입 등이 더해져 지점에서만 하루 10억여원이 해외펀드에 유입되는 중"이라고 전했다.

◇해외펀드 투자, 이것은 알고 해야

해외펀드에도 단점은 있다. 주식 등 투자대상 자산의 가격 변동 위험 말고도 환율변동 위험이 하나 더 추가된다는 것이다.

따라서해외펀드에 투자할때는 환율 문제를 가볍게 보아서는 안된다. 투자수익률이 좋아도 환율 변동까지 계산하면 남는게 없는 '헛투자'가 되기 십상이다.

최근 엔화가 원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면서 일본 주식에 투자 펀드에 환차손 비상이 걸린 것이 대표적인 사례.제로인 집계에 따르면 연초부터 10일까지 일본투자 주식형 역외펀드 10개 평균수익률은 원화기로 계산했을때 -15.81%로, 엔화 기준시의 -10.11% 보다5% 이상 손실이 더 났다.

다만 환헷지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도 의견이 엇갈린다.

환차손을 피하기 위해서 선물환계약을 통해 헷지를 하는게 좋다는 견해가 있는 반면, 다양한 통화로 투자하는 것 자체가 분산투자의 목적에 부합한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이와 관련, 씨티은행 관계자는 "해외펀드의 투자 취지가 다양한 통화에 투자해 환율변동 리스크를 분산하는 것"이라며 "따라서 달러화로 투자했다고 이를 선물환으로 헤지하면 결국 투자 통화를 원화로 `몰빵`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반면 이호재 동양종금증권금융센터 강남본부점장은 "펀드마다 차이는 있지만 환전이 두 번 일어나는 경우가 많아 환변동 리스크에 두 번 노출된다"며 "그중 한번은 헷지를 하는게투자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즉, 인도 증시에 투자하는 역외펀드의 경우 펀드가입 통화는 달러, 투자통화는 루피가 된다. 변동성 위험을 줄이려면 원-달러 헷지 정도는 해줄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또 해외펀드의 수익률을 계산할때는 헤지시 선물환수수료까지도 모두 감안해야 한다. 주식형 역외 펀드의 경우 일반적으로 2%를 선취수수료를 떼고 매년 1.7% 수준의 보수를 받는다. 선물환으로 헤지를 하면 0.05% 대의 비용이 더 든다.더구나 선물환은 1년 단위이기 때문에매년 비용이 새로 든다.

또 해외통화로 투자할 때는 환전수수료까지 비용에 더해 계산해야 한다.

다만 국내사가 운용하는 해외투자펀드는원화로 가입하고,해외 운용사의 역외펀드는 달러인 경우가 많아 펀드에 따라 차이는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운영과정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투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소기의 성과를 거둘수 있다고 조언한다. 특히 북핵 파문에서경험했듯이투자대상과 투자지역을적절히 분산해 투자리스크를 낮출 필요가 있다는데입을 모은다.
이데일리 김수연 기자 soo@
허니몬에 관한 보고서/예측불허 허니몬
(펀드투자)적립식펀드 `오래 묵힌다고 좋을까`
[이데일리 2006-10-16 14:43]
- 적립기간 길수록 '매입단가평준화 효과' 감소

[이데일리 배장호기자] 국내 자본시장의 장기 투자문화를 선도해 온 적립식펀드. 그러나 정작 이 펀드 자체의 투자 효과가 장기일수록 오히려 반감된다는 사실을 아는 투자자는 그리 많지 않다.

적립식펀드의 최대 장점으로 꼽히는 '매입단가 평준화 효과'(Dollor Cost Averaging Effect)가 투자기간이 길어질수록 점차 줄어들기 때문이다.

'매입단가 평준화 효과'는 주가 하락기에 매입하는 수익증권 좌수가 늘어나는 반면 주가 상승기에 매입 수익증권 좌수가 줄어드는 효과로, 주가 하락기에 꾸준히 정액 정립을 하면 향후 주가 회복기에 거치식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이 효과도 투자기간이 길어지면 점점 그 의미가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적립 기간이 길어질수록 전체 펀드 투자금액에서 차지하는 매월 적립금 비중이 작아지기 때문에 매입 단가를 낮추는 효과가 갈수록 줄어든다.

가령 매월 10만원씩 적립식펀드 수익증권을 정액 매입하는 투자자의 경우 두번째 적립금은 전체 적립금의 50%에 해당하지만 이후 세번째 적립금은 33%, 네번째 적립금은 25%, 다섯번째 적립금은 20% 등으로 점차 줄어들게 된다.

만약 100번째 적립금이라면 이 금액은 전체 투자금액의 1%에 불과하다. 그만큼 펀드의 '매입단가 평준화 효과'가 크게 줄어든다는 의미다.

펀드 전문가들은 이 경우 적립식펀드 투자기간이 길어질 수록 사실상 거치식펀드에 투자한거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한다.

한 펀드 전문가는 "적립식펀드의 매입단가 평준화 효과는 주가 하락기에 초기 몇번의 적립시에 극대화되는 것일 뿐"이라며 "펀드 적립 횟수가 늘고 투자원금 규모가 커지면 사실상 거치식펀드나 마찬가지로 펀드 매입 주식의 주가에 따라 수익률 변동성이 커진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적립식펀드 장기 투자를 지금 당장 포기하란 의미는 아니다. 단기적인 투자효과를 떠나 정기 급여 생활자가 매월 푼돈을 투자해 목돈을 마련하는데는 아직까지 적립식펀드 만큼 효과적인 투자는 없기 때문이다.

한 펀드 전문가는 "적립식펀드 장기 투자는 소액 개인투자자의 노후 자금 마련에 여전히 효과적인 투자대안"이라며 "하지만 펀드의 매입단가 평준화 효과를 과신하지 말고, 보유자산의 분산투자 등 여러 가능한 투자대안도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허니몬에 관한 보고서/예측불허 허니몬
Read Red Hat Magazine now

This month Red Hat Magazine takes a look at the open source community in Latin America with features on the International Free Software Forum in Brazil, music with Latino flair, and the travel diary of one Red Hat associate visiting SPaulo for LinuxWorld.

We explore the open source alternative to the iPod--iAudio. And there's part 2 of Dogtail and part 3 of the Fedora Project and Red Hat Enterprise Linux. We also got to sit down and talk with Craig Newmark, founder of craigslist.

Read this issue.

Featured articles:

A traveler's diary: Red Hat in Latin America

One Red Hat associate revisits her old stomping grounds and celebrates at LinuxWorld Brazil.

Sharing the music of Latin America

(podcast)Three artists and a record label release music in an unusual way--sharing revenue. Hear the songs and learn more about Magnatune.

Brazil hosts the International Free Software Forum

(podcast)Chris Blizzard reports back and discusses open source in Latin America.


Additional articles:

Craig of craigslist talks to Red Hat

(podcast)We sat down and talked with the Craig, czar of the new breed of classifieds.

Data sharing with a Red Hat GFS storage cluster

Don't miss this update to an article published in April 2005. Engineers and managers from ATIX share their expertise.

German-based ATIX customizes storage solutions

(video)Solutions provider ATIX solves data storage problems for other companies--and finds its own solution in Red Hat Enterprise Linux.

Dogtail Python Modules (and how to use them)

Part 2 in our series gets under the hood of Dogtail, an automated GUI test framework.

Meet the iPod alternative: iAudio

It's so tiny and cute--the chicks really dig it. What's better? It plays nearly every audio file format under the sun.

Virtualization gets real at Red Hat

(video)Scott Crenshaw, Senior Director Product Management and Marketing, discusses how Red Hat's integrated virtualization provides solutions to business problems.

Introduction to Apache Axis2

Axis2 offers web services stacks, production-ready and open for business. Open source business.

The Fedora Project and Red Hat Enterprise Linux, part 3

How is Fedora Core developed? See how it all comes together as the story continues.

The first [open source] American

This year is the 300th anniversary of Ben Franklin's birthday, and we celebrate his open source ideals.


In each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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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몬에 관한 보고서/예측불허 허니몬


[동아일보]

《A: 어제 슈퍼모델대회 봤어?

B: ㅇㅇ 다덜 슴가가 ㄷㄷㄷ... 특히 완소 7번∼

A: 근데 어떤 앤 겨털 보이더라. 캐안습야∼

인터넷 채팅방에 오른 이런 대화를 100% 이해한다면 N세대(Net Generation)라고 할 만하다. 슴가, 완소, 겨털, 캐안습 등은 인터넷이 생활의 중심이 된 N세대 사이에서 통용되는 말이다.》

직찍(디지털 카메라로 직접 찍어 인터넷 등에 게재한 사진), 스샷(컴퓨터 화면을 그림파일로 저장한 것) 등 KBS 2TV ‘상상플러스’에도 소개된 ‘10대들의 말’은 어른들에게는 외국어나 다름없다. 일부에서는 ‘국어 파괴’의 사례로 지적하지만 N세대는 인터넷에서 상호 소통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국어를 새롭게 변형시킨 것으로 받아들인다. 그들만의 국어와 문법에는 어떤 비밀이 담겨 있을까.

▽N-그래머(Grammar)의 숨겨진 5가지 비밀=N세대의 조어 방식을 살펴보면 ‘축약’ ‘자음 연결’ ‘순서 변화’ ‘신형 접두사’ ‘혼합형 조어’ 등 대략 다섯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단어 축약’은 말 그대로 단어나 문장을 축약한 형태다. ‘완소’는 ‘완전(정말) 소중하다’, ‘겨털’은 ‘겨드랑이 털’이라는 뜻이다.

‘자음 연결’은 모음과 받침을 생략하고 자음만 연결하는 방식이다. ‘ㅇㅇ’은 긍정을 뜻하는 ‘응’, ‘ㄷㄷ’은 무섭거나 놀랍다는 표현의 ‘덜덜’을 의미한다. 원래 있는 단어의 글자 순서를 바꾸는 ‘글자 변화’ 방식도 흥미롭다. ‘슴가’는 ‘가슴’을 거꾸로 읽은 것.

‘신형 접두사’의 경우 접두사를 새로 만들어 의미를 강조하거나 바꾸는 사례다. 대표적인 ‘캐-’는 ‘굉장히’ ‘매우’라는 뜻이다. ‘캐공감’(매우 공감한다) 같은 단어에서 쓰이며 ‘급질’(긴급한 질문)의 ‘급-’(급하다) ‘초섹시’의 ‘초-’(매우)도 자주 사용된다.

‘혼합형 조어’는 이런 방식을 다양하게 섞어 만든 단어를 뜻한다. ‘캐안습’은 신형 접두사 ‘캐-’와 자음 연결형 조어 ‘안습(안구에 습기차다·눈물이 고이다)’을 합친 말.

▽3S 방식=N세대가 조어를 만드는 배경을 분석해 보면, 자판 편의성(Speedy) 표현 완화(Softening) 전문화(Specialized) 등 3S로 요약할 수 있다.

자판 편의성은 N세대의 주요 생활환경인 인터넷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단어를 변형하는 것을 말한다. ‘캐안습’과 ‘ㄷㄷ’이라고 적는 것이, 같은 의미의 단어를 빠르고 쉽게 표현하는 방법이란 게 N세대의 생각.

조어를 만드는 두 번째 이유는 ‘표현 완화’. ‘슴가’ ‘겨털’처럼 성적(性的) 의미를 지닌 단어나 비속어의 경우 글자나 형태를 바꾸면 시각적 거부감을 줄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

사회의 전문화 추세로 인한 영향도 있다. 황상민(44·심리학과) 연세대 교수는 “한국 사회가 다양한 집단과 영역으로 분화하고 전문화되면서 말과 글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사이버 공간이 다양한 커뮤니티나 모임 등 사적인 소통의 공간을 많이 만들어내면서 이 같은 언어를 쓰는 기회나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슬옹(45·국어교육) 목원대 겸임교수는 “이런 말들은 이미 널리 쓰이는 만큼 좋다 나쁘다는 가치 평가를 내리기보다 타인을 배려해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남원상 기자 surre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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