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라면 누구나 한번은 꿈꿔봄직한 하늘에 대한 동경!!
(... 핸드폰 카메라로 찍은 탓에 화질은 좋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인간은 하늘을 날고 싶었다. 그래서 비행기를 만들었다.'
오래 전부터 인간은 자신의 머리 위를 가득 메우고 있는 무한한 푸른 공간, 창공(蒼空, Blue Sky).
그 곳을 원했다. 그래서 하늘을 날고자 새를 본따 비행기를 만들었으며, 그 비행기의 기술은 끊임
없이 발전하여(유감스럽게도 전쟁을 통해 그 과학 기술은 고도로 발달되어간다) 왔다.
이제 고도로 발달된 기술은 인간을 소리의 2배 이상의 속도로 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우리나라에서 에어쇼가 시작된 건 내 기억으로는 1996년 경이었던 것 같다(첫번째 열리는 때,
중학교 토요일 오후 보충수업을 땡땡이 치고 모란으로 고고~~ 했던 기억이 가물가물 떠오른다).
그 설레이는 기분을 안고서 모란으로 떠났다. 어제 비가 내린 탓에 오늘도 비가 내리지 않을까 하고
걱정은 했지만 다행스럽게 비는 내리지 않았다. 하늘은 구름이 조금 있기는 했지만 시야는 좋았다.
바람이 매우 불었다... OTL.... 활주로 위에 막힘이 없어서 그런지 거침없이 바람이 불어왔다....
집에서 8시 10분에 출발하여 1115번을 타고 잠실에 도착 - > 잠실에서 모란역(8호선) -> 걸어서 탄천교까지 15분. 대략 1시간 30분 소요.
- 이른 시간에 도착한 편인지 그래도 입장을 준비하는 사람의 수는 적었습니다.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를 하여(예매 8000, 수수료 300. 총 8300원) 발권받은 후 입장!!
생각과는 달리 안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입장해 있었다. ㅡㅅ-);
꽤 넓다.... OTL.... 가벼운 마음으로 갔으나, 넓고 넓은 활주로 위를 오가면서 간만에 다리운동 좀 했다.
입구에 있는 화환장식...이라고 할까나? ^^;; 휑한 활주로 한구석에 있어서 조금은 썰렁.
- 국내 기술로 개발된 5세대 전차인 K1A1 전차
K1 전차의 105mm 활강포를 120mm로 교체하고 피탄에 대한 생존력을 개선했다고 한다.
제원에 대해서는 인터넷에 많이 있으므로 생략한다... 사실... OTL... 잘 기억 안난다.
사람이 바글바글한 곳에서 사람들이 그 앞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왁자지껄했다.
가족 관람객이 많았다(남부지방에서 올라오신 분들도 있었다. 목소리가 커서... 어느 지방인지
대략 구분이 갔다.)
- KW1 6륜차 UAV라고 하던가... 병력을 수송하는 바퀴가 6개 달린 수송차량의 모형이다.
- 120mm 박격포(Mortar) 시스템 이다.
참고로 본인은 4.2인치(102mm였던가?) 박격포(연대지원화기-연대산하 전투지원중대) 소대를
나왔다. 120mm는 보병대에 대한 지원화기로서 최근에는 자주전차에 장착되어 차량으로 이동하며
고속사격이 가능한 기갑형으로 변화해가고 있다.
그러나 그건 어디까지나 기갑사단의 이야기이고, 보병사단의 경우에는 1과1/4톤 차량에 실어서
다니는 이동전술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훈련시에는... 리어카를 이용한다... OTL....
- T-50
우리나라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고성능의 고속훈련기 이다. 경공격기로서 사용이 가능하며 그 성능이
매우 우수하다고 한다. 항공관제 시스템은 록히드마틴 것을 사용한 탓에 라이센스 비용이 계속 적으로
나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정통부에서는 항공기에 사용되는 항공관제시스템을 자체개발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에어쇼 동안에 하루에 2번 시험비행을 보여주는데, F-16과 견주어도 될만한 기동 성능을 보여주었다. T-50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독자적인 전투기 개발사업이 지속적으로 진행되었으면 한다.
- K200 보병전차
점령은 보병이 하는 것이다!!
-... 예전에 대전략이라고 하는 턴방식의 일본에서 개발된 게임을 하면서 절실히 느낌...
아무리 강력한 항공전투력과 전자전 능력 등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어느 한 지점을 점령하는 것은 보병이 할 수밖에 없다. 그런 점령전을 하기 위해 보병을 안전하기 위한 운송수단인 보병전차!
궤도륜을 가진 K200은 보병을 안전하게 이송하면서, 장착된 주포를 통한 강력한 화력지원을 동시에
병행할 수 있는 우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
- 우리나라 유일의 공군 특수 비행팀 블랙이글팀이 그린 하트
2대의 A-37B가 하늘에 수놓은 하트. 이것 말고도 태극문양을 그리기도 했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 때문에 비행연(비행기에 장치된 기관을 통해 연기 발생)이 오래가지 못했다.
ㅡㅅ-);; 잠실에서도 그 태극기를 목격했다는... 헐... 모란이랑 잠실 가까운가??
= 전시회를 순찰하는 특임대.
가벼운 경무장을 하고 K1을 소지하고 2인 1개조로 순찰을 돌았다.
헌병단도 정기적으로 순찰을 돌았다.
- 자주 박격포 전차 모형
ㅡㅅ-);; 이녀석이 내 군생활할 때 있었다면, 포판을 들고 발바닥에 땀나도록 매우 달리는 일은
없었을지도 모르는 것을... 120mm 박격포이면... 포병 수준이다. ㅡㅅ-);; 포병에서 구경이 제일
작은 것이 105mm 야포 였던 걸로 기억하는데..ㅡㅅ-);;
- 1억 2000만원짜리 4인승 비행기
연료는 휘발류 130L를 먹는 4인승 헬기.
ㅡㅅ-);; 내가 유심히 보는 모습을 유심히 보시던 할아버지가,
" 헬기가 싸지? 한대 사. "
" .... 살 수 있으면 사죠. ㅎㅎ "
" 기사(조종사) 500만 정도 주고 조종시키면서 몰고 다녀. "
" 하하하.... 네... ㅠㅅ-) "
나에게 넌지시 말을 걸어오신다. ㅡㅅ-)ㅋ 췻... 돈은 없지만 살짝 혹했다. ㅋㅋ.
- F-35 : 우리나라 차세대 전투기사업의 물망의 대상으로 오르고 있는 Lighting II.
1개의 엔진(단발엔진)을 가지고 있으며 노즐의 방향이 바뀌는 편향노즐엔진과 기체 중앙에 있는 제트팬을 통해서 공중에 멈추는 호버링을 할 수도 있다. 다이하드4 중간에 트럭을 몰고가는 브루스 윌리스를 공격하는 전투기가 바로 이 F-35 이다. F-22에 비해서 항속거리가 떨어진다는 점이 약점이라면
약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일본에서 F-22를 구매하려고 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에는 F-35를 구매하라는 나아쁜~~ 록히드마틴 사람들...ㅡㅅ-);; 일단 우리나라도 잠재적 적국이 될 수 있는 일본에 대비해
F-22를 구매를 해야한다고 본다. 일본이 사면 우리도 산다!!
우리나라에서 구매하면서 많은 구설수에 올랐던 F-15E의 개량형 F-15K 슬램이글이다.
오른쪽에 있는 관계자가 직접 설명을 해주고 있었다.
F-15K의 시험비행이 있었는데, 파워풀한 엔진을 두기 장착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 중 가장 압권이라고 한다면 기동비행 중 수직으로 기수를 들고서 순식간에 시야에서 사라지는
수직상승의 놀라운 능력!! 옆에 있는 F-16이 작게 보이는 이 대형기종은,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우리나라의 영공을 안전하게 수호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오랜만에 찾아간 서울에어쇼2007은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
푸른 하늘을 보면서 파일럿이 되고 싶은 꿈을 키우던 어린시절이 문득 떠올랐다.
가장 아쉬웠던 점은 디카가 없어 핸드폰 카메라로 찍은 탓에 색감이 영 좋지 못하다는 거.
ㅡㅅ-)m 반드시 디카를 구매하겠다!!! 드드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