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몬의 취미생활/스쿠버다이버!
  09/02/12일 출발하여 09/02/17일 도착하는 4박 6일의 일정으로 푸켓에 리브어보드(숙박이 가능한 대형 선박을 타고 다니면서 다이빙 포인트에서 다이빙을 즐기는 여행)투어를 다녀왔습니다. ^^;; 백수생활의 초호화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제가 출발할 때의 달러 환율은 1$ 당 1420원 정도였습니다. 귀국하고 보니 환율이 높아졌더군요. 200$ 환전해서 시밀란 공원 등 입장료로 115$ 사용하고, 팁으로 11$ 사용하고 남은 74$는 다음주 초쯤 환전하면 손해는 안보겠어요. ^^;;

09/02/12일 19:40 출발하는 대한항공->푸켓 항공편(주 5회 운항)을 이용했습니다.

저를 태워다 줄 비행기 입니다. ^^;

대략 13일 00:30(태국은 우리나라 시간보다 2시간 느림) 에 태국 푸켓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현지에 도착하니 우리를 픽업하러 온 Hippodivers 차량이 있습니다. 사진에 보시면 왼쪽 하단에 보이는 차량이 그 차량입니다. ^^ 우리 일행 이외에도 다른 분들도 다이빙 투어를 오신 듯 많은 픽업차량들이 보였습니다. 자정을 넘은 시간이었지만 태국은 여전히 후끈하더군요.

  잠시 휴식을 취하기 위해 푸켓타운에 있는 호텔에서 잠시 짐을 풀었습니다. 태국의 숙박시설에는 에어콘 시설이 있는 경우도 있고 없는 경우도 있는데 약간의 가격차이가 난다고 하더군요. ^^;

ㅡㅅ-);; 이때부터 찍은 사진들은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이물질이 끼어있습니다. 센서부에 붙어있었는데 그것도 모르고 한동안 사진을 열심히 찍고 있었습니다. 이런 오점을 남기다니....

  이국적인 모습의 건물들이 보이니 신기하더군요. 참고로 태국은 지하공간을 가지고 있는 건물이 많지 않다고 합니다. 조금만 파고 들어가면 석회석이 섞인 지하수가 흘러나오는 토질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건물들이 지상으로만 지어집니다. 그래서인지 수돗물에도 석회석이 섞여있어 식수로 사용하지 못해서 사먹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탄산음료를 파는 가판점들도 많이 있더군요.

  태국의 미남미녀는 하얀치아와 하얀피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인 것 같더군요. 호텔에서 TV를 봐도 하얀 피부와 치아를 가진 이들이 많이 있더군요. 잠시 편의점(대부분 세븐일레븐)에 들러서 물건을 사는 중에 치과를 보고서는 신기하여 사진을 찍었습니다. ^^ 아래 왼쪽에 보이는 이는 같은 팀 동료입니다.



  푸켓시내에서 한시간 반정도 차를 타고 북상하여 LAM KAEN 지역의 항구에 도착해서 스피드보트 탑승을 기다리는 동안, 스피드보트의 직원들이 오토바이 왼편에 개조한 리어카(?)를 부착하여 짐을 실어날러주었습니다. 머리에 두건을 두르고 계신 분이 스피드보트의 오너이더군요.

접니다. ^^; 찍어주신 분이 사진에 아직 낯설은 분이라 촛점이 뒷편에 맞아서 제가 흐리게 나왔네요. ^^;;


이번 여행의 일정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항구에서 스피드보트를 타고 1시간 30분을 이동하여 시밀란군도(9개의 섬으로 이루어짐 : 시밀란이란 이름도 9를 뜻하는 sibilan 에서 비롯되었다더군요)에 정박하고 있는 하마호에 탑승하였습니다.

  아래 보이는 것이 우리가 탑승할 리브어보드(Liveaboard) 하마호 입니다. 한국인 하문수 사장님이 현지에서 운영하고 있는 hippodiver에서 시밀란쪽에 운행하고 있는 선박입니다. 하문수 사장님은 Phi Phi쪽에도 다이빙 샵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 아쉽게도 하문수 사장님 사진을 찍지를 못했군요. 18년동안 푸켓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계시는 멋진 한국인 이십니다.

  혹시 푸켓쪽에서 다이빙 여행을 하고 싶으신 분이 계시다면 하문수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Hippodiver 에 문의하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 홈페이지 주소는 http://hippodivers.co.kr/ 입니다. 하문수 사장님 연락처도 있고 하니까 전화하시면 친절히 상당해드릴 겁니다.

하마호 : '리브어보드' 로서, 배에서 먹고 자고 휴식을 취하며 다이빙 포인트에서 바로 뛰어내릴 수 있어 다이빙을 위한 배라고 할 수 있다.


우리를 태워다준 스피드보트는 수면이 낮은 곳에 정박하여 스킨다이빙을 즐기려는 여행객들을 수면에 내려주고 있었습니다. 체험다이빙의 일종으로 마스크, 스노클링, 핀(오리발)만 있으면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레저스포츠이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하루 4회의 다이빙을 즐깁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일어나서 '아침공복 다이빙'을 하고 나서 아침을 먹고 조금 쉬다가 다이빙 하고, 점심먹고 또 다이빙하고, 저녁먹고 야간 다이빙 하는 일정으로 구성이 됩니다. 배 위에서 생활하는 어찌보면 단순한 생활이지만, 기본적으로 다이빙을 준비하고 들어갔다 나오는데 한시간 이상이 소모되기 때문에 하루가 금방 갑니다. ^^;
먹을 거리도 참 잘 나오죠? 현지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서, 사장님이 현지 한정식 부주방장 아주머니를 함께 승선시켜 주셔서 입맛에 대한 거부감 없이 맛나고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 요리들은 대부분이 육류이고 돼지고기가 많이 나오더군요. ㅡㅅ-);; 어찌보면 다이어트의 주적일 수도 있는데, 다이빙을 하면서 상당한 열량을 소비하는 탓인지 식사시간이 지나고 나서도 열심히 군것질을 했습니다. ^^;; 오늘은 헬스클럽가서 몸무게 측정을 해봐야겠습니다. ^^;


아래는 잠을 자는 침실입니다. 2인 1실로 구성되어있고 구조는 간단합니다. ^^;; 1번만 여기서 자고, 나머지 2박은 선박 3층에서 담요하나 덥고 하늘을 이불삼아 잠들었습니다. ^^; 밤에도 바람만 불지 않으면 그닥 춥지는 않을 듯 하더군요.


... 전 사진을 찍으면 멀쩡히 찍은게 그다지 많지가 않군요. ㅡㅅ-);; 사진에서 보다시피 배 1층에는 에어탱크와 BCD 레귤레이터 등을 모두 결합해놓은 상태로 이동하기 때문에 다이빙 슈트만 착용하고 나면 바로바로 다이빙이 가능합니다. ^^ 그야말로 다이빙을 위한 여행입니다. 물 속 세계는 우리가 수면에서 보는 것과는 또다른 매력을 가진 별천지였습니다. 수중에서 촬영한 사진을 받게 되는대로 그 사진들도 정리를 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다이빙을 하고 난 뒤 모여서 다이빙 로그북(다이빙 입수시간, 다이빙 시간, 자기 경험 등을 기록)을 적으면서 오늘 있었던 다이빙에 대한 디브리핑을 하는 모습입니다. 수영장에서 가끔하는 다이빙과는 확실히 다르더군요. 그래서 더 재미있습니다. ^^;

  다이빙이 끝난 후 즐기는 맥주 한캔. 캬아~~ ㅡㅅ-)b 죽입니다. ㅎㅎ

  리브어보드에서 맞이하는 아침입니다. 신기하게도 이렇게 구름이 끼었다가도 밝아지기 시작하면 구름이 싸악 걷히더군요.

배가 정박하고 점심을 먹은 후 약간의 시간이 남아서 배에서 뛰어내리며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입니다. 해파리가 조금 있어서 피부가 예민하신 분은 자칫하면 피부가 벌겋게 되실 수도 있습니다. ^^; 나름 두터운 피부를 자랑하는 저도 살짝 쏘였더니 간지럽더군요. 수면은 비교적 잔잔했습니다.

우리의 다이빙 포인트 중 하나였던 Rechelieu Rock로 이동하는 중에 찍은 사진입니다. ^^


  ㅡㅅ-);; 몇일 면도를 안했다고 거뭇거뭇하게 수염이 자라나는 군요. 으흠. 태양을 등지고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다이빙 동안 잘 웃어주지 않던 선원. ㅠㅅ-)~ 시크한 사나이.
그래도 묵묵히 자신의 할일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가끔 암초가 있거나 하는 곳에서는 보시는것처럼 고무보트 (혹은 인플레터블)에 탑승하여 다이빙 지역까지 이동을 합니다.

인플레터블에서 내려서 수중으로 하강을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

다이빙 후, 먹던 옥수수를 던져주자 물고기들이 몰려 들어 옥수수를 열심히 뜯어먹습니다. ^^;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이런, 벌써 하루가 밝아오는 군요!!


자, 그럼 다이빙을 또 준비해야죠. ^^; 슈트를 입기 어려울 때는 물을 살짝 뿌려주면서 입으면 좋습니다. 현지인 가이드는 비닐봉지를 손에 끼고 쭈욱, 발에 끼고 쭈욱 하더군요. ㅡㅅ-)b 역시 5000회 이상의 다이빙을 경험한 프로라고나 할까요? 수중에서 잘 보이지도 않는 녀석들을 찾아내서 가르쳐주더군요. 나중에는 저도 숨어있는 물고기들이 눈에 띄더군요. 가이드만은 못하겠지만요. ㅎㅎ


푸켓으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 아침 다이빙을 떠나는 일행입니다. ^^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있는 사람이 접니다. ㅡㅅ-)b


다이빙을 마치고 수면 위로 올라와 배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


기대하지 않은 멋진(?) 내 사진이 나왔습니다. 폼으로만 따지면 다이브마스터를 뺨치죠? ㅎㅎ 조명빨이 참 좋군요.


현지인 가이드 Mr. Pui 입니다. 성격도 좋구 친절했습니다(한번 욱하기는 했는데, 뭐 무난한 편이었음). ㅡㅅ-);; 가만보니 얼굴크키가 많이 차이나는 군요.... 그렇습니다. 사실, 저 얼굴이 좀 큽니다. ㅡ0-);;

항구로 돌아오면서 찍은 태국 어선의 모습입니다. 태국 어선은 상당히 높더군요. ^^;

  배가 항구에 정박하여 육지에 내릴 준비를 하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 새벽부터 뭔가에 체해서 위장상태가 썩 좋지는 않았지만 여행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어서 가벼운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

  푸켓에서 유명한 사원을 갔습니다.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 상태가 안좋아서 차 뒤에 누워있다가 간 곳이라 제대로 확인할 정신상태가 아니었거든요. 지금도 위장 상태가 썩 좋지는 않습니다. 정로환 좀 먹어야 할 듯 싶어요.


금빛이 나는 또다른 사원입니다. ^^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는 관광객이 있어서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푸켓 내에서는 대중교통이 발달된 편이 아니라서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는 이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닿는다면 저도 오토바이를 타고 여행을 다녀봐야겠습니다. ^^

  사원을 다녀온 후, 마사지샵에서 단체로 마사지를 받고 쇼핑을 하러 Central Festival 이란 곳을 갔습니다. 예전에 이효리씨도 갔던 곳이라고 하던데... 맞나 모르겠네요. ^^

건물 3층 한편에는 10대 청소년들이 모여서 춤연습을 하고 있더군요. 이 곳에도 B-Boys는 있었습니다. ^^


스타벅스도 있더군요. ㅡㅅ-)...


이제 한국으로 가야겠지요!? 17일 01:50 출발하는 KE 638 타기 위해 푸켓공항으로 돌아왔습니다.


  9시 50분쯤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오면서 저의 첫 해외여행이자 첫 리브어보드 투어는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닿는다면 또 가고 싶어집니다. ㅎㅎ 그 때는 지인들에게 사줄 선물들을 살 수 있는 여유도 생기겠지요. ^^
또 다른 사진들을 보고 싶으시면, http://www.psiscuba.co.kr  커뮤니티 -> 갤러리 오시면 볼 수 있습니다. ^^;



여행관련 정보 :
- Hippodivers
홈페이지 : http://hippodivers.co.kr
연락처 : 66(0)81-894-0853 (하문수 사장님 휴대전화)
- 푸켓 현지에서 다이빙 관련 교육 및 라이센스 발급도 받으실 수 있을 듯 합니다.

- PSISCUBA
홈페이지 : http://www.psiscuba.co.kr/
연락처 : 0505-334-4475
- 국내에서 다이빙 배우고 싶으신 분들은 연락해보세요. ^^; 기회가 닿으면 저랑 다이빙 투어도 가실 수 있습니다!? 이러면 기피하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