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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몬에 관한 보고서/허니몬의 드림성공노트
올해도 어김없이 나의 곁에는 지름신이 함게하고 있다.

구매하고 싶은 1번째는 아이팟 터치.

두번째는 타블렛(그림을 그리는 판때기!!, 애플의 타블렛이 아님)

세번째는 모니터

네번째는 아령

다섯번째는..?

허니몬에 관한 보고서/예측불허 허니몬
'思留'
생각안에 머문다.
El pensador espera.  생각하는 사람은 기다린다
El pensador espera. 생각하는 사람은 기다린다 by kimchienpaella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어제 저녁 대형서점에 들려서 한시간 동안 몇개 분야의 코너를 돌아다니면서 눈에 띄는대로 책을 훑어보던 중에 인류학과 관련된 코너에서 집어들었던 몇몇 책들에서 사유에 대한 이야기들이 흘러나왔다. 문득, 내 머리 속에서는 사유에 대해서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지 곰곰히 머릿 속을 헤짚어보았지만 사유에 대한 어떤 정리도 머릿 속에서 해본 적이 없다는 결론에 다다르게 된다.

어떤 사물이나 개념에 대한 인식의 깊이를 깊게하는 방법으로 우리는 '사유(思留)'를 한다. 사유를 통해서 자신의 기억 속에 있는 것들을 검색하고 생각의 뿌리를 뻗어가면서 하나의 거대한 식물을 꽃피우는 과정이 사유의 결과가 아닐까? 이 거대한 식물은 나의 기억 속 한켠에서 자리를 유지한 채로 언제고 기억을 찾아 돌아오면 그 웅장한 모습으로 나를 반겨줄 것이다.

나는 인터넷 검색을 즐기는 세대다. 개발자를 꿈꾸며 인터넷 서비스들을 즐기고, 모르는 정보가 있으면 검색 사이트에서 원하는 정보를 찾기 위해 적절하다고 판단하는 단어(키워드)를 입력하고 엔터를 친다. 그러면, 검색엔진은 인터넷에 퍼져있는 수많은 데이터(데이터를 사용자가 원하는 형태로 가공해야지 정보가 된다. 이렇게 검색을 하는 동안 찾게 되는 것은 정보라기 보다는 데이터에 가깝지 않을까?)들을 검색하여 내가 입력한 키워드를 포함하고 있는 데이터들을 검색 결과에 출력해서 보여준다. 그 데이터들에는 누군가가 고민하면서 표현한 것도 있고, 혹은 누군가가 자신이 찾고자 했던 내용을 찾아서 그걸 스크랩(펌질)해둔 경우도 존재한다. 나는 그 검색 결과들을 내 직관에 따라서 하나씩 읽어내려가고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결과를 머리 속에 집어 넣는다.

위의 검색 습관은 내 머릿 속에서 어떤 사물이나 개념에 대한 인식을 데이터에 대한 접근(해당 데이터에 대한 접근, 링크, 주소)방법으로 기억하는 잘못된 습관을 가지게 만들었다. 가끔씩 주변에서 컴퓨터를 사용하는 분들을 보면, 모든 것을 컴퓨터 검색에 의존하는 이들을 보는 경우가 생긴다. 그들은 다른 사이트로 이동하기 위해 검색 엔진을 이용한다. 예를 들어, 다음 포털 사이트로 이동하기 위해 네이버의 검색창에 '다음'이라고 입력한다. 그 모습이 내게는 굉장히 충격적인 모습으로 각인되었다. 그런데 내 생각과는 달리 이렇게 사용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았다.

인터넷에는 수많은 데이터들이 널려있다. 이 데이터들은 내가 어떻게 검색을 하여 수집하고 그것을 머리 속에 정리하느냐에 따라서 정보의 가치가 달라지게 된다. 주어진 데이터들을 머릿 속에서 정리하는 과정도 나름의 '사유'라고 생각을 한다. 그리고 이런 사유의 과정을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정보로 가공된 데이터들의 연결방식과 가치가 달라지게 된다.

이제는 '사유'를 즐기는 습관을 들이고자 한다. 지금 맡고 있는 업무 자체가 시간에 좇긴다거나 업무에 시달리는 일이 아니다보니 시간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여유가 많이 존재를 한다. 그 여유 속에서 내 생각 안에 머물면서 생각의 깊이와 넓이를 무한히 확장할 수 있는 체제를 정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일까? 나는 나도 모르게 내 플래너 한켠에 '사유(思留)'를 적어넣었다.

나를 더 넓은 세계로 안내할 나만의 '필살기'를 찾아낸 것이다. 그것을 통해 내 안에 Memory Thinking Network 를 무한하게 펼쳐보자.



내 글이 누군가에게 가치가 있을지를 알 수는 없지만, 그래도 내 생각을 알려보고자 이 글을 발행하려 했는데, 적절한 카테고리가 없다. ㅡ_-);; 예전에는 블로그나 문학 부분에 대한 카테고리가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분야는 전혀 없다. 창작 카테고리로 해서 이 글을 실어본다. 어쩌면 이 글을 쓰는 내 안에서 이 글이 어떤 분야인지에 대한 정확한 구분을 가지지 못한 탓도 있겠지.
허니몬에 관한 보고서/허니몬의 드림성공노트

읽을거리

 

이야기하듯 말하기 :

논리와 이성이 지배하는 현대 사회에서 기업을 움직이고 사회를 움직이는 것은 사람이다. 이 사람의 관심을 끌고 그들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진다면 세상을 지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만드는 중요한 설득 방법 중 하나가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이라고 한다. 다른 이들과 이야기를 하듯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꺼내고 그 이야기 속에서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의도를 담아 상대방이 거부감없이 받아들이도록 이야기하는 화법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흔한 말로 돌려말한다고 하죠. ^^; 상대방이 들으면 거북한 내용도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의도를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돌려서 말하면서  상대의 경계심을 누그러뜨리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직설화법(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훌륭하다!?)과 논리가 만연해지면서 더욱 스토리텔링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게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자신이 느끼고 생각하는 바를 직접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참 쉽습니다. 하지만, 거침없이 날리는 독설에 상대방도 상처입고 자신도 상처를 입는 것을 깨닫게 된다면, 직설화법은 쓰면 쓸수록 힘들어집니다.


까놓고 말하는 것은 말하는 당시에는 쿨(Cool)해보일지 모르지만, 말하고 난 뒤에 찡그러져있는 상대의 얼굴을 보면 '아차!!' 싶을 때가 많습니다. 그런 마음은 모두들 한두번씩은 경험해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제 상대방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상대의 거부감이나 경계심을 누그러뜨릴 수 있는 '이야기하듯 말하기(스토리텔링, Storytelling)'를 몸에 체득시켜나가고자 합니다. ^^


 File:Millais Boyhood of Raleigh.jpg

 출처 : http://en.wikipedia.org/wiki/Storytelling

The Boyhood of RaleighbySir John Everett Millais, oil on canvas, 1870.
A seafarer tells the young
Sir Walter Raleighand his brother the story of what happened out at sea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웹서비스 중 하나인 TED(http://www.ted.com)가 내거는 주제는 Idea Worth Spreading 이다. 사회 구성원들이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듯 강연하듯 자연스럽게 펼치는 자기 주장의 장을 마련하고, 이렇게 이야기하는 장면을 영상으로 담아 제공하는 서비스다.

 TED_Main.JPG

무료로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사람들이 주장하는 가치를 확인해볼 수 있는 좋은 사이트이다. 가입하는 것도 무료이고 가입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영상들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으니 한번 접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이다. 

 

국내 TEDx 모임(x는 TED와는 별개의 독립적인 조직이란 뜻)

 

여기서 발표자들은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다양한 자료(사진, 영상, 제품 등)를 보여주면서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직간접적으로 드러냅니다. 그들이 뚜렷하게 자신의 주장을 밝혀나가는 과정은 정말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저도 한 때는 '내 멋대로 산다'는 것이 '멋지다!! 쿨하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지냈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대로 말하고 행동하는 철없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 때마다 세상과 부딪치면서 많이 얻어맞기도 하고 혼도 많이 났습니다. 그러면서 점점 '이러면 안되겠다!!'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 듯 합니다. 한동안은 입을 꾸욱 다물고 말을 하지 않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내 가슴 속에 가득 차있는 무엇인가가 터질 듯 하여 답답했습니다.

 

이제 스토리텔링 기법을 통해서 내 안에 가득차있는 것들을 한씩 하나씩 꺼내어 세상에 외쳐보고자 합니다. 여전히 내 안에는 '나만의 독선적인 것들'이 많이 담겨 있지만, 그 안에는 세상을 베려하고 걱정하는 마음도 담겨있습니다. 조금은 더 부드럽고 유연하게 이야기를 시작해볼까합니다. ^^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허니몬에 관한 보고서/허니몬의 물병편지
더 로드
감독 존 힐코트 (2009 / 미국)
출연 비고 모르텐슨, 샤를리즈 테론, 가이 피어스, 로버트 듀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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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명이 파괴되고 살아남은 사람들.
  마치 영화 '2012'의 세계 멸망의 시간 이후의 세계로 이어지는 느낌을 주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내 영화 선택의 기준은 감독이나 배우가 아니다. 그저 나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영화이면 된다. 그 영화를 제작한 감독도 배우도 아니고 그 영화에 대한 리뷰도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 '더 로드'는 내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영화 안에서 인간의 내면에 숨어있는 본성(폭력성, 생존, 부성애)들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아들의 가슴 속에 피어오르는 불(그건 아마도 '미래'가 아닐까?)을 옮기는 긴 여정을 담은 영화로 보인다.

  문명이 파괴되고 살아남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이성이 사라져버린 듯 하다. 살아남은 자들이 살아남기 위해서 살아남은 자들을 공격하는 인간성이 소멸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영화의 트레일러 영상 속에서는 살아남은 자들의 다양한 본능들이 표출되는 것을 확인해볼 수 있다.

  살아남은 자들이 살아남은 자를 왜 공격할까? 
  '살아남기 위해서'
  생존은 생물에게 있어서 가장 절대적인 기준이다. 지구가 탄생하고 지각변동과 천재지변의 가운데에서 생명체를 구성할 수 있는 DNA 가 생성되고 단세포 생물로 태어나고 현재에 이르는 다양한 다세포 생물로 진화하는 것은 '생존'에 대한 절대적인 원칙을 지키는 것이 바탕이 된다. 약한 자가 강자에게 잡아먹히는 '약육강식'의 법칙, 적응한 자가 살아남는 '적자생존'의 법칙. 이 두가지의 자연법칙 안에도 '생존'은 스며들어 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도 '생존'을 목표로 살아있는 자들을 공격한다. 살아남은 아버지와 아들이 존재한다. 아버지는 자신의 아들을 지키기 위해 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영화 속에서 아들이 묻는다. 

'우리는 착한 사람인가요?' 

아버지는 답한다.

'우리는 불을 옮기는 사람이야. 네 가슴 속에 담긴 불을 말이야.'

나는 그 불이 다음 시대를 살아갈 세대(미래)가 가슴에 담게 되는 '희망, 꿈'이라고 생각한다. 아버지는 그 불을 꺼뜨리지 않기 위해 자신을 공격하는 자들에게서 살인을 저지르고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 인간이 인간으로서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사랑'이 아닐까 생각한다. 아버지가 아들을 사랑하고 지키는 마음, '부성애'라고 할 수 있을까? 이 영화는 그런 '부성애'가 가득한 영화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자손을 남기는 일은 생물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다. 그것은 자신을 후대에 남기고 영원히 살아가는 방법이다. 자신의 자손이 살아남아 후대를 번영하며 살아간다면 그것은 자신이 영원히 사는 것과 같다. 그래서 지구 상에 존재하는 생물들은 서로의 짝을 찾아서 만나고 자신의 후손을 이어가려고 하는 것이다. 그것이 생물의 '생존'의 필수 요건이다. 자신이 살아남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후손이 살아남아가는 것.

  그런데 요놈의 대가리가 큰 인간이란 영장류는 생각이란 걸 하게 되면서 자신만을 사랑하는 자기애에 빠져버렸다. 살아가기 바쁘다는 이유로, 자신을 위해 산다는 이유로 결혼도 하지 않고, 그저 순간순간에 쾌락을 즐기며 살아가는 족속으로 전락해버렸다. 이런 추세가 계속 된다면, 생존할 수도 없고 영원히 살아갈 수도 없다. 종교에서 말하는 영생따위는 개나 줘버려라. 인간은 100년이상 살아봐야 필요가 없는 존재다. 
  우리나라도 2300년에는 인구가 5만까지 줄어들 수 있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난다. 지금 나를 포함한 젊은 세대는 영화 속의 세상과 크게 다르지 않은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국가 수장과 그를 따르는 윗대가리들은 '신자유주의'를 외치면서 '경쟁, 경쟁, 경쟁'을 외치고 있다. 그리고 이 나라를 '경쟁의 각축장'으로 만들어주고 있다. '경쟁'이란 동일한 조건에서 시작해야 의미가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어디 그런가? 가진 게 많은 자들이 살아가기 좋은 나라가 우리나라다.
  얼마전, '이건희 삼성 전 회장의 사면'만 보더라도, '유전무죄 무전유죄(有錢無罪 無錢有罪)'의 명시할만한 결과물이 라고 생각한다. 
  가진 자들끼리 서로를 옹호하는 와중에, 세상에 뛰쳐나가야할 젊은 세대는  대학교에 들어가면서 부터 치열한 취업전쟁을 준비해야 한다. 이 전쟁을 위해서 밤새 영어공부를 하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각종 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이력서를 채워나가야 한다. 취업에 성공해서는 사회적인 압박에 시달리며 살아남기 위해 죽을뚱 살뚱하면서 결혼할 엄두도 내기 어렵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에 들어서고 있다. 젊은 이들이 만나서 결혼하고 자녀를 낳아 키우기 위해서 억단위가 소모되는 그런 사회의 추세 속에서 결혼을 포기하는 이들도 출현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대한민국 젊은이들에게 찾아오는 건 '소멸'이다. 

  생존하지 못하면, 소멸하는 것이 생물의 당연한 귀순.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생존보다는 소멸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취업은 어렵고, 그래서 취업을 포기하는 이들도 생겨나고, 그런 와중에 대통령이라는 사람은 '가진 자'들만이 영유할 수 있는 정책을 남발하면서 '가진 자'들 만을 위한 '노아의 방주(결국 돈)'를 건축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노아의 방주'를 위한 골격다지기 공사(4대강 사업)를 들어간다. 힘없고 가난한 자들은 그 공사의 인력을 스며들어갈 수밖에 없고, 방주가 완성되면 휘몰아쳐오는 급류에 휩쓸려 소멸되어갈 운명의 소용돌이에 빠져들 것이다. 이렇게 쓰다보니까 울컥하고 암울해진다. OTL. 돈없어서 서럽다니!!

이런 암울한 시대가 싫어서 나는 영화 속에서 주인공이 되는 상상을 하며 나를 위한 씁쓸한 위로를 하는지도 모르겠다.  

  2010년의 첫 영화는 '더 로드'를 선택하겠다.

 
  두번째 영화는 아마도 '아바타'. 3D iMAX로 보고 싶은데, 당장은 계속 매진사례다. 윽!!


허니몬에 관한 보고서/허니몬의 드림성공노트
내 나이 내일이면 30세. 30세에 들어선다.

우리나라에서는 어머니의 뱃속에서 10개월을 자라고 나온다고 해서 태어날 때부터 한살로 친다. 서양에서는 세상에 태어나 세상의 빛을 접하고 자라면서 1년이 지나야 1년을 산 것으로 친다. 그래서 서양과 우리나라의 나이 차이가 생겨나는 것이다. 

OTL. 이렇게 한살을 더 먹는게 얼울해지는 나이. 내 나이 이제 30!!

30!! 30!! 30!! 30!! 30!! 30!! 30!!
울거나 혹은 웃거나 2-365
울거나 혹은 웃거나 2-365 by zziuni 저작자 표시변경 금지


이제 나이에 민감해지게 되었다. ㅡ_-) 원래부터 노숙한 얼굴이었는데, 이제 얼굴과 나이가 매칭이 되는 시기가 온 것이다.

내가 일을 그만 둔 것은 2008년 11월 중순이었다. 그렇게 일을 그만두고 무엇을 할까 고민하던 나는 내가 대학교 때 원래 생각했던 대로 '자바 개발자가 되자'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2년 가까이 했던 일은 단순PC 유지보수였고, 대학교 시절에 배웠던 프로그래밍 기본도 머릿속에서 사라진 상태였다. 그래서 2009년 3월부터 CJ정보교육센터에서 5개월짜리 Java Expert 과정을 듣기로 했다. 그 때까지 약간의 시간적인 여유가 생겼다.

  그래서 익힌 것이 PADI Rescue Diver 였다. 
 다른 어떤 때보다 자주 다이빙을 할 수 있는 기회였지만, 한겨울에 개방수역에서 실기를 보는 과정은 고통스러웠다. 드라이슈트도 없는 다이버가 차가운 바닷물 속에서 오래 있을 수는 없었다. 더군다나 파도까지 거센 바람에 힘들게 힘들게 실기를 마친 기억이 난다. ^^;


이렇게 Rescue Diver를 마치고 나서는 얼마 지나지 않아서 태국 세부에서 시밀란으로 리브어보드 투어를 떠났다. +_+)b

2009/02/19 - [허니몬의 여행일지/허니몬의 바닷속 이야기] - 090213_090216_태국 시밀란 다이빙투어를 다녀오다
3박 4일 동안 배를 타고서 시밀란 일대의 다이빙 포인트를 찾아다니는 정말 한가로운 여행이었다. 그런 여행은 지금까지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세계였고, 이런 여행을 가고 싶다는 마음은 여전히 내 마음 한 구석에 남아있다.

그리고 자바 교육과정을 들으면서 이런저런 일들을 경험하게 되었다. 24명의 교육생이 교육을 함께 시작했고, 나는 많은 것이 부족한 상태로 반장이 되어 5개월의 시간을 보냈다. 24명 중 6명이 중도하차를 하여 마지막 수료에는 18명이 수료하기도 했다. 

  그리고 나서 한달 간의 취업활동을 했다. 몇몇 업체에서 채용의사를 밝혔었고, 그것들을 고사하고 한 회사에 들어갔다. 그런 중에 잉카인터넷에서 최종면접을 보는 기회도 얻었다. 잉카인터넷의 대표님을 직접뵙고서 개발자로서 내가 갖추어야할 부족한 점을 배우게되는 좋은 게기이다(우습게도, 나도 친구들도 엔프로텍트 제품 자체는 좋아하지 않는다. 금융권 사이트에 들어설 때마다 설치해야하는 4~5개의 보안프로그램 중에 적어도 두개는 엔프로텍트 제품들이다. 그렇게 접속을 할 때마다 설치를 하고 업데이트를 검색하는 과정이 일반 사용자에게는 번거롭고 지루할 수밖에 없다. 이제 스마트폰에서 이런 비슷한 방법으로 보안모듈을 설치한다니... OTL... 우리나라 정책결정자들과 보안전문가들에게 절망감을 느꼈다.). 두달 정도를 생활하다가 개발자가 되겠다면서, 지금의 회사로 입사를 했다. ^^;;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유지보수(System Maintenance) 업무에 투입이 되었다. DW(Data Warehouse)에 대한 업무를 담당하게 되었다. DB에 구축되어 있는 자료들을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보고서 형식으로 정리하는 시스템에 대한 유지보수다. 1년 동안 이 시스템을 구석구석 뒤져보면서 DW에 대한 인식을 갖추고, IT 아키텍트(Architect)가 를 목표로 서서히 앞으로 나갈 계획이다.

  현재는 자바 전문가 과정 동기였던 두 녀석을 끌어들여서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대한 스터디를 하고 있으며, 1월부터는 자바 스터디 그룹에 참여를 해서 다시한번 체계적으로 자바와 프로그래밍에 대한 개념 및 기술을 익혀보려고 한다. 그리고 미투데이와 블로그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면서 온라인에서 인정받는 활동가가 되고 싶다. ^^

  2010년, 내 나이 서른. 다른 이들에 비하면 조금 늦은 사회 진출과 활동이지만, 늦은 만큼 앞서가는 다른 이들을 따라잡을 수 있도록 성큼성큼 달려나가고자 한다. ^^

2010년, 허니몬의 성장을 지켜봐 주십시오!! +_+)b

2010년을 위해서 프랭클린 플래너도 준비하고 프랭클린 플래너에 소명서도 작성하고 조금씩 뚜렷한 내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



허니몬님이 촬영한 2009년 고생한 나를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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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 ihoneymon@gmail.com 안녕하세요, 꿀괴물 입니다. ^^ 멋진 비행을 준비 하는 블로그 입니다. 만능형 인간이 되어 많은 이들에게 인정받고, 즐겁고 행복하게 살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달콤살벌한 꿀괴물의 좌충우돌 파란만장한 여정을 지켜봐주세요!! ^^

허니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