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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몬의 IT 이야기
내가 생각하는 아이폰의 앱스토어는 '레드오션' 혹은 그 이상.

출처 : http://urin79.com/zb/1847912

  아이폰의 앱스토어에서 개인 개발자가 수익을 이룰 수 있는 시장은 거의 죽었다고 생각된다. 이미 많은 업체들에서 앱스토어의 성공신화에 눈이 멀어서 그곳에 뛰어들었기 때문에 개인개발자는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 없어졌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할지도 모르겠다.

  흔한 말로 피터지는 ‘블러드 오션(Blood Ocean)’이 된 것이다. 우리나라는 ‘레드오션’을 보다 더욱 살벌한 바다를 가지고 있다. 이런 이유 중 하나는 대기업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대기업은 중소기업이 수익을 갖게 되는 것을 눈꼴시어하는 콩쥐엄마 같은 성격의 거대한 생명체이다. 개인 개발자들에게 약간의 수익과 꿈을 안겨주던 시장에 죽자고 달려든다. 개인과 기업은 결국 대결 자체가 이루어질 수 없는 체격차이를 보인다. 아이폰의 국내 출시와 함께 크게 데인 대기업들은 아이폰이 가지는 매력에 빠져서 달려들고 있고, 개인 개발자가 잘못 기웃거리다가는 ‘저작권 위반’ 등의 법적인 제재를 당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게 될 것이다. 우리나라 기업은 피도 눈물도 없다.


  아이폰의 앱스토어에 이어서 떠오르고 있는 것이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이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마켓은 '수익성'을 찾아보기 힘들다. 왜냐하면, 구글은 안드로이드 앱을 통해서 수익성을 얻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들은 수많은 안드로이드 폰이 쏟아져 나와 안드로이드 폰 사용자들이 인터넷에 접속할 때마다 자신들의 검색 사이트를 거쳐가길 원할 뿐이다. 많은 사람이 안드로이드 폰을 사용할수록 들은 '땡큐!!'할 뿐이다.

  우리나라에서의 한글이란 언어의 장벽은 해외 기업들의 진입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이다. 우리나라에 진출해있는 IT관련 대기업들도 이런 언어의 장벽 때문에, 국내의 대기업인 삼성, LG, SK, KT 등에게 밀리는 상황에 처해있다고 볼 수 있다.

  이들 대기업들은 국내의 어떤 분야에서건 수익을 생길 수 있는 틈새시장이 확대가 되면 거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틈새시장을 꿀꺽 삼켜버리는 거대한 먹깨비같은 존재들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대기업의 이런 개걸스런 식성에 의해 생명력을 잃고 사라지는 상황을 겪어왔고 앞으로도는 이런 모습도 쉽게 볼 수 없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대기업이 뒤덮은 척박한 토양에서는 벤처 혹은 중소기업이 자라날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소나무가 많다. 인공조림(사람이 임의적으로 나무를 솎아내기 함)에 의해서다. 자연적인 상태에서는 침엽수와 활엽수의 성장속도는 현격한 차이가 난다. 넓은 입을 가지고 있는 활엽수가 광합성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성장속도가 빠르다. 실제로, 우리나라 양양지역에서 발생했던 산불로 인해 불타버린 숲이 다시 자연복원 되는 과정에서 참나무과의 활엽수들이 월등한 성장세를 보였다. 그 전까지만 해도 그곳에는 소나무가 많은 지역으로 유명했다. 소나무는 자신의 잎을 자신의 주변에 흩어놓아 다른 식물들이 자라나는 것을 철저히 차단한다.
  우리나라 대기업은 이런 소나무같다. 자신이 모든 양분을 흡수하기 위해 어린 나무들이 자라나지 못하도록 독기를 내뿜는 집단인 것이다. 요즘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삼성을 생각한다"를 통해서도 국내 대기업이 가지는 비도덕성에 대해서는 진저리를 칠만하다.

안드로이드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많은 구인광고란에서 안드로이드 개발자를 원하고 있다. ㅡ_-); 그런데 이런 구인 풍경은 한편으로는 우습다. 안드로이드는 새로운 플랫폼이다. 비록 자바와 XML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자바 개발자들이 손쉽게 진입할 수 있는 개발환경이라 하더라도 그와 관련한 경험을 가진 개발자는 현재 그리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그런데, 기업은 안드로이드 개발경험을 가진 개발자를 원한다. 자신들이 먼저 안드로이드를 이해하고, 가능성 있는 개발자들을 양성할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것일까?
  이런 이야기를 하면, 기업에서는 말한다.
  '그렇게 개발자를 키워놓으면 다른 곳으로 가버린다.'
  그런 말을 할만도 하다. 개발자들은 조금더 나은 처우를 해주는 곳을 향한다. 그것은 월급쟁이의 삶을 살아가는 근로자라면 당연한 것이다. 그런 이직을 막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는가? 벤처회사이고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있는 회사가 직원에게 가능성을 보여준다면, 그들은 '이직'할까? 개발자도 사람이다. '의리'도 있다. 그런데도 옮기는 데에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그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기 바란다.

  이야기가 잠시 다른 곳으로 흘렀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를 비롯한 스마트 폰을 대상으로 하는 앱스토어를 향해 많은 이들이 돌격하고 있다. 마치 서부개척시대 골드러쉬를 하듯 눈에 불을 켜고 황금빛 광물을 찾아 질주하고 있다. 그들 중에는 굉장히 조직적이고 포악한 무리가 있다. 그들은 경쟁상대를 하나씩하나씩 척살해 나아갈 것이다. 대지는 피로 물들고 낮은 곳으로 흘러들어 거대한 바다를 이룰 것이다. 그리고는 피로 물든 대지에 먹음직스런 과일을 맺는 채소와 과수를 심을 것이다.

'블러드 오션(Blood Ocean)'

출처 : http://izzizzi.net/tt/77?TSSESSION=6b4736853dfc952569b9c24263d3bd76



  개인 개발자들의 피가 흘러들어 붉은 바다가 생겨나지 않기를 바란다. '블러드 오션'의 출현은 한국 IT의 죽음의 징조와도 같다. 우리나라 IT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개인 개발자들이 자생할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해야한다. 그래야 그 환경 안에서 새로운 사업을 꿈꾸며 벤쳐 기업들이 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50억년전 태초의 지구에서 우연한 현상에 의해 단백질이 생성되고 이 단백질을 바탕으로 단세포, 다세포, 수중 생물에서 지상 생물로 태어날 수 있었던 것처럼, 개인 개발자의 자생환경은 태초의 지구와 같다고 할 수 있다. 벤처기업이라는 생명체로 진화하기 위한 환경을 잘 육성했으면 좋겠다. 내 개인적인 바램이다.

허니몬에 관한 보고서/허니몬의 물병편지
  • 와웅… ㅡ_-);; 일제고사 2일간 보는 시험이었어요? 이 사실을 알게되니 또 퐝당… ㅡ_-);; 설마 15년 뒤에도 일제고사가 있지는 않겠지… 헐… 12월 23일에는 중학교 1, 2학년 대상 일제고사…(일제고사 2일? ㅡ_-);;)2009-10-14 00:33:51
  • 지구를 위한 마음으로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겠습니다. ^^ 모두모두!! 굿나잇.(지구사랑은 작은 일부터.... ㅡ_-)~ 구글 검색을 아껴야하나!!! 엄한소리야!!)2009-10-14 00:35:12
  • 오늘 아침 라디오에서 들려온 “와인 같은 사람 이야기” : '와인은 마셔볼만 하고, 인생은 살만하다.', 좋은 빈티지를 가지고 있는 와인 같은 사람이 되자. 그윽한 루비빛(비둘기 핏빛이 좋다지만), 그윽한 향기, 깊은 맛을 가지고 있는 오랜기간 숙성된 와인 같이…(아침인사, 와인같은 사람. 천지인, 세가지가 조화를 이루어야한다는 술, 와인. 라디오에서는 더 달콤하게 설명했는데. 잇힝)2009-10-14 07:19:20
  • 전자엔지니어 라는 사이트, 첫인상은 참 독특한 사이트네요. ^^; 번역기를 돌린 듯 약간 어색하고 딱딱한 번역체를 가지고 있지만 다루는 내용 자체는 최신 정보를 담고 있는 듯. -에너지 효율 표준(Energy Efficiency regulation) 따라잡기(친환경 IT, 그린 IT, 재미있군요. ^^)2009-10-14 07:35:34
  • 호옹.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친절한 영어선생이라고!? : 정확한 발음, 느릿한 말하기 속도. 우리나라 젊은이들 설문조사 결과 가장 존경하는 인물 1위. ㅡ_-)> 존경하는 인물의 모습도 성장기, 활동기, 시대적인 흐름에 따라 변하는 듯.(일본인들은 오바마 대통령을 친절한 영어선생이라고 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불친절한 그분. ㅡ_-); 첫대면부터 대놓고 하대. 대통령이 높은 자리인 건 맞는데, 국민을 섬기겠다 했던 양반이...)2009-10-14 07:40:53
  • 맨드리바 리눅스라….이녀석도 꽤 흥미로운 운영체제로군. +_+)b 윈도우7 굳이 쓸 필요가 없어지는 것 같아. ㅎㅎ.리눅스 데스크탑 운영체제는 점점 쉽게 쓸 수 있도록 되어가고 있다. 아직은 배우는 재미를 즐길 수 있는 운영체제지만. Mandriva홈페이지(리눅스, 맨드리바 , Mandriva)2009-10-14 07:54:25
  • 트위터 vs. RSS 리더 비교 분석 차트 , 여기서 트위터를 미투데이로 바꾸었을 때의 상황은 어떻게 될까? 아직은 미투데이는 트위터와 같은 링크의 힘은 강하지 않은 듯. 나도 얼마전부터 북마크, 책갈피란 태그로 링크를 활용하고 있음. +_+)(트위터, RSS 리더, 비교분석, 미투데이라면?)2009-10-14 08:09:04
  • 트위터를 이용한 1인 미디어로서 활용모습: 트윗캠을 이용해서 인터뷰 내용을 올리고 하시는 모습이 참 ㅡ_-) 신기합니다. '라고 생각하면 안되는데!!!' 트윗만의 매력이 있는걸까요? ^^; ex : 전광수커피하우스 전광수님과 인터뷰(트위터, 트윗, 1인 미디어, 트윗캠, +_+)b)2009-10-14 08:18:59
  • 과거의 현재의 행정구역 통합 문제, 이게 다 국회의원때문이다!? ㅡ_-)> 자신들의 표밭을 사수하려는 옹졸함인 것일까…? 돈 벌려고 국회의원하는 사람들은 이제 좀 물러나 주었으면 좋겠다. 나라가 이모양 이꼴이 된게 대통령만의 탓은 아니다. ㅡ_-)+(행정구역 통합, 구리시, 남양주시 통합, 그 안에 살고 있는 거주민들의 원인모를 이기심도 한몫 하는 듯.)2009-10-14 09:02:37
  • 흠, 문득 떠오른 건데… 미투데이를 내 나름의 글쓰기용 도구로도 쓸 수 있을 것 같다. 자신의 생각을 적은 다음, 그 글에다가 떠오르는 생각들을 댓글로 붙여가고 미친들의 조언도 얻을 수 있고… 많이 쓰다보니 요런 생각도해보는구나.(미투데이, 글쓰기 도구, 사용방법의 진화!?)2009-10-14 09:06:28
  • 고층병 : 높은 건물이 많이 생겨나면서 생긴 병으로써, 겨울철에 유독 심해지며, 그 증상으로는 감기와 기관지 관련한 질병이 많이 나타난다. 높은 층일수록 기온과 습도가 낮아지고, 태양을 많이 받으면서 건물내에 화학물질이 많이 발생해서 그렇다고 한다.(단어사전, 고층병, 새집 증후군, 겨울철 심해지는 감기 관련 증상)2009-10-14 10:36:03
  •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사람들, 도대체 왜?, 관련내용, 예전에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앞으로만 갈 수 있는 로봇에 목적지를 적은 쪽지를 붙여서 한 실험도 문득 생각난다. '우리나라 명동에서 했다면 어땠을까?' 라고 생각했었지.(미투노트, 재미난 실험. 소리나는 계단. 66%의 사람들이 계단으로 오르게 만들었다.)2009-10-14 11:21:00
  • 미투데이 쓰면서 태그의 중요성을 느끼지 못했었다(그냥 반전용이나 보충글을 적었다). 어느사이엔가 태그를 이용해서 글을 분류하는 기능을 쓰다보니까, 미투데이에서 사용한 테그들을 다듬을 수단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ㅡ_-);; 관심태그로 쓴 건 또 어디서 수정?(미투데이, 태그, 편집 기능요함)2009-10-14 11:26:36
  • 애플 스노우 레오파드 버그 : 게스트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사라진다고 함. 게스트로 로그인 시 스노우 레오파드의 홈 디렉토리는 비어있는 새로운 것으로 대체된다고 합니다.(애플 스노우 레오파드 버그, +_+) 레오파드 쓰시는 분, 한번... +_+)b 멋지게 버그 테스트 하고 소식 좀 전해주세요. >ㅅ<)/)2009-10-14 11:32:14
  • 이렇게 구글리더로 글들을 보면서 괜찮다~ 생각하는 것들을 링크걸고 주석을 붙이는 생활도 이제 얼마 안남았구나. ㅡ_-);; 나만 걱정되는 건 금요일에 출근한 다음, 월요일부터 어딘가로 교육을 받으러 가야할지도 모른다는 것.(신입사원 허니몬, 금요일 출근. 신입사원 치고는 오래됐다.)2009-10-14 11:49:43
  • 녹색성장과 녹색일자리 // 내가 생각하는 글 잘쓰는 분 중에 한 분이 쓰신 글. 고용없는 성장과 사회양극화의 심화,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지속가능한발전 이론을 바탕으로 진행하는 노력.(북마크, 책갈피, 녹색성장, 녹색일자리, 친환경 IT, 그린IT, 저비용, 고효율, 낮은탄소배출량, 일자리창출)2009-10-14 12:00:51
  • 10월 말에 있는 Padi Festival. 갈까말까 고민고민. 통장에는 돈이 없다. 안가는 게 맞는데, 같이 다이빙하던 분들이 같이 가자고 하시니 안갈 수도 없구나. 꺄울….(스쿠버 다이빙, 참가비의 압박. PADI Festival)2009-10-14 23:34:10
  • 꺅!! 이 글을 오늘도 밤을 잊고 야근하고 있는 개발자 여러분을 위해 바칩니다. OTL… 늦은 밤, 열심히 일하는 당신이 아름답습니다. ㅠㅅ-)(종이우산의 앙냥냥 월드, 고양이로 쓰는 일기, 야근으로 힘들어하는 개발자 여러분과의 동병상련. 난 아직은 아니고, 조만간 합류할지도 모릅니다.)2009-10-14 23:37:01
  • fupfin 님께 바칩니다. 힘내세요!! 믿습니다. ㅡ_-)b 힘차게 세상으로 떨쳐 일어나실 것을!!(종이우산의 앙냥냥 월드, 행복한 고양이 엽서)2009-10-14 23:40:26
  • 이번 주말에는 나의 11개월간의 백수생활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다시 사회인으로서 나서는 마음가짐을 가다듬고 커리어 관리를 위한 활동을 시작해야겠다.(백수 생활 정리, 지난 11개월의 기록, 그 속에서 나는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었는가)2009-10-14 23:52:42

이 글은 허니몬님의 2009년 10월 14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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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 ihoneymon@gmail.com 안녕하세요, 꿀괴물 입니다. ^^ 멋진 비행을 준비 하는 블로그 입니다. 만능형 인간이 되어 많은 이들에게 인정받고, 즐겁고 행복하게 살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달콤살벌한 꿀괴물의 좌충우돌 파란만장한 여정을 지켜봐주세요!! ^^

허니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