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몬의 여행이야기 #080930
2008년 09월 30일. 나는 동해로 떠나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배낭하나 둘러매고 나홀로 떠나는 여행.
그것은 내가 꿈에도 그리던 여행의 모습이었다.
동서울터미널에서 18시 30분에 출발하는 차를 탄 나는 그날 저녁 9시 30분 동해에 도착한다.
묵호여객터미널이 멀지 않은 구곡동 여관방에 숙소를 마련하고 잠을 청한다.
위의 사진은 다음날 아침 묵호항을 구경하다가 방파제부근에서 찍은 사진이다.
잠시 비가 내리기는 하였지만 많은 양이 내리지 않았다.
고래상어는 수중의 플랑크톤을 섭취하는 온순한 성격의 상어이다.
메기처럼 넓적한 입을 크게 벌리고 헤엄치면서 입안으로 들어오는 플랑크톤만 걸러먹는다.
아열대 지역에서 서식하는 대형어종으로서, 우리나라에서 잡힌 것은 극히 이례적인 녀석이다.
온난화의 영향으로 동해의 수온이 상승하면서 쿠로시오난류를 타고 동해까지 온듯 하다.
최근 양양에서 암수 2개체가 포획되면서 뉴스에 실리기도 했다.
그만큼 낯선 어종인 탓에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었다.
입에서 피를 흘리며 살아 꿈틀거리는 고래상어의 모습은 나에게 송연한 느낌을 주었다.
살아 움직이고 있는 녀석을 발로 쿡쿡 밟아보고, 눈을 손가락으로 찔러보는 모습은
나에게는 조금은 씁쓸한 느낌을 주었다.
먹고 살기 이외에 다른 목적으로 사냥하는 동물은 인간 뿐일 것이다.
예정출발시간은 오전 10시 30분이었지만, 기상이 좋지 못한 관계로 30분 일찍 출발하였다.
대아고속해운(http://www.daea.com/)에 올라온 출발시간만 믿고 갔었다가는 배를 놓칠뻔 했다.
기상 상태에 따라서 배편의 변동이 많은 편이므로 연락처를 확인하고 수시로 확인해두어야 한다.
3시간 30분의 긴 항해를 마치고 무사히 도동항 여객터미널에 도착해서 찍은 한겨레호의 모습이다.
도동항에서 바로 갈 수 있는 두개의 산책길이 존재한다.
우안 해안 산책로와 좌안 해안 산책로가 있는데, 좌안 산책로는 도동항을 볼 수 있는 정도의 짧고 단조로운
산책로이다. 좌안 산책로는 행남등대까지 이어지는 2킬로미터 남짓의 거리를 가지며 기암절벽과
에매랄드빛 바다가 멋진 장관을 연출하는 아름다운 산책로이다.
허니몬이 도착한 날은 구름이 없고 맑은 날씨인 덕분에 에매랄드빛 바다를 만끽할 수 있었다. ^^
햇살이 눈부실만큼 푸른 날이었다.
행남등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저동항의 모습이다. 울릉도에서 현재 가장 큰 항구라 할 수 있다.
현재 사동에 새로운 항만시설이 건설되고 있지만,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행남등대 전망대에서 찍은 죽도의 모습이다. 현재 1가구(아버지와 아들)가 거주 중인 섬으로, 울릉도에서 하루 2번
유람선이 방문한다. 방문객이 많은 노선은 아니다.
도동항에서 울릉면으로 올라가는 입구의 사진이다.
허니몬이 도착했을 때에는 때마침 포항에서 출발한 배도 동시에 도착한 탓에 사람과 차량이 뒤엉켜
혼잡스러웠다. 3시간 반의 항해 동안에도 배멀미로 고생한 이들이 많은데...
포항에서 울릉도까지 대략 5시간이 걸리는 거리를 온 사람들은 어떠했을까?
독도박물관에서 독도전망대로 올라가는 케이블카에서 찍은 울릉면의 모습이다.
울릉군은 3개의 읍면으로 구성되어 있다(울릉읍, 서면, 북면).
같은 행정구역내에서의 버스탑승 비용은 1000원, 다른 면으로 이동시 500원 추가
만약 울릉읍에서 북면으로 이동시에는 2000원을 내고 탑승해야 한다.
독도전망대로 향하는 케이블카비용은 어른 7,500원, 유아는 5,000원 이다.
독도전망대에서 도동방면 전망대에서 내려본 도동항의 모습이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울릉면의 모습이다.
도동항은 울릉도 여행의 시작과 끝이 모두 이루어지는 관문으로 울릉도에서 상권이 가장 발달한 곳이다.
대부분의 숙박시설과 위락시설들이 모여있는 곳이기도 하다.
ㅡㅅ-);; 울릉도에도 나이트가 존재함이 놀라웠었다.
과거에는 독도까지의 거리가 90km로 표기되어있었으나 해양부에서 87.4km로 공식발표하면서 바뀌었다.
이날은 날이 맑기는 했지만, 수평선 부근에는 옅은 구름(혹은 해무)이 끼어있는 탓에 독도의 모습을 볼 수는 없었다.
울릉도는 거주인원에 비해서 방문관광객이 많은 탓에, 숙박업소가 부족한 경우가 생긴다. 이런 때에는
민박집을 이용하기 바란다. 거주민의 집에서 하룻밤 묵어가는 것도 좋은 경험일테니까....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도동항에서 숙소를 마련하기 때문에, 가까운 저동이나 사동에 숙박업소를 마련해도
나쁘지 않다. 순회버스를 이용하면 30분 이내에 도동항으로 올 수 있다. 다만 8시 이후에는 운행하지 않는다.
도동약수관광지구(도동항)에서 하룻밤을 자고 해안일주도로를 따라서 걸어가는 도보여행을 시작했다.
여행을 할 때 생긴 버릇 중에 하나가 바로,
내 그림자를 담는 것이다.
홀로 떠나는 여행에서 나와 여행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친구다.
걷다가 힘들 때면 그림자와 노래를 부르며 걷기도 한다.
그림자만 보면 다리가 참 길어보이는데.... 저러면 얼마나 좋을까...ㅠㅅ-)
울릉도에서 유명한 명물을 뽑아보라면 울릉도 호박엿과 오징어를 들 수 있을 것이다. ^^;
특산물 판매하는 곳에 가보아도, 호박엿, 오징어, 명이나물(산고추) 들이 주종일 이루고 있었다.
울릉도 호박엿이 유명해진 이유를 아시는 분이 있으면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동마을로 가는 길에 찍은 도동방면의 사진입니다.
이 날도 구름없이 맑은 하늘이 펼쳐져 푸른 바다를 맘껏 즐기면서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큰 구름은 없었지만 전체적으로 옅은 해무가 끼어있는 탓에 수평선 부근은 흐릿하였습니다.
울릉도를 여행하다 보면 산책로나 길가에 지렁이 들이 널려있는 광경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해안도로는 해안가에 콘크리트로 도로를 만들었습니다.
경사도가 큰 절벽 아래의 해안가를 따라서 콘크리트 도로가 깔려있는데, 졀벽 위에 서식하던 지렁이들이
비가 내리거나(피부 호흡을 하는 지렁이는 비가 지면으로 스며들 경우 호흡의 곤란을 느끼고
지면으로 올라오는 경우가 많다. 비가 내릴 때 화단에 가면 올라온 지렁이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실수로
낙하하여 뜨겁게 달궈진 콘크리트 위에서 말라죽어간 것으로 보인다.
콘크리트 도로가 없으면 바다로 들어가 빠져죽겠지만, 인간이 만든 길 위에 말라비틀어버린
지렁이의 모습은 인간의 편리를 위해 희생된 동물들의 단편을 보는 듯 했다.
보는 것처럼 절벽 위에 조성되어 있는 토양에서 아래로 떨어지면서 말라죽어간 지렁이들의 명복을 빈다.
비단 이 곳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절벽에 가까운 해안도로 곁에는 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통구미에 있는 거북바위이다. 자세히 보면 거북처럼 보인다.
통구미향나무자생지(천연기념물 제 48호)이다.
2005년 5월 5일 차량의 진출입이 금지된 태하령고개의 초입길이다.
올라갈수록 길의 경사도가 급해진다. 수층교와 수층터널이 뚫리기 전에는 이곳으로 차가 오갔다고 하는데...
이곳으로 오가는 차들은 얼마나 아찔 했을지... 차량출입이극히 적으므로 걸어서 넘어가란 하다.
바위로 막혀있는 태하령의 입구다. 이곳부터는 급경사를 이루는 도로인 탓에 위험해보인다.
걸어올라가기에도 버거울 만큼 급경사의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태하령의 고지이다. 차량의 통행이 끊어진 탓에 도로에는 낙엽이 무성하게 뒤덮혀있었다.
인적없는 길을 걸으면서 잠시 두려움을 느꼈다.
'나는 전설이다'에서 홀로남은 구인류를 연기한 윌 스미스가 된 것처럼 공허함을 느낀 탓일까?
나만 홀로 남겨진 느낌.
외로움과는 다른 고독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혼자 여행을 떠나는지 모르겠다.
내가 강렬하게 느끼고 싶은 것은 고독감인 듯 하다.
저 고지만 넘으면 내리막길의 시작이다.
내리막길의 경사도 만만치 않다!!
내리막길의 1/4 지점이다. 무릎과 발바닥이 시끈거려온다.
워본사진을 확대하여 보면 인상을 한껏 징그리고 있다.
서있는 경사도 장난이 아니다.
사람의 통행이 없는 도로는 곳곳이 파손되고 그 틈 사이로 이름모를 풀들이 자라나며 자연으로 회귀하고 있었다.
울릉도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나무다. 내 추측으로는 섬개야광나무인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천연기념물로서 훼손할 경우에는 처벌이 매우 강력하다. ㅡㅅ-);;;
태하령 고개를 넘어 도로를 잠시 따라내려오면 태하가 멀지 않다.
태하는 반드시 들려주시기 바란다.
태하등대에서 올라가 볼 수 있는 장관을 놓치면 울릉도를 여행했다 할 수 없다.
태하마을에 유일한 중국음식점이다. 자장면 맛이 일품이다.
이녀석을 타고 올라갈 수 있다. 2008년 6월에 완공한 모노레일로서 2량의 모노레일에 각각 20명씩 총 40명을 실어나른다. 속도는 그리 빠른 편은 아니지만, 태하등대로 올라가던 급경사의 등산로보다는 훨씬 편하게 오를 수 있다.
성인은 4,000원, 유아동은 2,500원의 왕복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태하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오후 4시를 넘은 탓에 태양이 뉘엿뉘엿 저물어가고 있었다.
태하등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현포항의 모습이다.
포항시 관계자들로 보이는 관광객들이 함께 올라왔다.
대풍감 향나무자생지이다.
한국 10대 비경지역 중에 하나다.
태하마을의 오징어 건조장의 모습이다.
울릉도 오징어의 특징은 오징어 귀때기 부근에 꼬챙이를 꿰어 건조시키는 탓에 건조된 오징어의
귀때기 아래에 보면 꼬챙이 구멍이 나있다. 동해지역에서 건조하는 오징어들은 대부분 줄에다가
접어서 건조하는 탓에 그런 꼬챙이 구멍이 없다. 하지만 그걸 따라하는 곳도 있기는 하다.
울릉도 오징어가 확실히 맛있다!!
라는 현지주민의 강력한 주장이 있었다.
울릉도 오징어는 다리를 건조하는 대나무에 울릉 오징어라고 인쇄되어있다.
천부항에서 바라본 송곳봉의 모습이다. 현포에서 천부항까지 송곳봉의 뾰족한 봉우리 모습을 볼 수 있다.
08년 10월 03월 천부에서 아침을 먹고 나리분지로 출발하는 우산버스에 올라탔다. 버스비는 1,000원!!
천부-나리분지-석포를 오간다.
나리분지에서 성인봉으로 향하는 길 입니다.
... 이 이하로 사진이 보이지 않는 탓에... ㅠㅅ-) 추가적인 사진 설명이 어렵네요.
티스토리 편집기의 단점일까요?
울릉도 국화라는 섬백리 군락지가 나리분지에 일부 존재합니다. 주변은 철책으로 접근이 어렵게 했습니다.
화려하지 않지만 수수한 모습이 아름다운 꽃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야생화들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수수하고 담백한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
나리분지에서 찍은 알봉의 모습 입니다. 오른쪽에는 울릉도의 전통 주거형태였던 움막집이 있습니다.
나리분지에서 성인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입니다. 양쪽으로 수풀이 우거져 아늑한 산책길의 느낌을 줍니다. ^^
본격적인 오르막길이 시작되기 전에 약수터입니다. 여기서 잠시 쉬어가면서 올라갈 채비를 합니다. ^^
올라가던 길에 전망대에서 찍은 나리분지의 모습입니다. ^^ 나무들로 뺵빽하게 뒤덮여있죠?
나리분지에서 성인봉으로 올라가는 길은 이렇게 나무계단이 계속 이어져 있습니다.
원시림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계단으로, 가끔 경사가 가파른 곳이 있기는 하지만
자연 보호를 위해서는 꾸욱 참고 올라갈만합니다. ^^
중간중간 쉬어갈 곳도 만들어져 있고요.
성인봉에서 찍은 하늘 사진 입니다. 떄마침, 구름도 쉬어가려는 듯 느릿느릿 산자락을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성인봉입니다. ^^ 그리 높지 않은(986m)? 산입니다. 주변으로는 끝이 보이지 않는(구름이 껴서?) 수평선이
쭈욱 이어져 있었습니다. 얼마전 오른 설악산과는 또다른 느낌이었습니다. ^^
봉래폭포의 모습입니다. ^^ 도동 버스정류소에서 봉래폭포로 가는 버스를 타면(버스비 1.500) 한번에 갑니다.
관람료는 1,200원 입니다. ^^
08. 12월까지는 울릉도 상수도 공사가 계속 진행될거라고 하더군요.
사진 아래에서는 굴삭기 2대가 한창 공사중이었습니다. ^^
암반을 따라서 흐르던 물들이 봉래폭포로 해서 떨어져 내린다고 하는 군요.
그래서 그런지 맑은 물이 시원하게 끊이지 않고(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마르지 않고) 흐른답니다.
산에 나무를 많이 심는 이유를 아시나요? ^^
수목들은 비가 내리면 그 물을 자신들의 몸에 거두어두었다가, 비가 그치고 가물어지면 그 물을 내보내면서
홍수와 가뭄을 조절한다고 합니다. 원시림이 발달한 울릉도에서 훼손되지 않은 원시림이 그렇게
울릉도의 수자원을 스스로 관리하고 있는 겁니다. ^^
혼자서는 둘레를 감쌀 수 없을 만큼 두터운 해송이 모여서 하늘을 향해 길게 뻗어자라고 있었습니다. ^^
구름이 많은 탓에 행남등대에서의 일출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아침일찍 들어가기는 뭐하고 해서
행남등대에서 저동항 방면의 해안 산책로를 향했습니다. 행남등대에서 저동항 방면 산책로로 가려면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50여 미터의 회전 계단을 따라 내려가야합니다.
^^;; 서둘러서 내려가면 매우 어지럽습니다. ㅎㅎ 지금 생각해도 어지럽네요!! ^^;;
저동항 앞의 암반 위에서 바다낚시를 즐기고 계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 다가갈 때,
방어 한마리를 잡기 위해 사투를 벌이시던 낚시꾼 한분이 사람들의 박수를 받으면서
방어를 잡아 뭍으로 올라오고 계셨습니다.
그 곁에는 고등어 두마리가 목이 땋여 바닥에 놓여 있더군요. ^^;
몸의 피를 뺴내어 신선함을 유지하려는 처리법입니다.
사실... 주변은 많이 지저분하더군요.
낚시하실 떄에도 주변을 꺠끗하게 정돈하는 모습을 보여주시면 더 멋질 듯 합니다. ^^;
저동항 입구에 서있는 처녀바위 입니다.
아버지와 둘이 살던 처녀가, 뱃일 나간 아버지가 돌아오지 않아 걱정하다가 저 멀리 보아는 배를 보고
자신의 아버지인줄 알고 바다에 뛰어 들어 다가갔다가 파도가 심해 다가가지 못하고 힘이 다해 그자리에서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을 간직한 바위입니다.
^^; 우리나라의 바위들에는 그런 전설들이 한두개씩 붙어있는게 특이하다면 특이하네요. ㅎㅎ
저동항에서 찍은 일출의 모습입니다. 이미 높이 떠오른 탓에... 그닥 멋은 없는지도 모르겠네요. ^^;;
돌아오는 길에 찍은 산책로의 모습입니다. ^^;
울릉도 일주여행 선박을 기다리는 많은 분들입니다. ㅡㅅ-);; 사람이 너무 많이 타는 것 같아서 일주여행은 포기...
파도가 심해지는 것 같아서 독도 여행도 포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두 가지를 먼저 해봐야겠습니다. ^^
도동항에서 오징어 다듬는 분들을 찍어보았습니다. 마른 오징어들을 쫙쫙 펴주시면서 10마리씩 크기에 따라서 분류
하는 작업을 하고 계셨습니다. 가끔 지나가는 관광객들에게 바로 판매하시기도 하였습니다.
돌아다니면서 울릉도 오징어 10마리 한봉지, 호박엿을 좀 샀습니다.
확실히 울릉도 오징어가 쫄깃쫄깃 하네요. ㅡㅅ-);; 그래서 울릉도 오징어 인가 봅니다.
울릉도는 섬 전체가 오징어 건조장 같은 느낌을 줍니다. ^^; 여행하는 내내 마을 곳곳 집집 마다 널려있는
오징어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ㅎㅎ
떠날 무렵이 되자 구름이 끼고 파도가 슬슬 높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때 마침 시간이 좀 많이 남아서 해안 산책로를 다시 한번 거닐었는데, 해안가로 쓰레기들이 몰려들기 시작하더군요.
청정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해줬으면 좋겠습니다. ^^
나를태워다줄 씨플라워호 입니다. ^^
길다면 길고 짧으면 짧았던 3박 4일 일정의 울릉도 여행.
쉽게 갈 수 있는 곳이 아니었기 때문에 더욱 인상에 남는 그 풍경들.
기회가 닿는 다면 울릉도를 다녀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동해에 있는 외로운 섬, 독도와 울릉도.
그곳에 한번 가보고 싶지 않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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