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더이상 큰 일을 벌이지 말아야지 하면서 조용히 몸을 사리고 있던 중에, 개발자들 사이에서 '자바지기'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재성님(오늘 이후부터는 재성형님으로!)이 중심이된 스터디 모임이 개설된다는 소식을 접했다. 한창 이런저런 이유로 힘든 상황이어서 '할까? 말까?' 라면서 망설이다가 결심을 했다.
'내가 개발자로서 홀로서기 위한 시도'를 해야하는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자기계발'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이 바닥에 뛰어든지 이제 3년차가 되어가는 상황에서 회사 내부의 사정으로 쉬이 해볼 수 없는 경험들을 얻고 있는 중에, '나 혼자의 힘으로 시스템을 설계하고 구축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든 것도 있다.
이런 생각들을 담아서 스터디 신청을 했다.
그리고 운이 좋게 스터디에 합류하게 되었고, 오늘은 그 스터디의 오리엔테이션 모임이 있었다. 토즈 강남 2호점에 10여 명의 개발자들이 모여들었다. 각자의 이런저런 포부를 안고 모여든 개발자들. 자신이 알고 있는 것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익히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이 모인 자리였다. 다들 초면이라 서먹서먹하기는 했지만, 적극적으로 스터디를 신청하고 함께하기로 한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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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자기소개 후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된다.
스터디의 진행방식, 목적(스터디를 함께하는 개발자들 간의 친목도모!!)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스터디는 Model1 형식으로 되어있는 코드들을 Model2 형식으로 바꾸면서 점진적으로 프로젝트를 발전시켜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터디 내용 : http://www.slipp.net/wiki/pages/viewpage.action?pageId=2031640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축적된 지식이나 정보는 위키를 통해서 공유되고 공개될 예정이다. 위키에도 적고, 블로그에도 내용들을 정리하느라 분주한 스터디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 회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도 곧 정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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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맥주를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약간은 서먹함이 풀린 느낌이었다. 물론... ㅡ_-);; 다음에는 다른 사람들과 자리를 하여서 다른 이들의 이야기를 듣도록 해야지. 이왕 하는 스터디에서 좋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허투로 쓰면 안되니까 말이다.
앞으로 이 스터디와 관련한 내용은 또다른 내 블로그 [허니몬의 자바guru 에 별도의 스터디-지속가능한 엔지니어/1기 SLiPP]를 만들어 기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