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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몬에 관한 보고서/허니몬의 드림성공노트
집에서 가까운 도서관을 10년만에 다시 찾았다. 새로워진 도서관리 시스템으로 무장하고 있는 도서관은 평일에는 오후 8시, 주말에는 오후 6시까지 자료실을 개방하기 때문에 퇴근 후에도 원하는 책을 빌릴 수가 있었다. 상도는 3일만에 쭈욱 읽어내려갔다.  처음에는 1권, 다음날은 3권, 다음날 1권, 이렇게 3일만에 5권을 내리 읽어내릴 만큼 재미난 책이었다.
상도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최인호 (여백미디어, 20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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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MBC에서 상도를 드라마로 상영했던 적이 있다. 당시에도 인기를 끌었던 작품인데,난이 작품이 나온지 10년이 되어갈 때쯤 읽게된 것이다. 요즘 들어서 부쩍 책을 많이 읽고 있다. 읽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없어서 일까? 예전과는 다르게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읽기 시작했다.
상도
채널/시간
출연진 이재룡, 김현주, 이순재, 정보석, 홍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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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나름 감명깊게 읽었던 구절들을 적어보았다.

財上平如水 人中直似衡
재물은 평등하기가 물과 같고
사람은 바르기가 저울과 같다.

 상의도(商道)를 깨달은 거상 임상옥이 마지막에 자신의 사업 동반자였던 박종일에게 자신의 깨달음을 알려주면서 한 이야기. 자신이 일생을 쌓아온 재물을 모두 나누어주고, 사랑했던 인연을 끊고, 마지막에는 도를 깨우친 그의 모습은 참 대단했다. 대단했다는 말 이외에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상도(商道) 제 1조 :
가짜의 물건으로 남을 속이면 그처럼 벌을 받아 언젠가는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된다는 뜻이다. 상업을 할 때는 남을 속여서는 안된다는 것이 의주 상인의 철칙.


   무릇 상인은 자신이 파는 물건을 속여서는 아니된다. 하지만 요즘 우리 주변에는 한순간의 이익에 눈이 멀어 이익을 탐하려는 나머지, 자신을 속이고 고객을 속이는 비양심적인 상인들이 너무나 많다. '4대강 살리기'라는 말도 안되는 사업으로 자기와 자기 휘하의 집단에게 이익을 챙겨주려는 큰백성의 나라의 수장도 이 글을 읽고서 자신의 과오를 깨우쳤으면 좋겠다. 그리고 먹거리에 대해서 제조년월일을 속이고 사용해서는 안되는 재료들을 사용하는 이들도 상도 제 1 조를 보고서 깨달아갔으면 좋겠다. 자신들의 끊없을 듯한 욕구도 결국은 유한하며 악착같이 모으려는 재물도 결국은 죽어서는 짊어지고 갈 수 없는 것임을 깨닫고 양심껏 살았으면 좋겠다.


장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사이다. 인사야말로 최고의 예인 것이다. 공자왈, '군자는 먼저 신임을 얻은 후에 사람을 부린다. 만약 신임을 얻기 전에 사람을 부리려 하면 사람들은 자기들을 속이려 한다고 생각한다', 상사도 이와 같다. 신임을 얻는 것이 장사의 첫 번째 비결이다. 사람들에게 신임을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사로서 예를 갖추어야 한다.


 사뭇 장사만이 아니라, 모든 일에 있어서 그 시작과 끝은 인사라고 생각한다. 밝게 웃으며 인사하는 상대를 보면 내 마음도 편안해짐을 느낄 수 있으며, 상대에게 좋은 인상으로 다가서게 되면 상대의 마음도 열릴 것이다.


작은 장사는 이문을 남기기 위해서 하는 것이지만 큰 장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기 위해서 하는 일이다. 사람이야말로 장사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이윤이며, 따라서 신용이야말로 장사로 얻을 수 있는 최대의 자산인 것이다.

 사람을 남기는 장사. '사람낳고 돈낳지, 돈낳고 사람났냐?'라는 말이 있다. 점점 배금주의에 빠져가는 사람들의 모습에 일갈을 하는 외침일 것이다. 지금 우리사회에는 신용불능의 사회.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고 서로를 위하지 못하는 그런 시대에 살고 있다. 자신에게 내밀어진 도움의 손길을 두려워하며 할퀴는 고양이 같이 살아가고 있다.


무릇 재화(財貨)란 멀리서 구하는 것이 아니라 가까이에 있는 것이며, 성공 또한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곁에 있는 것이다.


  행복 또한 마찬가지 아닐까? 너무 멀리서 찾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생이사(二生二死) : 둘이 살고 둘이 죽는다.
즉, 장사란 이익을 보기 위해 상대방을 죽이고 나 혼자만 살아 남는 행위가 아닌 것이다. 어차피 상업이란 사람과 사람 간의 거래이므로 나도 살고 상대방도 함꼐 사는 길이 바로 정도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죽어도 함께 죽고 살아도 함께 사는 '이생이사'의 경영철학이야 말로 임상옥의 상업철학이었던 것이다.


 상도 매우 흥미진진한 소설이다. 10여년 전에 나온 작품인데 말야.... 


 천하의 명기는 그 그릇의 모양새나 빛깔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명기가 담는 내용에 따라 좌우되고 있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천하의 명작이나 예술 또한 그 아름다움과 표현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시와 그림이 그 아름다움을 통해 무엇을 담고 있는가 하는 내용에 따라 좌지우지되고 있는 것이다.


  세상에는 겉멋에만 너무 치중한 남으지 자신의 내면을 가꾸는 것에 소홀해지고 있다. 정작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의 인간 됨됨이와 행동거지, 가치관 들인데, 대중 매체들의 홍수 속에서 사람들은 점점 가시적인 외모, 재산 에만 정신을 팔려가고 있다. 사람은 저마다 향기를 가지고 있다. 그 향기가 은은하게 흘러나와 주변의 사람들이 그 향기에 취해 그 사람에게 호감을 느낄 수 있기를 바라지만, 모두가 똑같은 자극적인 향기들을 뿌리며 현란한 몸치장으로 유혹하는 세상을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나는 나라는 그릇을 한껏 키우고 내 안에 많은 것들을 담고서 나만의 향기를 만들어 사람들을 유혹해보련다. 


늘 곁에 두고 보는 그릇, 이를 유좌지기(宥坐之器)라고 부른다. 유좌지기란 마음을 적당히 가지라는 뜻을 새기기 위해 늘 곁에 두고 교훈을 삼는 그릇을 말함인데 이 그릇에 대해서 말한 사람은 공자였다.
  속이 비면 기울어지고 적당하게 물이 차면 바로 서있고, 가득 차면 엎질러지는 그릇.


 '적당히' 라는 말은 지극히 상대적이면서 측정하기 어려운 기준이다. 이를 중용(中庸)이라고도 하고 불교에서는 중도(中道) 라고도 한다. 어느 한 쪽에 치우침 없이 양쪽을 균형잡으면서 걸어가는 길을 말한다. 중용과 중도, 모두 어느 것에 집착하려는 어떠한 일변도 모두 버려야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한가득 욕심을 가지고 있다. 내 안을 가득 채우고 싶은 욕심. 그 욕심 안에서 균형을 유지하면서 세상과 어우러져 살아가는 것을 나는 익혀가고 있는 것이다. 나에게도 유좌지기, 임상옥의 계영배(戒盈杯)와 같이 항상 곁에 두고 나의 가득차거나 한쪽으로 기울어짐을 경계할 수 있는 것이 이 블로그가 되기를 바란다.


  현자는 모든 것에서 배우는 사람이며, 강자는 자기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며, 부자는 자기 스스로 만족하는 사람

   세상의 많은 것들에게 배움을 얻고, 자기 자신의 나약함을 이겨내고, 살아가면서 얻는 것들에 만족하며 살아가는 것이야 말로 내가 꿈꾸는 행복이 아닐까? 세상과의 단절로 다른 이의 가르침을 거부하고, 자기 자신의 나약함을 보지 못한 채 세상을 탓하고, 만족하지 못하여 끝없이 피어오르는 탐욕에 눈이 멀어 자신을 해치고 주변인들을 해치는 사람들이 많다. 그 사람들을 본보기로 삼아 나는 그러지 않기를....

뉴스에 굶주린 사람들. 새로운 것, 보다 새로운 것, 보다 기발하고 보다 신기한 것, 보다 특이하고 보다 센세이셔널한 것에 굶주린 사람들. 새로운 것은 이미 접한 순간 낡아져버린다. 그리하여 또 다른 새롭고 특이하고 신기함을 추구하는 사람들


 너무나 빠르게 너무나 많은 것이 너무나 순식간에 변해가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어느새 내 입 안에, 내 머리 속에, 내 가슴 속에는 '빨리빨리'라는 내 자신을 재촉하는 말이 가득 차 있다. 커피 자판기에서 커피가 나오기를 기다리지 못하고 커피잔이 나오기도 전에 자판기에 손을 넣기도 하고, 음료 자판기에서 한손으로는 음료를 꺼내고 다른 한손으로는 잔돈 반환버튼을 계속 누르면서 동전을 내뱉기를 바란다. 조금 더 빨리 가려고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간다. 나는 조금 더 빠르게, 새로운 것들에 미쳐 있다. 그건 아마도 지금 내가 살아가고 있는 모습 속에서 조급함을 느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 속에서 낙오되지 않으려는 내 자신의 초라한 몸부림인 것 같다.


정치가들과 재계 인사, 문화인들과 언론인들, 사회의 각 지도층 인사들은 임상옥이 남긴 '금을 쌓으며 죽음을 기다림이 어찌 그리 미련한고'의 의미와 '부질없는 이름을 위해 얼마나 이 한 몸을 그르쳤는가'의 의미를 깨닫기나 할 수 있을 것인가. 어리석은 괴뢰들.


  모두를 위한 삶. 그 삶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인지.... TV와 각종 매체 속에서 쏟아져 나오는 유명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깨달아본다. 각박해진 삶에, 전과범이 국가 수장이 되고, 자신들의 의견을 내세우며 다른 사람의 의견은 듣지도 않고, 치열한 몸싸움에 상대를 해하며, 가진 자들이 가지지 못한 자들을 업신여기고, 가지지 못한 자들이 가지고 있는 것마져 빼앗아가려는 세상. 결국은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끝없는 허영심에 빠져 '조금 더 조금 더 많이 조금 더 높이'라는 욕구에 빠져 있는 사람들. 그 사람들의 모습은 태양을 향해 날개짓을 하고 있는 '이카루스'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다. '더 높이'라는 마음 속의 소리에 귀가 멀어 자극적인 태양의 강렬한 빛에 눈이 멀어 밀납이 녹고 있는 것을 느끼지 못한 '이카루스'. 자신의 욕망을 이겨내지 못하고 태양에 가까이 다가갔던 그는 결국 날개가 녹아 흩어지며 지상으로 떨어져 숨을 거둔다. 우리도 결국 그처럼 욕망에 눈이 멀어 우리를 자유롭게 만들어줄 날개를 잃고 떨어져내리지 않을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최근에 겪은 큰 일 속에서 나는 이 책의 이야기가 절절히 내 가슴 속에 새겨진 것 같다. 조금은 더 좌중하며 조금 더 신중하며 조금 더 철저하게 살아가야하는 것이 내 인생의 길인 듯 하다. 아직도 채워질 길이 없는, 아직도 도달할 리 없는 그 끝을 향해 끊임없이 걷고 또 걸어야 하는 것이 나의 길(道) 인 것이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허니몬에 관한 보고서/허니몬의 드림성공노트

서른살 직장인 책읽기를 배우다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구본준 (위즈덤하우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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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중이다. 이 책에 나온 '책읽기를 배워야 하는 15가지 이유'를 남겨본다. ^^

책은 다양함을 만나는 통로다.

It's time for Reading book
It's time for Reading book by Jinho.Jung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1. 자기발견 -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는가?
  2. 생존 - 읽지 않으면 뒤처진 것이다.
  3. 공부의 즐거움 - 진짜 공부에 빠지는 희열
  4. 전문지식 - 대학등록금 1할로 새 전공이 생긴다.
  5. 간접경험 - 경력을 다지려면 책읽기로 경험을 늘려라.
  6. - 진짜 자기 삶을 만들다.
  7. 성장 - 지금의 내 안에 미래의 나를 키워라.
  8. 사고력 - 두뇌를 유연하게 만드는 소설 읽기
  9. 쉼표 - 책읽기로 삶에 훈풍이 불다.
  10. 겸손 - 독서가 주는 최고의 선물
  11. 자기애 - 책은 나를 긍정하게 한다.
  12. 공유 - 책읽기는 나눔이다.
  13. 소통력 - 남과 대화가 가능한 사람으로
  14. 인간관계 - 책은 벗을 이어주는 끈이다.
  15. 자아성찰 - 서평으로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다.

コーヒーと読書
コーヒーと読書 by SHIBATA 저작자 표시비영리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사람들에 따라서 천차만별이다. 하지만 어떤 이유이든지 간에 그들은 책을 읽는다. 자신들의 부족한 부분들을 채우기 위해서 책을 읽는다. 나도 나의 부족한 부분들을 채우기 위해서 책을 읽는다. 그것은 세상에 대한 부족한 시각, 그리고 다른 사람의 생각에 대한 관심이다. 지금까지 사람들에게 무관심함으로 일관하는 내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조금씩 나의 태도를 바꿔가고 있다. 책읽기는 내게 작은 변화를 가져왔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허니몬에 관한 보고서/허니몬의 드림성공노트
- 오늘 구매한 책
예제로 시작하는 안드로이드 개발
카테고리 컴퓨터/IT
지은이 릭 로저스 (에이콘출판,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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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페셔널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개발
카테고리 컴퓨터/IT
지은이 리토 마이어 (제이펍,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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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드로이드 개발과 관련된 공부를 하기 위해서 두권 구매. 두권 합쳐서 6만원. 후덜덜~~~

- 사야할 책
  이 책들은 인터파크에서 구매하는 걸로 합시다. ㅡ_-)> 조금이라도 할인 받을 수 있도록...

IT 이야기
카테고리 컴퓨터/IT
지은이 김국현 (성안당, 200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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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주의 프로그래머를 위한 버전관리 USING CVS
카테고리 컴퓨터/IT
지은이 데이비드 토머스 (인사이트, 200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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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캣 최종분석(CD1장포함)
카테고리 컴퓨터/IT
지은이 BUDI KURNIAWAN (에이콘출판,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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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프레임워크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기 위해 봄싹이라고 하는 스터디 그룹에 가입을 했지만, 그 안에서 사용되는 용어나 프레임워크의 작동원리에 대한 이해가 없어서 이해하기 어렵다. ㅡ_-)> 책을 통해서 공부를 하고 모임에 참가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쩝...

SPRING 프레임워크 워크북
카테고리 컴퓨터/IT
지은이 박재성 (한빛미디어,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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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 SPRING 2.5(프로 스프링 2.5)
카테고리 컴퓨터/IT
지은이 얀 마카첵 (위키북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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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값이 후덜덜 하다!!!



허니몬에 관한 보고서/허니몬의 취미생활
2009/10/21 - [허니몬에 관한 보고서/허니몬의 직장일기] - 20091021, 허니몬의 직장생활, 직장생활 시작, 그리고 끊임없는 자기교육

  21일에, 서점에서 구매한 책 중에 
서른살 직장인 책읽기를 배우다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구본준 (위즈덤하우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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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주말을 맞아서 침대에 누워서 벽에 기대서 읽고 있다. 내가 책을 읽을 때는 한가지 자세로 진득하게 보지를 못하고 조금은 산만하게 자세를 바꾸면서 책을 읽는다. 그래서 고등학생 시절에도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는 것보다 내 방에서 편하게 자세를 바꾸어 가면서 책을 읽는 것을 즐겼다.

It's time for Reading book
It's time for Reading book by Jinho.Jung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이 책에서는 30대 직장인들이 가지고 있는 독서습관과 독서에 대한 자기주관들을 표현하고 있다. 독서는 바쁜 생활 속에서 자신에게 여유를 부여하고 다양한 간접 경험을 통해서 직간접적으로 자기계발과 자기관리를 할 수 있는 도구로서 훌륭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사람들은 말하고 있다. 거기에 대해서 나 역시도 공감하는 바이다.

  회사에 입사한지 얼마 안된다. 직장을 오고가는 데 소요되는 출퇴근 시간은 대략 3시간에서 4시간 가량 걸린다. 이 시간은 집을 출발해서 회사에 도착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며, 회사에서 투입하는 근무지에 따라서 유동적으로 변화를 하지만, 기본적으로 2시간 이상의 시간을 소요하게 된다.

  내가 본격적으로 출퇴근 시간에 읽기 시작하는 계기가 된 것은 이렇듯 긴 출퇴근 시간동안 무엇을 할까 고민을 하다가 나온 행위중 하나였다. 처음에는 노트북을 들고서 자리를 차지해서 PDF로 기술문서를 보고나 소설을 보았었다. 노트북을 펼쳐볼 때면 주변에 앉은 사람들의 시선이 불편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앉아서 갈 때면 노트북을 이용해서 공부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출퇴근 시간에 빈 자리에 앉기란 쉽지가 않았다. 그래서 서서 오가는 경우가 많이 생겨났고 노트북은 거추장스러운 학습도구로 전락해버렸다. 노트북을 쓰지 못할 때면 MP3 플레이어를 귀에 꽂고 멍하니 차창 밖으로 변화하는 풍경을 감상하고는 했지만, 그것이 반복되면서 지루함을 느끼게 되었다. MP3에 오디언 북을 담아서 듣기도 했지만, DRM과 관련된 부분 때문에 미디어 DRM 기능을 지원하는 MP3를 준비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서 언젠가부터는 음악만 듣는 도구로 전락해버렸다. 그래서 집에 있는 책을 한권 들고 나와 읽었다. 하루 만에 책을 전부 읽었다. 그 책이 자기계발서이고 그리 어려운 주제가 아니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하루에 책 한권을 읽는다는 것은 내게 오랜만의 뿌듯함을 안겨주었다. 그 때부터 출퇴근 시간에 책을 읽기 시작했다. 지금도 출퇴근 시간에 읽는 책은 주로 자기계발이나 소설 분야가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굳이 나쁘다는 생각을 하진 않는다.
_DSD5590
_DSD5590 by titicat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출퇴근 길에 사람들을 훔쳐보고는 한다. 역 입구에는 많은 종류의 무가지 가판대가 있다. 전철에 오르는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무가지를 한두 종류를 집어서 전철에 오른다. 그리고 그것을 무심코 읽는다. 다른 무가지들이지만 그 안에 담겨있는 내용들은 크게 다르지 않은 흥미거리 위주의 간략한 기사, 그리고 대부분을 차지하는 광고들이 대부분이다. 얼마간 무간지를 읽어봤지만, 무간지의 감촉이 싫어서 얼마 지나지 않아 무간지를 멀리하게 되었다. 무가지에 실린 기사들은 인터넷에서 손쉽게 읽을 수 있으므로 무가지를 멀리하게 되었다.
Early Risers Seek Election Results

  출퇴근 길에 책을 읽자. ^^ 무가지를 읽기보다는 읽을 수 있는 가벼운 내용의 책한권을 가방에 넣어두고 사람들도 가득찬 출퇴근 길에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챍을 읽어보자. 아직 독서 경험이 부족한 내가 누군가에게 읽을 만한 책을 권유하기는 아직 어렵다. 하지만 읽기에 부담없는 책부터 시작하라는 지극히 평범한 조언은 해줄 수 있다. ^^ 어느 분야에서돈 그 분야에 입문을 하기 위해서는 읽기 편하고 쉽고 재미있는 책을 찾아서 읽자. 

London Underground

  ^^ 티스토리에서 이미지 검색 플러그인인 Flickr와 PicApp를 사용할 수 있어서 편하네요. 글만 적어보면 내용이 부족해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런 때 중간중간 사진을 끼워넣으면 뭔가 그럴듯하게 쓴 느낌이 들거든요. 읽을 때도 글만 읽는 것에 비해서 집중하게 만들 수도 있구요. 글을 쓸 때 자주 애용해야겠습니다.

  확실히 버스보다는 전철로 출퇴근 하는 것이 책읽기는 좋은 것 같습니다. 버스는 간혹 좌, 우회전을 하거나 급정거를 하는 경우가 있어서 책에 집중하기는 어려운 환경입니다. ^^; 그래서 가능하면 전철아에서 책을 읽거나 좌석버스에서는 앉아서 가려고 노력합니다. 새로운 취미생활!! 책읽기를 만들어보아요!!

허니몬에 관한 보고서/허니몬의 직장일기
  불확실성으로 가득찬 올해. 그 분위기는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것이 회사의 전망.
Dallas Stars v Anaheim Ducks

  이제 IT 라는 단어는 사라지고 회사의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도구로서 전락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과거의 IT라는 것은 회사의 재산과 생산성을 높여주는 마법도구 처럼 여겨졌었습니다. 그래서 기업에서는 너도나도 IT를 사업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국내외적으로 IT 산업은 고도로 발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더불어서 IT의 역할은 희미해지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이미 대부분의 분야에 IT가 적용되어 충분한 가치를 뽑아낸 상태이며, 말라가는 오아시스 처럼, 점점 고갈되는 자원을 두고서 치열한 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Anthony Mundine v Alejandro Gustavo

  이제 많은 IT 기술들은 대형 벤더업체나 대기업을 중심으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이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닐 것입낟. 기업은 개발&연구에 비용을 투자하는 것보다 관련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 기업을 인수합병하는 것을 즐기면서 자신의 몸을 불려왔고, 자신들만으로도 IT 기술과 관련된 산업의 요구들을 대부분 처리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구글의 경우를 보더라도, 검색 엔진에서 시작된 그들은 대용량의 지메일 서비스, 문서도구, 구글토크, 등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기업에게도 이를 바탕으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업은 굳이 중소형 SI 업체들에게 자신들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요청하기보다는, 모듈화되어 있는 혹은 정형화 되어있는 대기업이나 벤더사들의 솔루션을 이용하는 것을 선택하지 않을까라는 추측을 해봅니다.

  2~3년 이내에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합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에도, 우리가 예상하기 어려운 예측불가의 변화가 일어날 것이 라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발 금융위기를 도화선으로 하여 누적되어 있는 변화의 기운들이 2~3년 안에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 변화에 맞추어 자신을 모두 바꾸는 환골탈태(換骨脫態)를 준비하라고 합니다.

  갓 들어간 회사에서 이런 분위기를 느끼게 될 줄은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되어버리는군요. ^^; 자기가 살 궁리는 자기가 하는 것이 맞는 것이겠지요!?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하면서 조금 더 앞을, 조금 더 멀리 내다보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해야겠습니다. 자기 자신을 변화할 수 있도록 주변의 자극에 반응하고 자신이 원하는 환경을 향해 진화해가려는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by Sepulture {mood disorder} 저작자 표시비영리

  오늘의 기억을 잊지 않기 위해 두서없이 적어보았습니다. 이제 잠자리에 들고...
  주말에 곰곰히 생각을 해봐야겠습니다. 어떻게 계획하고 생활을 해야할지....

  ㅡ_-);; 이제 회사생활 일주일 하고 있는 신입사원인데....
1 ··· 51 52 53 54 55 56 57 ···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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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 ihoneymon@gmail.com 안녕하세요, 꿀괴물 입니다. ^^ 멋진 비행을 준비 하는 블로그 입니다. 만능형 인간이 되어 많은 이들에게 인정받고, 즐겁고 행복하게 살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달콤살벌한 꿀괴물의 좌충우돌 파란만장한 여정을 지켜봐주세요!! ^^

허니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