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Java 개발자라면 누구나 한번 이상은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서 접속해봤을 OKJSP의 10주년 기념식이 있었습니다. ^^
많은 사람들이 온오프믹스를 통해 참석신청을 했고, 저는 대기순번 94번째였습니다.
하지만, 주변 분들이 말씀하시길
"무료(공짜) 세미나는 참석률이 6~80% 밖에 안되니 가라."라고 하셔서 갔죠. ^^ 출발하기 직전에 이메일에서 '숨은 초대장'을 발견하고는 더욱 용기를 내어, 예전에는 키파(KIPA,한국소프트웨어진흥협회)였다가, 지금은 니파(NIPA, 정보통신산업진흥원)를 찾았습니다. ^^
저곳도, 지난 정부때까지는 정보통신부 산하에 조직으로서 꽤 힘을 썼던 조직이었는데, 지금 정권에 들어서면서 정통부가 사라지면서 이런저런 풍파를 많이 겪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려왔었습니다. 2006년인가 4개월 정도 알바를 하면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교육자 관리를 했었는데, 그 때는 이런저런 소프트웨어 지원사업과 관련행사를 지원하고 참관할 수 있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뭐~ 이미 지난 일. ㅎㅎ
참석 목적은, OKJSP 10주년 기념 세미나 참석.
많은 개발자들이 허광남(kenu)님이 만든 커뮤니티 OKJSP의 1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함께하셨습니다. 공짜 세미나라고 해서 참석률이 빈자리는 많았지만, 어느 세미나보다도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습니다. ^^
오랜만에 뵙는 허광남님은 수북한 턱수염을 기른 '털보 아저씨'의 모습으로 변신해 계시더군요! 호우호우!!
사진 왼쪽에 앉아계신분은 박재성(자바지기, javajigi)님입니다. 두 분이 함께하는 모습이 담긴 이 사진을 소중히 잘 보관해둬야겠군요.
저도 양산형 개발자(교육센터 6개월 수료)입니다. ^^ 교육을 수료하고 처음으로 들어간 회사에서 박재성님의 글을 보고서는 박재성님의 글들을 많이 찾아 읽었습니다. 지금도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양산형 개발자에서 조금은 특별한 개발자가 되고 싶습니다. ^^ 그러기 위해서는 여전히
'끊임없이 배우고, 익히고, 코딩하고, 컴파일하고, 디버깅'
해야겠죠? ^^
얼마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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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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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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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IT > 프로그래밍/언어 > 웹프로그래밍 > 웹프로그래밍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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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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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성 (한빛미디어,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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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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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에서 빌드와 관련된 의존성을 해결해주는 빌드 툴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자바 프로젝트 개발환경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저술해주신
책도 있죠. ㅎㅎ. 이러니까 제가 책장사의 느낌인가요?
자바를 기반으로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있어서, 그 환경을 구축하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지금은... 그 중요성을 정확하게 설명드리기는 어렵지만... 기회가 된다면, 제 또다른 블로그를 통해서 조금씩 설명해보겠습니다. ㅎㅎ
SW를 HW처럼 생각하는 국내 SW산업의 척박한 환경 속에서 10년을 넘게 개발자로서 그 명성을 유지하고, 커뮤니티를 유지하는 일은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초창기에 모습을 드러냈던 각종 개발자들의 커뮤니티가 사라진 것을 봐도 명백하죠. 그런 의미에서 봤을때도, 자바 개발자들과 함께 10년을 넘게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OKJSP(
http://www.okjsp.pe.kr)'는 이름 자체가 가지는 저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미나는
13:00 ~ OKJSP 10년 커뮤니티 이야기 / 축하 인사
14:00 ~ MobileWeb(SenchaTouch, jQueryMobile) by 안광운
SVG with Raphael by 김종광
하이브리드 앱(phoneGap 같은) by 강화영
15:30 ~ 브레이크 타임
16:00 ~ 착하게 살자 by 강윤신
안드로이드 by 진성주
의 각각의 주제로 발표가 되었습니다. 주제의 흐름은
HTML5 -> Mobile Web -> CSS -> JavaScript(jQuery, jQuery Mobile) -> Hybrid App(Native Web + Mobile Web) -> 안드로이드 -> 프로그래머
였다고 할까요? ^^
이제 본격적인 개발자(아직은 제 스스로 프로그래머라고 하긴 부끄럽기 때문에)로서 활동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단계로 치자면, 견습생으로서 새롭게 시작하게 되는 것이죠. ^^
이번 세미에서 인상깊었던 내용 중 하나를 뽑자면,
How to be a Programmer(원문, 번역문)
가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미진했던 부분들을 다시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
저는 스스로 다른 사람들과는 조금은 다르게 시작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동갑내기 개발자들에 비해 늦게 시작한 탓도 있고, 그 덕에 실전에 대한 경험이 다른 개발자들에 비해서 부족한 것도, 제가 가지고 있는 부족분이기도 합니다. ^^;
그래서 남들과 다르게 더욱 분발하게 되네요. ㅡ0-)>
앞으로는 하나의 목표(SW 아키텍트)를 가지고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국내에서 개발자로서 10년을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가지게 될까요?
어느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10년 이상을 해야한다고 하죠? 하지만 국내에서 개발자의 '수명'은 극히 짧은 편입니다. 대부분의 개발자들이 '프리'로 전향하거나 관리자가 되어 '개발'분야에서 멀어지게 되죠.
10년, 20년, 30년을 바라보는 장수하는 개발자(프로그래머)가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
적어도, 제가 주변에서 자주 뵙고 있는 분들은 그럴 분들이 많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저도 '10년, 20년, 30년'을 바라보며 장수하는 개발자가 되고 싶습니다.
OKJSP의 10주년을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더욱더 번성하면서 개발자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며,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