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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몬의 취미생활/여행객!

 일정 비용
 
0655 성산 일출봉 등정
0830 전복 뚝배기(15,000원)
0915 던킨 커피한잔(3,000원)
1110 건강과성 박물관(9,000원)
1220 마라도 선착장 도착(15,000원, 12,000원(배삯), 3,000원(공원이용료))
1230 마라도행 여객선 도착(송악산 방면)
1350 해물자장면곱배기(6,000원)
1440 마라도에서 출발
1610 감귤나라에서 한라봉 3상자 구매(1상자:23,000+택배비(4,500) = 27,500원) * 3 = 82,500원
1705 쇠소깍 도착
1830 성산포 도착
1920 성산포 탐라흑돼지 식사 시작
2120 주류구매(31,470원)
식사비 15,000원
커피값 3,000원
입장비 9,000원
마라도 15,000원
해물자장면 6,000원
콜라 1,000원
한라봉 82,500원
주류비 31,470
20110220 : 162,970원 -> 742,020원
 





허니몬의 취미생활/여행객!

 일정 비용
 
0630 기상
0650 등산을 위한 분식류 구매(8,900원)
0710 성판악행 버스 탑승(버스비 1,500원)
0750 성판악 도착(제주시에 관광오신 많은 분들이 전부 한라산으로 오신 듯)
0800 아침식사(우거지 해장국, 6000원)
0820 등산 시작
0920 솔밭 휴게소 도착
1040 진달래밭대피소 도착, 많은 사람들이 컵라면을 먹더라는...
1220 한라산 백록담 도착, 흔하게 볼 수 없는 맑은 날씨를 볼 수 있는 게 행운이라는 현지인의 말씀
1240 한라산 관음사방면으로 출발
1700 관음사 도착
     (지갑 잃어버리는 해프닝[뒷주머니에 넣어놓고...)) 5,500원
1800 제주행 버스 탑승(한시간동안 걸어나왔어...!!) 1,000원
1900 목욕탕(4,000원)
1930 제주시 삼대국수(본관) - 고기국수 5000원, 물만두 6,000원
     중면 사용, 돼지 사골로 육수 사용, 간은 조금 밍밍
2012 주유(20리터, 37500원)
2100 숙소도착
부식비 8,900원
버스비 1,500원
식사비 6,000원
분실비 5,500원
버스비 1,000원
목욕비 4,000원
식사비 11,000원
주유비 37,500원
20110219 : 75,400원 -> 579,050원
 

제주시외버스 터미널 부근의 여관에서 일어나, 앞에 세워둔 차에 불필요한 짐들을 챙겨넣고, 시외버스 터미널로 향했습니다.
제주시외버스터미널 정보
위에서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설악산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5.16 노선을 타고 40분 정도 가면 도착하는 성판악 입구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일반적인 등산코스는, 성판악 -> 한라산 정상 -> 성판악 입니다.
등산과 관련된 정보는 한라산 국립공원 사이트(http://www.hallasan.go.kr/hallasan/main.php)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저는 성판악 -> 한라산 정상 -> 관음사 로 내려왔습니다.

성판악 입구에서는, 한라산 등반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속속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저마다 장비를 점검하고 아이젠을 착용하느라 분주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하죠? 산에 오르기 전에 든든한 아침밥을 먹을 수 있도록 휴게소 에서 '우거지 해장국(6,000원)'을 시켜 먹었습니다. 깔끔하고 맛이 괜찮습니다.
'아이젠 신고 들어오지 말라'는 입고의 경고문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들어와서 아이젠을 착용하는 분들이 참 많았습니다. 자기만 편하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은 모습은, 볼 때마다 눈살을 찌뿌릴 수밖에 없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한라산을 향하는 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줄줄이 서서 올라갈 수밖에 없었죠.
사진에서 보시면, 나뭇가지들이 희옇게 보이시죠? 저렇게 된 곳 주위에는 안개가 바람을 따라 흘러가다가 급격히 떨어진 기온에, 나뭇가지 위에 얼어붙으면서 나무들을 하얗게 바꿔놓았습니다. 이 광경에 사람들이 잠시 멈춰서서 주변을 둘러보기도 하였습니다.
큰 나무들이 있는 숲을 지나 어느정도 올라가면, 시야가 확 트이기 시작합니다. 멀리 '백록담' 정상이 보입니다.
진달래밭 휴게소는 성판악 등산로의 마지막 '휴게소' 입니다. 이 곳에서 '컵라면'을 드시는 분들이 매우 많습니다. 높은 곳에서 따스한 라면 궁물을 마시고 싶은 마음을 꾸욱 누르고 전진!!!
제가 찾은 날은 운이 좋았다고 하시더군요. 한라산에서 이렇게 날씨 좋은 날이 흔하지 않다고 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눈이 펑펑 내려라'하며 소원을 빌었는데 말이죠. 그래도 산 아래에 펼쳐진 구름의 모습들이 인상적인 산행이었습니다.
한라산의 정상, 백록담의 모습입니다. ^^ 소복하게 흰눈이 쌓여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한라산에는 까마귀가 많습니다. 아마도, 등산객들이 던져주는 먹잇감이 많아서 모여드는 것 같습니다. 조류 중에서는 똑똑한 편에 속하는 녀석들은 사람들과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그들이 버리고간 음식 찌꺼기(고시래는 적당히 하시길)들을 챙겨먹고 있었습니다.
이제 하산하는 길입니다. 관음사 등산로는 하산할 때 경사가 제법 가파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보통 관음사 -> 한라산 -> 성판악 등산코스를 선택한다고 합니다. ^^;
사진에 보시면,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 이후부터 경사가 급격하게 가파른 구간이 있습니다. ^^; 여러 사람들이 미끌어지고 넘어지고 난리도 아니었죠. 잡고 내려갈 수 있는 밧줄은 묶어주면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을 하면서 힘들게 내려갔습니다.
산세가 심한 산등성이 절벽 부분에서 제주도 등산팀이 동계 훈련을 하고 있었습니다. 가파른 경사와 암석으로 된 절벽 등반 연습을 하고 있더군요. 저도 나중에 산에 빠져들게 되면 저들처럼 지내게 될까요?
내려오는 길에 마지막 대피소에서 잠시 오래 쉬었습니다. 군대에서 오른쪽 발목을 삐끗한 이후로는 오랫동안 등산하면, 오른쪽 발목이 아픈 고질병에 시달리고 있거든요. 다음에는 스틱도 준비해서 다녀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요즘입니다. 대피소 들어오는 입구에 '아이젠은 벗고 들어오십시오.' 라고 적혀있는 문구는 보지도 않고, 아이젠을 신고 들어오시는 분들이 너무나 많더군요. 아이젠 벗기가 그리 귀찮으셨는지 챙강챙강 소리를 내면서 걸어들어오시고, 공원직원은 "아이젠 신고 들어오시면 안됩니다. 바닥이 깨져요." 라고 몇백번을 이야기한 듯, 지친 얼굴로 사람들에게 알리고 있었습니다. 이번 산행에서 제일 거슬렸던 부분입니다.
실내에서는 아이젠을 벗으세요. 제발 쫌~
이라고 해봐야 이제 겨울이 다 지나갔으니, 뭘 그래~ 하지 마시구요. ㅡ_-);

하산을 하고 나서, 지갑을 잃어버리는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바지 뒷주머니에 넣어두고 있었다는... Orz... 바보같죠?
ㅎㅎ 지갑 잃어버렸다고 하면서, 공원 관계자분에게 5000원 빌렸었는데, 지갑찾고 바로 온라인으로 계좌이체해드렸습니다. ㅎㅎ

제주시에 내려와 저녁을 뭘 먹을까 하다가, 현지인께서 추천해주신 제주국수를 떠올렸습니다. 사골육수와 고기, 중면으로 꾸며진 국수지요. 조금 느끼한 듯 하면서 단백한 국물맛이 특색이 있습니다. ^^
삼대국수 http://samdaenoodle.net/main.html
제주도에 가면 고기국수, 말고기 등을 먹어보라고 하더군요. ^^


맛있어 보이나요? ^^
허니몬의 취미생활/여행객!

 일정  비용
0623 성산일출봉 도착 : 전날 일출시간 확인
     (0630: 입장비 받음)
0645 성산 일출봉 도착 : 부지런히 오르면 20여분이면 오를 수 있음
     (위대한 대한의 청년 YGK 도착)
0718 성산 일출봉에서 일출을 보다
0730 하산, 일출봉 측면에서 해돋이 사진을 찍다
0830 숙소도착
0900 섭지코지 출발
0915 섭지코지 도착(소형 1000, 중형 2000원 주차료 받음)
     (올인 촬영지, 올인 박물관에는 굳이 들어가지는 않는다)
0947 섭지코지 등대 도착
     (불사조 리조트 식당이 절경을 가린다. 짜증나, 불사조 리조트 식당에서는 절경을 보겠지. 돈많은 누군가는)
1105 미니미니랜드 도착 (입장료 7,000원)
1230 천지연폭포 도착 - 입장료 2,000원
1237 회덮밥(9,000원) - 관광지에서 먹으면 실망하기 쉽다.
     (계획을 세우고 떠난 여행이라면, 미리 먹거리들을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관광지 주변 식당에서는 먹지말자).
1312 천지연 폭포 도착, 마르지 않고 잘 쏟아져 내리더라
1440 제주월드컵경기장 도착
1520 천제연 폭포 도착(그전에 장방 폭포에 갔다가 돌아옴)  입장료 2,500원
     (천제연 제1폭포는 비가 올때만 폭포가 나타난다)
1615 한라봉 5개 10,000원 구매
1650 이상한 곳에 갔다가 돌아옴
1701 생각하는 정원 도착 입장료 9,000원 - 분재를 취미로 하시는 분들이 오면 좋을 듯
1900 제주시 시외버스터미널 도착, 숙박비 30,000원
2000 제주 시청앞 어머니빵집 도착, 택시비 2,200원
2130 커피사기 9300원, 다음에 서울에 오시면 맛난 곳으로 안내해야지
2300 숙소에 도착 택시비 2,200원, 다음에는 팁을 쓰려면 멋지게 쓰라고
주차비 1,000원
미니미니랜드 입장료 7,000원
천지연폭포입장료 2,000원
점심값 9,000원
천제연폭포 입장료 2,500원
파인애플 1,000원
한라봉 10,000원(5개)
생각하는정원입장료 9,000원
숙박비 30,000원
택시비 4,700원
커피값 9,300원
20110218 : 77,800원 -> 503,650원
 

아침, 성산일출봉에서 일출(2월에는 오전 7시 10분경 떠오름, 사전에 일기예보 확인바람)을 보러 자리를 박차고 씻지도 않고... 성산 일출봉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
일출시간에 맞춰 사람들이 하나둘씩 오르기 시작합니다. 성산 일출봉은 입구에서 정상까지 대략 20~25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그리고 6시 30분 이후부터 입장료를 받으니, 6시 25분에 출발해서 느긋하게 숨을 고르면서 오르시면 좋겠습니다. 2/3 지점부터는 성산포구의 모습을 내려다볼 수 있으니 숨을 고르시면새 내려다보면 좋겠죠? ^^
위대한대한의젊은이들이 찾아왔습니다. 떼거지로 우르르 헥헥 거리면서 올라오더군요. ㅡ0-);; ㅎㅎ 다들 일출시간 전에 올라오려고 무리했는가봅니다. ㅎㅎ 저도 힘들었습니다. 얼마나 걸릴지 몰라서 서둘러서 올라왔거든요. 이들은 해가 뜨는 것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단체사진 한방 찍고, 일출봉을 배경으로 단체사진을 찍으려고 부지런히 하산을 하더군요. 위대하다!!
이번 일출은 운이 좋게도, 2중 구름으로 되어 있어서 앞에 있는 구름 너머로 일출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 어렴풋이 붉은 점이 보이시나요?
서서히 밝아오는 성산포구의 모습입니다.
일출을 봤으니 부지런히 내려가셔야겠죠? 내려가는 길에 올라오는 많은 사람들을 스쳐지나왔습니다. 그분들께서는 일출을 보러 왔다가, 시간이 늦어 일출봉에 오르시는 것이겠죠.
일출봉에서 내려와 해녀의 집으로 가는 쪽에서 바라본 일출봉의 모습입니다. ^^
성산 일출봉에서 멀지 않은 [섭지코지]를 향했습니다. 자동차를 타고 2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에 있는 명소로, 추억의 드라마 '올인(http://ko.wikipedia.org/wiki/올인)'의 마지막 촬영지이기도 합니다. 8년이 지나 지금에 와서는 그 때의 건물들이 조금은 빛바랜 모습으로 남아있지만, 주변 경치는 아름다웠습니다.
섭지코지에서 제일 마음에 안드는 건물 중 하나가 바로, 저기 있는 휘닉스 리조트 식당입니다. ㅡ_-);; 실제로 보면, 섭지코지에서 바라보는 성산일출봉을 가리면서, 주변의 풍광을 가리는 최악의 건축물입니다. 물론, 돈이 많아 여유로우신 분들은 저기 식당에 앉아서 느긋하게 성산 일출봉과 섭지코지 등대쪽을 바라보면서 식사를 즐기실 수 있겠죠. 그러나, 섭지코지쪽에서 일출봉을 보는 일반 관람객에게는 풍광을 해치는 흉물일 뿐입니다.
제주도에서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 위치에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만들었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ㅡ_-);
구름들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이 내리쬐는 섭지코지 풍경
섭지코지 구경을 마치고, [미니미니랜드]로 떠났습니다. 해외의 유명한 건축물들을 축소하여 모아놓은 공원으로 멀리서 보면 그럴싸해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생각보다는 많이 조악한 것이 사실입니다. ^^;
빛바랜 태권브이 입체그림, 가슴 높이에서 사진을 찍으면 약간 입체감이 있기는 하더군요. ^^; 카메라로 찍는다고 뷰파인더로 보고 찍으니 이래 보이는군요. ^^;
다음으로 [천지연폭포]로 이동했습니다. 제주도 남쪽은 제주도 내에서도 아름답고 제주도만의 독특한 풍광을 가진 자연 관광지들이 많이 위치해 있습니다.
나오다보면 다리가 있고, 그 다리에서 가까운 거리에 3복상이 물 속에 잠겨 있습니다. 사람들은 물 + 행운이나 복에 관련한 석상 이 있으면 거기에 동전을 던지는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 동전 3개를 던져서 하나를 겨우 안착시킬 수... 없었습니다!! ㅠㅅ-) 지지리 복도 없는 놈이라는 것을 여실히 증명하는 순간이라고 할까요?
푸근한 날씨에 마실 나온 고양이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낼름 찍었죠. 이름 모를 고양이는 겨울을 무사히 보내고, 천제연 폭포 주변을 누비며 살아가겠죠. 도시의 각박한 삶과는 조금 다른 야생의 삶을 살아가는 고양이는 행복할까요?
<<제주월드컵경기장>>입니다.
2002년 온국민의 함성이 울리던 그곳이죠. ^^ 지금은 프로리그가 열릴 때가 되어야 개방될까요?
제주시만의 특색이라면, 길가에 감귤나무가 가로수로 서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일까요? ^^
<<천제연폭포>> 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곳은 천제연 제 1폭포로, 비가 내리면 폭포가 생기고, 비가 그치고 나면 사라지는 신비한 폭포입니다. ^^ 폭포의 물은 푸르르고 맑더군요. 제주의 물은 그렇게 맑았습니다.
천제연 제2폭포로 가는 길에, 떨어진 물줄기 속에서 물방울들이 퍼지며 무지개가 나타났습니다. 아마도, 해가 저물어갈 무렵에 찾아갔기 때문에 볼 수 있었던 행운이었겠죠? ^^
제 2폭포, 제3폭포로 가는 길의 진입로에는 나무로 만들어진 통로가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통통 거리며 울리는 소리가 경쾌함을 주었습니다.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발걸음을 옮겼죠. ^^
천제연 제3폭포의 모습입니다.
오작교를 형상화한 구름다리...라고 할 수 있겠군요.

다리 아래로 흐르는 천제연 폭포의 물줄기가 흐르는 길입니다.
<<생각하는 정원>>으로 갔습니다. 제주도 관광지 평가에서 1등을 했다고 대대적으로 잘아하더군요.
개인이 조성한 정원의 규모로는 상당하더군요. 제주도의 특색과 잘 어울어져 꾸며진 정원과, 곳곳에 있는 특이한 모습의 분재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분재에 대한 식견은 없지만, 고가의 분재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봄에 가면 분재들도 새싹을 피우고 푸르른 모습으로 볼 수 있었겠죠. 겨울에 걸맞게 입구에 서있는 돌하르방들의 목에는 붉은 목도리가 둘러져 있습니다.
<<생각하는 정원>>을 나와서 <<초콜릿 박물관>>으로 향했지만, 입장시간이 끝날무렵 도착해서 들어가보지 못했습니다.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다음에 연인이랑 같이가면 되지 하는 생각을 하며, 노트북에 Desire를 연결하여 테더링으로 페이스북에 접속하여 제주도에 살고 있는 분과 연락을 하였습니다. ^^
<<제주시>>를 향해서 <<제주시외버스터미널>> 부근에 숙소를 마련하고, 제주시청 앞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 현지인 분이 안내해주시는 고기집으로 찾아들어갔습니다. 다음에 또 찾아갈 수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ㅎㅎ.
현지분들이 고기를 사주셨고, 얻어먹기가 뭐해서~ 바로 커피를 샀죠. ^^ 제주시청 부근에서 <<커피쟁이>>라는 커피숍은 제법 유명한 곳으로 보입니다.
트위터 : http://twitter.com/#!/coffeeje, 포스퀘어 : http://foursquare.com/venue/1486586

등에서 정보를 확인하여 보실 수 있을 겁니다.
횡단보도 발 아래가 환해서 보니, 보시다시피, 횡단보도 보도블럭 부분에 아래처럼 'LED'로 불빛이 들어오더군요!! 오우!!! 신기한데...!?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순간도 잠시, '뭐 이런 돈낭비를 하는거야?'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뭐 그렇죠. ㅎㅎ. 제주시청 부근 횡단보도에는 이렇게 바닥에 불빛이 들어오는 것 같더군요.


허니몬의 IT 이야기/리눅스 이야기, 우분투

허니몬의 취미생활/여행객!
난 왜 여행을 떠나는 걸까?

  여행을 떠날 때마다 내 스스로에게 묻는 질문.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언젠가는 얻을 수 있을까?' 라는 기대를 하면서 여행 가방을 챙기게 된다.
  이번 여행도 그렇게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어느 날, TV에서 보여준 '눈 덮힌 제주도와 한라산'의 모습을 보면서 '아, 제주도에 가고 싶다.'라는 생각을 품었고, 사람들에게 제주도에 가겠다고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내 여행의 시작은 '누군가에게 어딘가를 가겠다.'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것은 내 스스로에게 최면을 거는 효과를 가진다. 그러면 빠른 시일 내에 떠나게 된다. 떠나지 않으면 안되게 만든다고 해야할까? ^^;


 일정표  비용
0500 기상
0609 도농역 출발(왕십리 -> 2호선 홍대입구 -> 공항철도)
0730 김포공항 도착
0750 발권
0800 탑승수속
0820 출발
0925 제주도착
0950 차 렌탈(렌탈비 : 108,000원, 보험료 : 42,000원)
1043 삼양 해수욕장
     (남탕과 여탕이 있는 해안 목욕탕을 발견)
1118 함덕해수욕장
     (바닷가에서 도드라져 있는 보행로의 모습이 인상적인 곳)
1156 김녕항
     예전에 자전거 타고 여행할 때 신나게 달려가서 사진 찍었던 곳
1338 해물칼국수
     (2006년 김대중 대통령이 와서 먹었다는 곳) 그러나!! 별루야!!
1400 성산항 부근
     (중달리) 우도가 멀리보인다.
1445 성산일출봉 도착용
1538 제주민속촌 박물관
     (대장금, 추노 등 촬영지) 부모님이 신혼여행으로 찾아오셨던 곳
1800 성산일출봉 도착
1840 청진동 뚝배기 시식
2100 저녁 정리 및 숙소도착
항공료(왕복) : 114,400원
아이젠 : 48,000원
트레이닝복, 쫄쫄이 : 25,700원

렌탈비용 : 108,000원 + 보험료 42,000원 = 150,000원
점심 : 7000원
기름(20리터) : 37,500원
제주민속촌 : 7,000원
저녁 : 해물뚝배기(10,000원)
숙박비 : 23,750원
20110217 :  423,350원 소요 : 와우~~ ㅡ_-);; + 2,500원 -> 425,850원
 


1월에 제주도를 가려고 마음을 먹고 있었는데, 1월 초에 회사를 그만두고, 이직하기로 했던 회사의 면접을 기다리다보니까 시간이 많이 지연되면서 조급해지기 시작했다. 이러다가는 면접도 여행도 둘다 놓칠것 같았다. 그러다가 이직하기로 한 회사에 면접을 봤다. 그러나, 내가 기대했던 것과는 많이 다른 부분들이 있었다. 사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만 듣고서 '이직'을 결정한 나의 섯부른 판단이 문제였을지도 모르겠다. 광화문 부근에서 1년간의 유지보수(SM)을 정리할 때쯤, 집에 있으면서 많은 고민을 했다. 내가 가고자 하는 것과 내가 하고자 하는 것들에 대한 고민을 끈임없이 했다. 그러다가 너무나 우연한 기회에 내가 원하지 않는 시간에 결정을 해야했다. 지금도 고민중이기는 하다.


면접 본 회사에 다니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지 않았다. 그 회사의 취직을 포기하고, 다른 일자리를 물색해보기로 했다.
때마침 '인터넷'에서 우연히 보았던 저렴한 항공권을 떠올리고 구매를 시작한다. 오전보다는 오후 늦은 시간의 비행기가 '할인율'이 높다. 요즘 국내 저가형 항공권들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으므로, 많은 이들이 손쉽게 제주도로 여행을 가고 있다. 거기에 비성수기라서 숙박비나 렌트비용 자체도 그리 비싸지 않아 제주도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에게는 어찌보면, 겨울철이 제격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한다. ^^
저를 제주까지 태워줄 t'way 항공(http://www.twayair.com/)입니다. 과거의 한성항공이 브랜드명을 바꾸고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이라고 하더군요. 시간대에 따라서 할인율이 다른데, 늦은 오후가 될수록 할인율이 커집니다. 하지만, 늦은 오후에 가면 숙박비를 지출해야하니 오전 이른 시간에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저같은 경우는 8시 20분 비행기를 이용했습니다. 김포공항에서 제주까지 1시간이면 도착을 한다는 점을 명심해 두시면 여행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되실 겁니다.
마침 '정월대보름'날이 었기 때문에, 비행기에서 내리는 승객들에게 '호두'를 나눠주었습니다. 그래서 맛나게 까먹었습니다. 제주항공에서 셔틀버스를 타고서 제주OK 렌트카(http://jejuokrent.co.kr/)에 도착하여 렌트카(96시간, 108,000원, 아반테HD)의 기름을 확인하고 차를 몰고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제주도는 유채꽃이 만발하는 4월 초부터를 성수기로 보시면 됩니다.
  성수기와 비성수기의 숙박비와 렌트비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사전에 가격을 확인하시고 경비를 계획하시고 여행을 떠나세요. ^^

방향은, 제주시에서 성산 일출봉 방향으로 시계방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다음에 스쿠터 여행을 할 때에는 반시계방향으로 떠날 예정입니다.
처음 도착한 곳은 삼양해수욕장입니다. 제주도에는 총 7개의 해안도로 가 존재합니다. 어느 해안도로보다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지요. ^^ 이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빙하는 계획을 세우시는 것도 좋습니다.
제주도 여행의 첫날은 생각보다 날씨가 많이 흐렸습니다. ^^;  삼양 해수욕장에 가면, 해수 목욕탕이 있습니다. 남탕과 여탕이 존재하니, 한번 구경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죠...? ㅎㅎ.

다음으로 도착한 곳은 함덕 해수욕장입니다. 삼양 해수욕장에서 흐렸던 날씨가, 살며시 풀리면서 밝은 날씨를 볼 수가 있었습니다.
해안가에서 돌출되어 있는 바위를 연결하여 멋진 경치를 볼 수가 있습니다. ^^ 한번 들려보시길 바랍니다.

잔뜩 꼈던 구름사이로 햇살이 모습을 드러내며 푸른 하늘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 영화나 드라마에 나올법한, 풍광을 가지고 있는 곳이죠. 제주시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4~50분 정도만 달리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의 바람이 많이 부는 곳에는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거대한 풍력 발전기들을 심심찮게 볼 수가 있습니다. 천혜의 자연풍경을 가지고 있는 제주도이다보니, 화력발전소보다는, 신재생에너지로 태양광 발전과 풍력발전에 대한 연구를 끊임없이 하고 있습니다. ^^
그 거대한 모습에, 저도 잠시 차를 멈추고 카메라를 들었습니다. ^^ 행원리 쪽에 이런 거대한 풍력발전기들이 많이 밀집되어 있습니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김녕항입니다. ^^ 라고 하기보다는, 성산일출봉 방면으로 가다가, 눈에 익숙한 곳이 보여서 잠시 차를 멈추고 촬영을 했습니다.
함덕-조원 해안도로를 따라 걷다가 오수여라고 하는 작은 돌바위를 볼 수 가 있는 작은 공원에 멈춰섰습니다. 거친 파도가 치는 바닷가에 서서 어느 낚시꾼이 낚시를 하고 계시더군요. ^^
공원에서 조금 더 가다보니, 배가 출출하더군요. 가다보니, '김대중 대통령이 해물 칼국수'를 먹은 곳이라는 이야기에 차를 대고 '해물 칼국수'를 시켰습니다. 칼국수가 나온 걸 보고 급 실망... 약간의 성게와 '조개 껍데기'만 들어 있을 뿐이더군요. Orz.... 7000원짜리인데..., 조개 껍데기를 덜어내라고 준 큰 빈그릇이 무색하게 느껴지더군요. ^^;
혼자 여행하고 있는 제를 가엽게 여기셨는지, 맞은 편에서 칼국수를 드시던 가족들이 저에게 땅콩을 나눠주시더군요. ^^ 이쁜 모양은 아니었지만, 고소하더군요.
2011년 국내에는 '구제역'에 대한 공포가 엄습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구제역 청정구역'이라는 명예를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었습니다. 말을 탈 수 있는 '목장'들 입구에서는 '구제역 방역'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지요.

성산포구로 가는 길 옆에 작은 분홍색 차량이 한대 서있더군요. ^^
요즘 습관적으로 커피를 마시다보니, 하루라도 커피를 안마시면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들어서... ㅎㅎ 차를 멈춰세우고 커피한잔을 마셨습니다.
성산 일출봉을 향해 커피를 들고~~ 한컷 찍어보았습니다. 어차피 다음날 아침에 오를 계획을 세우고 있었기 때문에 그냥~~ 간단하게 인사만하고 제주민속촌으로 출발!!
제주에서 주인이 집을 비웠는지, 멀리 갔는지를 표시하는 '정낭'이다.
출처 : http://www.quch.com/CS/TourInfo/detail.aspx?cid=501

정낭은 제주의 삼무정신을 대표하는 소중한 문화유산중의 하나이다.

옛날 제주에는 도둑이 없어 대문이 필요없었지만 대문이 아닌 정낭이 있었다.

도둑을 막기 위함이 아닌 우마의 출입을 막거나 사람이 있고 없을을 알려주는 표시의 역할을 했다.

서너개의 구멍이 뚤린 정주석이라 불리는 돌기둥또는 정주목이라 불리는 나무기둥을 집 입구 양쪽에 새워놓고

그 사이에 통나무를 가로로 걸쳐놓는 것이다.

나무가 하나만 걸쳐있을 때는 집주인이 잠시 집을 비웠거나 가까운 곳에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고,

나무가 둘 일때는 주인이 밭이나 이웃 마을에 잠시 갔지만 아이들이 근처에 있다는 뜻이고,

나무가 셋일 때에는 집주인이 멀리 나가 며칠 후에애 돌아온다는 것을 뜻하고, 나무가 하나도 없을때에는 집주인이 있음을 나타낸다.


요건 뭘까요~~~??
제주도의 화장실, '통시' 입니다. 제주 흑돼지 사육장 한켠에 돌을 쌓아서 만든 '화장실' 겸 돼지 축사...라고나 할까요? 저 곳에 앉을라치면, 돼지들이 코를 들이밀고 기다리고 있어 무서웠다는 '현지민'의 슬픈 추억담이 전해져 오는 곳이기도 하지요. 저도 돼지들에게 '먹이'를 주기 위해 참고 참고 갔는데, 구.제.역. 때문에 돼지들이 모두 철수한 상태였습니다. 췟...
제주도 민가의 아기자기함을 엿볼 수 있는 한컷....이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ㅎㅎ.
제가 생각하는 게 맞다면 '매화' 일 겁니다. ^^;; 제주도 곳곳에는 동백꽃이 핀 곳도 있고, 유채꽃이 핀 곳도 있고, 매화꽃이 핀 곳도 있고, 겨울과 봄이 맞물려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점점 날은 흐려지고 바람이 몹시 불기 시작합니다. 으흡!!
제주도의 명물, '돌하르방(http://ko.wikipedia.org/wiki/돌하르방)' 입니다. 제주도 방언으로 '돌로 만들어진 할아버지'란 뜻이라고 하는데, 20세기 중반에 만들어진 단어라굽쇼!!? 오후!? 코를 만지면 아들 낳는다는 소문이 생겨서,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코를 쓰다듬어 어느 돌하르방의 코를 봐도 둥글둥글 반들반들 하게 윤이 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딸이 좋은데 말이죠... ㅎㅎ
연인들이나 신혼부부를 위한 포토존, 소라 껍데기를 모아 만들었습니다.

날이 흐려지고 바람이 몹시 부는 통에(멈춰 서있는 차가 슬금슬금 좌우로 흔들릴만큼 몸시 쎄게) 더이상의 여행은 포기하고, 숙소가 있는 성산포구로 이동했습니다. 성산포 쪽에 새로이 조성되고 있는 유채꽃밭 가까이에 있는 진입로에 들어가 찍은 성산포의 측면 모습입니다. 성산포에서 시작되는 올레길이 1, 2 구간인데, 이 곳은 구제역 때문에 통제되고 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별도의 통제인원이 없어서 그런지 '올레길'을 걷는 여행자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 제주올레 길 : https://www.jejuolle.org/main/main.jsp

겨울보다는... 여름이나 가을이 제주도의 푸르른 초원과 바다를 보기에 더 좋지 않은가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ㅎㅎ.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하지요?  성산일출봉 주차장으로 올라가는 길(성산일출봉 부근은 일방통행로라서 주차장에서 나와서 가려고 할 때에는 돌아가야 합니다)에 있는 '청진동 뚝배기'에 갔습니다. '성산 맛집'으로 찾다보니까 나오더라구요. 해물 뚝배기는 만원, 전복 뚝배기는 만오천원, 갈치구이는 이만오천원입니다. 
식당에 다녀가신 분들이 하얀 벽에 깨알같이 적으신 소감문들을 읽으면서 주문을 기다렸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왔다갔고, 아침 이른시간에 열기 때문에 제주올레길을 떠나는 이들도 들리는 곳입니다.
정월대보름달이 뜬 성산일출봉의 풍경...이라고 할까요? ㅎㅎ. 성산포구에 가면 씨라이프(Sea Life) 라고 하는 스쿠버 다이빙 리조트가 있습니다. 거기서 아시는 강사님이 강사 교육을 하고 계셔서 기다렸는데, 그 강사교육을 받고 계시는 분이 알고보니, 제가 '미투데이(http://me2day.net)'라고 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서 친구사이였던 분이더군요. ^^; 세상 참 좁더라구요. ㅎㅎ

그렇게 17일의 하루가 저물어 가고 있었습니다. 제주도의 첫날은 삼다도 라고 불리던 제주에서 '바람, 돌'을 맘껏 본 하루라고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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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계획 없이 떠난 제주여행의 시작이었습니다. 떠나기 전날, 인터넷 검색을 통해 비행기표를 예매하고, 렌트카를 예약하고 떠난 여행이었는데, 우연찮게도 아시는 스쿠바 다이버 강사님이 제주도 성산포로 강사 교육을 오시고, 소셜 네트워크로 아는 분을 만나게 되었지요. ^^

여행은 낯선 곳에서, 뜻하지 않았던 인연들을 만나는 행운을 주기도 합니다. ^^

여행에 대한 실시간 기록은 미투데이에 남겼습니다.
http://me2day.net/sunfuture/tag/제주여행기
를 보시면 제가 휴대전화(htc Desire)로 남긴 기록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위치정보(GPS)도 같이 남길 수 있어서 거의 실시간으로 활용했습니다. ^^ 페이스북에도 올릴 수가 있거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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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 ihoneymon@gmail.com 안녕하세요, 꿀괴물 입니다. ^^ 멋진 비행을 준비 하는 블로그 입니다. 만능형 인간이 되어 많은 이들에게 인정받고, 즐겁고 행복하게 살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달콤살벌한 꿀괴물의 좌충우돌 파란만장한 여정을 지켜봐주세요!! ^^

허니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