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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몬에 관한 보고서/허니몬의 직장일기

일을 효과적으로 하는 건,
- 큰 일을 더이상 나눌 수 없을 때까지 세분화를 한 후, 
- 그것들을 분류하고 우선순위에 따라서 처리를 하고,

- 일정 내에서 소화가능한 것과 가능하지 않은 것을 확인

 그에 따라 일정을 수정하거나 규모를 수정해야 하는데...

그게 안되면 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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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몬의 취미생활/스쿠버다이버!

8월말  PADI 강사가 되기 위해서 8월초부터 IDC(Instructor Development Course, 강사개발과정)을 진행 중에 있다.

자의반 타의반으로 다이빙 강사가 되는 길에 들어선 상황에서, 강사가 되기 위한 필요한 요건 중 하나가 응급처치 강사자격을 획득하는 것이다. 응급처치(Emergency First Response) 이야기를 다른 이들에게도 전해주는 강사가 되는 것 까지 바란 것은 아니었는데...


어쩌다보니 여기까지 와있다.

되돌아갈수도 없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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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몬의 취미생활/스쿠버다이버!



다이빙을 시작한지도 어느새 7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작년까지만 해도 레스큐 다이버로서 펀다이빙을 즐기는 것에 만족하고 있던 나에게 ‘프로Pro’입문을 위한 ‘PADI 다이브마스터’ 코스는 조금 귀찮은 일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PADI 다이브마스터 코스: http://www.padi.com/padi/kr/kd/divemaster.aspx

그저 즐기는 다이빙으로 내 스스로 장비와 안전을 책임지고 따라다니는 것으로 충분했는데, 이제 프로의 세계에서는 그런 마음가짐을 가질 수 없게 된 것이다. 교육생들과 아직 경험이 풍부하지 못한 사람들의 안전과 즐거운 경험까지 책임져야하는 위치에 들어서게 된 거다.

이번 개해제는 처음 경험하는 것으로, 참여자가 아니라 진행요원으로 합류하게 되었다. 이번 개해제와 일정을 통해서 다이브마스터 인턴십 과정을 수행해야하는 과제가 주어진 것이다. 

오픈워터 교육을 준비하는 대상자들을 돕고 교육에 필요한 환경들을 설치(부표 설치가 제일 번거로운 일이었다…!)하는 등의 일들을 수행하면서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이 원활하게 행사를 즐길수 있도록 자리를 구성하고 상을 차리고 안내하는 등의 일을 진행했다. ㅋㅋ 한마디로 ‘수련생’의 입장에서 이런저런 일을 해야했다.

다이빙 사상 처음으로 10바 남기며 다이빙을 마침. 두둥!

이런 경험들을 쌓고 쌓으면 이런저런 예측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능수능란하게 대처할 수 있을까나? ㅎ.



이번투어의 베이스캠프는 '남애스쿠버리조트(http://blog.naver.com/namaescuba)' 입니다.

리조트 대표 정환강사님과 상현강사님 필석강사님 모두 정감넘치고 친절하신 분들입니다. +_+)b

예약전화번호: 공일공-8771-93공공


● 20140502 첫날

개해제에 필요한 물품들, 오픈워터 교육참가자들의 렌탈장비와 이번에 주문한 헬시온halcyon BCD를 실고서 양양에 위치한 남애 스쿠버리조트를 향해 아침에 출발을 했다. 이 과정에서 경미한 접촉사고가 있었지만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다. 휴게소에 들려 용강사님(PSI 김용규 강사)과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 다시 양양을 향해 출발한다. 급제동시 실고 있던 무거운 짐들이 출렁이면서 관성을 이기지 못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경험을 했다.

운전 아무나 하는 거 아니다. ㅎㅎ

도착해서 짐을 싸악 풀고 용강사님과 교육 장소에 대한 사전 검토를 위한 다이빙을 진행한다. 커스텀 헬시온 BCD를 처음 착용하는 순간이었다. 트림 웨이트 포켓을 장착하고 6킬로그램의 웨이트를 적절히 분배하고 입수한다. 부표설치를 해야 한다는 결론이 도출된다. 흡…! 이것은 내가 강사님들의 원활한 교육을 위해 다이브마스터가 해야할 일들 중 하나! 처음 장착한 트림웨이트포켓에 적응하느라 물속에서 많이 허우적 거렸다. 평소에는 허리에 웨이트 벨트를 차는 탓에 다리가 아래로 내려갔지만 트림웨이트포켓을 장착하고 웨이트를 거기에 넣어두면 몸이 뒤로 젖혀지려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래서 항시 몸을 살짝 숙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이번에 새롭게 장만한 헬시온 BCD, 부츠, 장갑, SMB와 릴, 점검 받은 호흡기

더블탱크를 사용할 경우에는 탱크와 탱크사이에 웨이트를 장착하기 때문에 필요없지만, 싱글탱크의 경우에는 상단 탱크벨트 양방향에 장착을 하게 된다. 물론 이건 탱크벨트가 상-하단 두 개로 되어 있는 경우에 적용가능한 방식이다. 헬시온 BCD의 경우 탱크벨트를 분리하고 결합이 가능하기 때문에 분리하여 트림웨이트포켓을 결합이 용이하다.

두 번의 다이빙(비치 한번, 보트 한번)을 마치고 주문진으로 저녁을 먹으러 나간다.

생선구이~ 음~ 마이쩌~

주문진에 있는 실비생선구이집에서 맛나게 묵었습니다. 먹기전에 찍었어야 했는데!


저녁을 함께하면서 내일 개해제에 필요한 것들을 구매하고 해야할 일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내가 머문 숙소는 남애 스쿠버리조트 강사님들의 숙소…

● 20140503 둘째날

오전 9시부터 개해제를 진행할 예정이었는데 길이 막히는 통에 사람들의 도착이 지연되었다. 고사를 위해서 헬시온 BCD 6개가 셋팅된다. 두둥!!

이번에 헬시온에서 진행한 커스텀 이벤트에 맞춰서 주문한 6개의 알록달록한 헬시온 BCD들이 양쪽으로 배치되었다. 빨강색이 바로 내것!




개해제를 준비하고 있는 사이에 속속 오픈워터 교육생들이 도착하고 개해제가 끝나고 바로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장비를 셋팅한다. 일정이 지연되니 시간이 빠듯해진다. 이럴수가!! ㅡ0-);;


첫번째는 비치 다이빙!

차가운 바닷물에 다들 화들짝 놀라셨을거다. 후후...

난 그 차가운 바닷물에 5미리 같은 슈트 하나만으로 5일을 버텨냈다. 후후!!

수심 6미터 이내의 개방수역이고, 리조트에서는 최소 200bar로 공기탱크를 충전해주기 때문에 물속에서 한시간정도를 머물면서 연습을 하게된다. 10도가 될까말까한 바닷속에서 다들 저체온증 증상을 호소하신다. 나는 중간중간 뜨슨 물 자체생산을 통해 체온을 유지한다.

이때 설치하는 부표를 고정할 용도로 사용한 웨이트가 너무 가벼운 것을 고른 탓에 교육생들이 내려올 때까지 붙잡고 있었다.

두번째는 보트 다이빙!
남애 스쿠버리조트의 ‘3-6’ 포인트
모래가 수북하게 쌓인 다이빙 포인트다. 파도가 잔잔하고 부유물이 가라앉아서 시야가 좋다면 여기만큼 교육하기 좋은 곳이 있을까 싶기도 하다. 모래가 넓게 펼쳐져 있고 중간에 암초가 가볍게 투어돌기에 괜찮다.




● 20140504 셋째날

첫번째는 비치 다이빙!

당연히 차갑지!! 부표를 이용하여 조절된 비산상승을 연습하신다. 시야는 흐리다.

두번째도 보트 다이빙! ‘4-9’ 포인트

수초가 우거진 암석 위에서 교육이 진행된다. 역시 시야가 흐린 탓에 교육을 마치고 투어를 하는 동안 다들 바짝바짝 붙어 가신다. ㅎㅎ

이렇게 오픈워터 교육은 끝이 난다. 처음 하는 오픈워터 교육 보조자이다 미숙한 것이 많았다. 교육생들이 도착했을 때 리조트에 대한 안내나 교육을 준비하는 부분에서 많이 미숙했다.


● 20140505 넷째날

첫번째는 비치 다이빙-수중항법
입수를 위한 참고지점으로 쓰일 부표를 설치하고 100피트(30미터) 릴 두개를 이용하여 270도 방면으로 설치 후에 끝에 SMB를 달아 위치를 표기해둔다. 교육이 끝나면, 이 SMB와 릴을 회수하고 부표를 설치하는데 쓰인 웨이트용 인양백을 챙겨온다. 이 인양백을 그대로 수중에 두고 오는 실수를 범하고 말았으니…!
30미터의 거리를 몇번의 핀킥을 하고 가는지 측정한다(남성과 여성에 따라, 중성부력을 조절하는 것에 따라 차이가 좀 있다). 그 후 사각항법으로 수중에서 나침반을 의지하여 길을 찾다. 교육생들 모두 잘 한다. +_+)b 나는 뒤에서 조용히 좇아다니면서 급상승하는 것만 커버하고 잘 가는지만 확인.

두번째는 비치-수색과인양
먼저 입수해서 수색할 수 있는 탐지물을 내려놓는다.

교육생들의 킥에 맞춰서 했어야 했는데, 그것을 고려하지 못하고 내 핀킥에 맞춰 두었다가

  • 첫번째 확장사각탐색법은 실패.

  • 두번째 U형 탐색법을 하는 동안 후다닥 가서 조금 가까운 위치로 이동하여 놓는다. 두 분은 발견하고 신나하시는 것으로 만족.


● 20140506 다섯째날

보트!
보트!
세번째는 보트 다이빙 - 포인트는 ‘웨스트우드’ 인공어초가 설치되어 있고 서쪽으로 천연암초들이 자라있다.


무사히 다이브마스터 개방수역 코스를 마쳤다. ^^

기본 체력은 어느정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돌아오는 길에는 어찌나 피곤하던지.. 돌아오는 차안에서 졸지않으려고 무진장 애를 썼다. ㅎㅎ 다음날 출근했는데 오전에는 떡실신하는 광경을 보이고 말았다. 지금은 '다이브마스터' 스태미너 테스트 중에 하나인 '400미터 수영하기'를 위해서 수영강습을 배우고 있다.

사진을 찍고 있기에 힘든 표정!

프로의 길은 멀고도 험하구나!





이렇게 개해제와 다이브마스터 개방수역 인턴쉽을 무사히 마쳤다. ^^

스쿠버다이빙에 관심이 많다면!!

PSI SCUBA Cafe(http://cafe.naver.com/psiscuba)로 놀러오세요.

제가 친절하게 모시겠습니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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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몬에 관한 보고서/허니몬의 드림성공노트
제가 처음으로 번역한 책이 나왔습니다. 두둥!


Git을 이용한 버전 관리

저자
라비샨카 소마순다람 지음
출판사
에이콘출판 | 2014-04-23 출간
카테고리
컴퓨터/IT
책소개
깃(Git)은 오픈 소스로 제공되는 분산 버전 관리 시스템이다....
가격비교


'version'을 '변경이력'으로 번역하고 싶었지만 묵살당했... Orz...

'history' == '이력'

'version' == '변경이력'

저 얇디 얇은 책을 번역하는데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그 사이에 스프링캠프 행사준비하고 JCO 발표준비하고 회사 일하고, 클라이밍 하고 자전거타고 여행가고 할 것 다 했죠. 핫핫핫....). 두둥!


저의 처음이자 마지막 번역책에 싸인회는 선릉역 뽕나무 족발집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번역이란 참으로 어려운 작업입니다. 다른 이가 번역한 책에 대해서 쉽게 평을 내리면 안되겠구나 하고 절감했습니다.

부담감없이 번역할 수 있는 곳을 찾다가 발견한 곳!

https://mariadb.com/kb/ko/sql/

여기서 번역연습 중입니다. 두둥!?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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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몬에 관한 보고서/허니몬의 직장일기

1.3.1. 공공기관 유지보수(SM, System Maintainence) [1년 근무]

  그렇게 아는 형의 소개로 들어간 회사에서는, 황급히 나를 광화문에 위치한 행안부 유지보수 업무에 투입한다. 담당하는 업무는 DW(Data Warehouse : 대용량의 데이터를 ETL[http://en.wikipedia.org/wiki/Extract,_transform,_load]방식으로 추출/변환/적재 하여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서 다양한 형태로 데이터를 가공하여 보여주기 위한 대용량 저장소)였다. 기획의도 자체야 나쁘지 않지만, 대부분의 문서나 데이터정리 작업을 엑셀과 파워포인트로 하는 우리나라 기업문화에서는 적절하지 않은 기술이었다. 지금이야 대기업이나 금융권에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용도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에 꽤 많은 기술인력이 요구되고 있는 분야이다. 그 회사를 나와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동안에 DW경험이 있는 인력을 찾는다는 연락이 왔을 정도니까.

  행정기관 유지보수 업무는 기본적으로 8 30분에 시작(고객:공무원 보다 먼저 출근해서 업무준비를 해야하니까)해서 6에 끝난다. DW쪽으로 고객의 전화는 거의 없었다. 군대에서 땡보라고 하는 보직같달까? 처음에는 Oracle Database의 데이터를 ETL 툴을 이용하여 Sybase DW DB에 적재하는 업무지만 프로시저와 배치 프로그램을 통해서 자동으로 데이터가 적재되어서 손도 많이 안갔다. 가끔 데이터가 깨지는 경우[정해진 테이블 형식에 맞지 않는 데이터가 들어오는 경우 그랬는데, 입력폼에서 검증절차만 잘 거쳐주면 좋았을텐데...]만 적절하게 조치를 해주면 되었다. 지루한 업무의 반복이었다. 책을 이용해서 공부를 했지만 뭔가 부족함들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래서 인터넷을 뒤적거리면서 스터디 그룹을 찾아 헤맸다.


1.3.1.1. 스터디 참가

  그러다가 봄싹(http://springsprout.org) 스터디 그룹을 찾았다. 지금도 다양한 주제와 형식으로 스터디를 진행하는 개발자들의 모임이다. 처음에는 로드 존슨의 J2EE에 대한 스터디를 2주간격으로 진행했는데 초반에는 열심히 참가했다. 그러다가 게을러져서는 한동안 모임에 안나갔다. 몇번 빠지게 되니 나가기 귀찮아하는 그런 게 생겼다. 지금도 자바스크립트 스터디에 참가한다고 해놓고, 첫날에 참가를 하지 않으니 또 참석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우째 이런
 
또 다른 스터디가 생긴다면 그 때 다시 얼굴을 들이밀도록 하자. ^^ 봄싹 화이팅~~ 지금 새로운 스터디가 진행될 예정인데 가능하면 그 스터디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할 생각이다. 실력을 키우고 싶은 욕심은 참 큰데 그 욕심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부족하다. 끊임없이 정진하는 것이 '개발자로서 오래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1.3.1.2. 세미나 참가

  지금도 주말에 하는 세미나가 있으면 꼭 참석하려고 한다. 세미나가 있는 곳에 가 있다는 이야기가 나돌 정도였으니까... 앞으로도 좋은 세미나가 있는 곳에는 반드시 얼굴을 들이밀어서 이런 법칙이 유지되도록 하겠다. +_+)
  이런 유지보수 업무를 하는 동안에는 월차를 활용할 수가 있어서, 평일에 세미나가 있는 날에 참가하고는 했다. 무료 세미나도 있었지만 유료 세미나도 있었다. 회사에서 이런 세미나에 대한 지원은 거의 없었기에 스스로 열심히 찾아다녔다. 지금도 그 회사에 다니는 지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 회사는 새로운 기술 교육에 대한 지원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자바만 하던 사람에게 아이폰 앱을 개발하라고 시키면서 그에 대한 기기(맥북프로나 맥북미니 등의 Mac OS를 기반으로 하는 기기를 사주지도 않고)에 대한 지원도 없고 교육에 대한 지원(교육기관에서 받는 교육비를 지원해주지 못한다해도 도서구매 비용도 지원하지 않는다고 한다)도 전혀 없었다. 그 회사는 더이상 성장할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한다. 인맥을 통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살아왔지만, 이제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1.3.1.3. 반복되는 무료한 업무, 불필요한 문서 작성, 배울게 없다고 느낌

  그 곳에서 있는 1년 동안 참 불필요한 일을 많이 했다. 매 분기마다 업무보고를 위해서 수백장이 넘는 요구분석서 및 업무수행서를 내야했고, 매주마다 업무일지, 매달마다 업무일지를 의무적으로 써야했다

  그렇게 6개월쯤 되어갈 때인가?
  행정법규가 변경되면서 생기는 변동사항에 대한 프로그램 개발요구사항이 생겨서 이쪽 개발에 투입되었다. 자바는 JDK1.4, 오라클 DB와 트러스트폼 이라고 하는 화면구성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업무개발을 하는 것이었다. 트러스트폼은 화면구성을 XHTML형태로 변경하여 구성해주는 툴이었다. 이 개발을 할 때는 초반에 조금 타이트하게 진행하고 후반부에서는 테스트를 하면서 수정해가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었다. 이 때도 초반에 실수가 참 많았다. 트러스트폼이 자체적으로 구현해주는 효과와는 달리 Javascript의 일부 기능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탓에, 구현하려고 했던 기능들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시행착오도 참 많았다. 이런 시행착오를 사전에 알려줄만한 사람들이 그 센터에 없다는 것이 참 아쉬웠다


독학을 해서 배우는 것에는 분명히 한계가 있다.  


  그 사업이 일정에 맞춰 잘 마무리 됨과 동시에 새로운 변동비(용) (지출)사업이 진행되면서 거기에 투입되었다. 기존에 델파이(Delphi)로 되어있던 시스템(C/S, Clinet && Server)을 자바기반으로 변경하는 업무였다. 당시에 유지보수의 잉여인력(나도 거기에 포함)들이 투입되었고 외부에서 프리(자유 계약직 개발자)들을 모셔와서 계약을 하여 개발업무를 진행했다.
 
이 사업도 참 엉터리였다. 델파이를 만져본 적도 없는 개발자들에게 소스분석과 델파이에 대한 이해를 할 시간도 주지 않고 개발일정이 산정되었다. 델파이 소스를 분석하면서 바로바로 자바 코드로 전환하는 작업을 병행해야했다. 거기에 새로 합류하신 분들은 트러스트폼도 써본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델파이 코드에 대한 이해와 트러스트폼에 대한 이해의 이중 압박에 시달려야했다. 투입된 비용에 비해서 전체적인 업무 전환비용이 만만치 않은 사업이었다. 4개월로 할 수 있는 그런 사업이 아니었다(경력 1년도 안된 내가 봐도 그런걸 알겠는데, 사업관리팀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는가 보다. 그 사업은 오히려 일정을 줄이면서 진행의 압박을 받았다). 이 프로젝트의 팀장으로
센터에서 지낸 경험이 전혀 없는 외부 인력이 투입되었다. S사에서는 능력이 없는 사람을 SI개발팀장을 시킨다던가 하는 소문이 스르륵 흘러나왔다. 그런 소문에 걸맞게 그 분은 참 안타까웠다. 마지막에 그곳을 나올 때는 내 뒤통수를 제대로 때려주는 멋진 사람이기도 했다. _-); 


앞으로도 S사에 대한 안좋은 추억은 깊이 새겨져있을 듯 하다.


  프로젝트는 정말 힘겹게 진행되었다. 이때 처음으로 월화수목금금금을 경험했다. 워낙 개발분량이 많다보니 개발하고하고하고하고 해도 전혀 분량이 줄지 않게 느껴지는 정도였다. 몸도 마음도 피곤했던 탓에 이 때 개발된 소스는 참 부끄럽다. 테스트를 한다고 했지만 내가 하는 테스트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 분명했다. 우리들끼리 하는 이야기가 있었다. 화면만 보이게 만들고 튀는 거 아냐?라는 이야기 프리분들도 일정만 채우고 나갈 궁리를 하기 시작했다. 나도 그런 마음을 슬슬 품기 시작했다. 수정된 개발본수를 맞추기 위해 최대한 노력은 했지만 거기에는 내 능력의 한계가 분명히 보였다. 그나마 위안으로 삼는 것이라면 기능하는 것기능하지 않는 것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명확했다는 정도랄까? 별걸 위안 삼았다(지금도 참 부끄럽다. 하지만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명확하게 해서 나중에라도 할 수 없는 것들을 마칠 수 있다면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 그 프로젝트를 마치고 나와서, 그 프로젝트를 끝까지 한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그나마 지헌씨가 짠 코드는 나았다. 라며 위로해줬다. Orz


1.3.1.4. 배울게 없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 떠나야 할 때

  프로젝트를 하면서 3개월정도를 월화수목금금금 생활을 하다보니 몸도 마음도 휑해졌다. 다시 까칠한 내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무슨 일을 할때면 주변에 연락을 차단하고 은폐형으로 돌입하는 나로서는 뭔가 답답한 구석이 많았다. 프로젝트에 대한 이런저런 의견을 제시해도 팀장 선에서 커트가 되는 경우가 너무 많았다. 건방지겠지만 이 프로젝트는 일정을 맞출 수 없습니다. 라고 팀장에게 이야기 했다. 하지만 팀장은 맞춰주세요. 라고만 할 뿐이었다. 새로온 지 얼마되지 않아서 피곤한 프로젝트에 팀장을 맞게 된 것은 참 안스럽게 생각했다

  처음에는 순하고 인간성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개발자들의 의견을 조율해주는 조율자 역할을 자처했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사람이 좋은 게 아니라 무능하기 때문에 사람좋은 척을 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게 되는 사례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회사에는 이 프로젝트를 마치는 것과 함께 회사를 나가겠다는 보고를 했다. 회사 몇몇 분들이 회유를 했지만 내 마음은 이미 확고하게 정해져있는 상태였다. 그 때 프로젝트
팀장이 한달만 더 일해달라고 부탁을 한 상태였다. 그래서 회사에 이야기를 해서 그렇게 하자라고 대답을 들어놓은 상태였다.


 
그러다가 그
인간성 좋은 척하는 팀장에게 뒷통수를 호되게 맞았다.

  프로젝트 최종검수가 있어서 신정(1 1, 2)에 나와서 개발을 해달라는 것이었다. 그 최종 검수가 있기 보름 전에 중간검수가 있어서 날새면서 개발분량을 겨우겨우 맞췄었는데, 이번에는 ‘공휴일에 근무를 해달라는 요구를 해왔다. 팀원들이 모인 상태에서 신정에 나와서 근무를 해달라는 요구를 했다. 나는 그럴 수 없다라고 사람들 앞에서 말했다. 지금의 상태로는 신정에 나와서 개발한다고 해도 최종검수에 맞출 수 가 없는 상황이었다. 다른 개발자분들이 모두 나오기를 꺼려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까칠한 나가 나타나서 저는 신정에 일하지 않겠습니다. 

  라고 모두 앞에서 말했다. 그렇게 이야기 하니 망설이던 사람들도 나오지 않겠다는 분위기로 흘러갔다. 내가 좀 못됐다. 그렇게 분위기가 흘러가자 사람들을 모두 해산시키고 팀장은 나를 따로 불렀다.
 
지헌씨, 한달 더 연장근무하기로 이야기 했던게 사업지원부에서 통과가 안되었어요.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하고 잠시 멍한 상태로 자리로 돌아왔다. 사람들에게 저 짤렸어요. 라고 이야기하자 분위기가 웅성웅성해졌다. 팀장이 한달을 연장하자는 확답을 받은 식으로 이야기가 되었는데 알고보니, 그건 팀장 개인의 생각이었을 뿐 사업단에서 정해진 것은 결코 없었다는 것이다. 거론 된 적도 없었단다.
 
후우 어이없네.
 
팀원들과 나와서 커피한잔을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까 그냥 깔끔하게 정리하고 자리를 뜨는 게 맞는 듯 했다. 짐을 정리하러 신정에 나왔을 때에는 S 직원들과 프리 1명이 나와서 개발하고 있었다. 그 분들을 보고 있으니 안타까움의 눈물이 마음 속으로 흘렀다. 어쨌든 난 그곳을 떠났다. 지금도 간혹 그곳의 이야기를 들었지만 그다지 좋은 이야기들은 없었다




  다시는 그 곳으로 가고 싶지 않다. 10년 넘게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그 곳은 분위기가 참 묘해졌다. 그리고 크고 작은 일들이 터지고 나서 내부의 규칙이 참 엄격해졌다. 인력관리도 엄격해졌다. 그런 곳에서 돌아가는 규칙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그 곳에 계속 머물겠지만 나는 그 곳에 있을 수 없었다. 지금도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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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 ihoneymon@gmail.com 안녕하세요, 꿀괴물 입니다. ^^ 멋진 비행을 준비 하는 블로그 입니다. 만능형 인간이 되어 많은 이들에게 인정받고, 즐겁고 행복하게 살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달콤살벌한 꿀괴물의 좌충우돌 파란만장한 여정을 지켜봐주세요!! ^^

허니몬